이걸 일복이라 얘기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엄마가 저한테 넌 일복이 없네 한량팔자네 말씀하셔서
말해봐요.
초중고시절엔 외동이어서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고
대학때부터 좀 느낀건데요
제가 임원을 맡거나 행사진행을 맡으면
그해에 행사가 취소되거나 해서
일을 할 게 없어져요
커피숍 알바 시작하면 메뉴를 팍 줄이고
쉽게 하자고하고.
취직해서도 빡센부서라고 들었는데
제가 들어가면 일이 줄고
프로젝트도 취소되고
경북 시골출신 남편과 결혼해서
제사 넘쳤다는데
신혼1년차에 딱 한번 해보고
제사 다 사라짐.
시어머니가 총대매고 제사 없애버림요.
1년차땐 한복입고 곱게 앉아만 있었음.
성당에서도 주일학교 봉사 시작하려했는데
코로나 터져서 다 없어지고
암튼 거의 모든게 이런식이에요.
남편도 집안일 좋아하는 남자 만나서
집에서도 거의 빈둥거리고.
엄마가 한량팔자라고 하시는 게 맞는거 같다가도
이래도 되나 싶고.
저같은 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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