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 된 사람 찾는거 나오거든요
며느리가 남편이 죽고 남편 소원 들어주고 싶어서
집나간 시어머니 찾는거 나왔어요
십몇년전에 갑자기 이유없이 사라졌대요
의뢰인의 시아버지
그러니까 집나간 여자의 남편이 말하길
싸우지도 않았고 아무 문제없이 잘 살다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통장에 돈들고 집나갔대요
자기랑 놀러도 다니고 잘 지냈었다고
이유를 모르겠다고요
탐정들이 수소문해서 시어머니를 찾았어요
이 분 말씀이 남편 얘기라면 한마디도 하고 싶지도 않고
떠올리기도 싫다고요 술마시고 노래방가서 여자랑 놀고
징글징글하게 속을 썩이고 그러고 살면서
애들만 크면 나가야지 나가야지 하다가
또 술여자돈 사고를 쳤나봐요 아주 치를 떨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다고요
이렇게 남편하고 아내의 기억이 달라요
이 부인은 처음엔 아무말 안하려고 했어요
집안일을 뭘 모르는 사람한테 떠벌리냐고요
부부사이 일인데 뭔 남한테 말을 하냐고요
그리고도 자세히도 안말하고 짧게 저렇게 말하더라고요
넘들이 뭘 알겠나요
첨에는 이여자가 바람이 났나 돈사고를 쳤나
애들은 생각 안하고 집나갔다 여자가 문제인줄 알았죠
왜냐면 남편이란 사람이 넘 멀쩡히 말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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