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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젊은엄마의 아들둘 육아이야기

작성자임출편집부|작성시간17.09.18|조회수168 목록 댓글 4

<네이버 임출 공식 카페 - '투엘맘'님의 생생 육아 Talk>

뜬금없이 찾아온 생명에 나는 울기도 많이 했고 불안하기도 했다.
'나는 아직 젊은데, 나는 더 놀고싶은데..'
너무 일찍 찾아온거 같아서 , 아직 준비가 안된상태여서 많이 우울하고 힘들었다.
 
임신 10달 내내 남편은 내옆에 있어줄수 없었고,
상황이 안좋아서 나는 첫아이 8개월까지 알바를 했었다.
 
그렇게 힘든시간을 보내고,
22살 나는 첫아이를 출산했다. 그리고, 나는 엄마가 되었다.
20대초반 .. 한창 꽃피울 시기 , 친구들과 어울리며 놀기좋아할 시기에 
나는 남들보다 빨리 엄마가 되고, 좀더 성숙해졌다.
 
아이를 낳고 작고 여린아가를 만지는것이 조심스러웠고 무서웠다
몸도 마음도 힘들지만, 아이에게는 티내지 않으려 노력했고
생전 처음 겪는 일이지만 그럭저럭 나는 잘 해냈다.
 
모르는것도 많아서 항상 네이버검색창에 육아에 관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첫째때는 카페도, 모임도 아무것도 몰랐고
주변에 애엄마들이 없어서 도움을 청할곳이 네이버뿐이였다.
 
처음이라 아이 키우면서도 많이 울었다.
신생아때는 배앓이에, 잠투정에, 울기만 하니 답답하고 힘들어서 같이 운날이 많았고
좀더 자라고 나니 , 감기에 열에 아이가 아플때 속상해서 울었었다.
 
조금 자라서 아이가 앉고, 기고, 걷고하면서
아이가 자라는 모습보며 너무 행복하고, 많이 웃었던거 같다
 
그렇게 첫아이 돌쯤,
나는 둘째아이를 가졌다.
 
첫째키우며 임신기간 보내기는 정말 힘들었다.
초기에는 괜찮았지만,
점점 배가 불러오면서 몸도 무거운데
첫째가 질투를 하는지 내 배위에서 콩콩 뛰며 놀았고,
밥을 먹여주길 원했으며 , 엄마가 눈에 안보이면 울며 엄마를 쫒아다녔다.
다시 아기가 된거 같았다.
둘째는 태교는 커녕 감정컨트롤이 나의 최고의 태교였다.
 
그렇게 힘든 임신기간을 보내고 둘째가 태어남과 동신에 첫째가 처음으로 많이 아팠다..
아이를 낳고 몸도조리할 틈도 없이 나는 껌딱지두명을 집에서 케어했다.
 
다행이도, 첫째는 일주일도 안되서 컨디션을 회복했고
둘을 집에서 돌보는것이 한계가 있을거 같아서 첫째를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했다
 
처음 보내면서 질투하고 안가려고 할줄 알았는데,
다행이 하루 이틀 지나니 기특하게도 적응을 너무 잘해줬다.
 
그렇게 지금도 첫째는 어린이집에 갔다가 오후에 오고,
그전까지는 둘째만 케어하고 있다.
 

요즘 첫째는 고집도 생기고 의사도 분명해져서 다루기 힘들어졌다.
둘째가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장난감을 만지니 못만지게 하고, 빼앗고 밀치고
동생보행기에 올라타고, 장난감에 올라타고 질투를 한다.
 
둘이 동시에 울때면 당황스럽고 힘들긴하지만,
둘이 나란히 잠든모습, 나란히 앉은모습, 장난감같이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볼때면
행복도, 기쁨도 두배인거 같다



-저희 두아들 사진이에 :-)

남들보다는 젊은나이에시작했지만, 
나중에 아이들을 다 키워놓고 즐기자는 생각으로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그래도 나도 사람인지라 가끔 육아에 권태기가 올때도, 나도 놀고싶다는 생각에 우울할때도,
배의 튼살을 보며 속상할때도, 남들 여행다니는 사진보고 부러워할때도 있긴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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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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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쁨이 맘 | 작성시간 17.09.18 젊은 엄마! 부러워요~~~^^
  • 작성자리멤ber | 작성시간 18.01.23 예쁘게 잘키우세요~~^~^
  • 작성자디디 | 작성시간 18.02.26 제가 지금 스물넷인데..애기가 둘이라니 정말 대단하세요ㅠㅠ
  • 작성자주몽이 | 작성시간 18.05.16 진짜 대단하시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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