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임출 공식 카페 - '뀨맘49'님의 생생 육아 Talk>
2016년 6월22일
예정일을 일주일 앞둔채 만난 너무 작디 작았던 쪼꼬미
이름을 고르는데도 어쩜 그리 심사숙고했는지..
도대체 어떻게 안아야하는지..
만지면 어찌될까 무서워 제대로 만져보지도 못했던 날들
잠이없는건지..내가 부족한건지
낮잠도 밤잠도 잘 이루지못하는 내게 제일 필요했던건
다름아닌 #백일의기적
매번 빽빽대고 울기만해 지어진 별명#빽빽이
그런 빽빽이가 백일이 지나고 나니
어느덧 웃을줄도 알고, 잠도 제법 자주기 시작하여 나의 시름이
조금 사라지려나 싶었다.
워킹맘이라는 타이틀로 인해
일찌감치 어린이집 생활을 하게된 우리아가.
가뜩이나 면역력이 약한데 이른 단체 생활로
한달에 거의 대부분을 감기로 고생을 했던 기억뿐인
항상 미안한 마음이 가득 들었던 그 시기..
기침에 콧물에 잠을 못이루던 모습이 대부분이었던 그 시기
그래도 약을 잘먹어주는걸로도
크게 앓지않는걸로도 만족하며
일하랴 애기간호하랴 제대로 쉴수도없었던 나
그래도 잠깐이라도 즐거워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엄마이기에 또한번 참아내며 아이의 상태부터 살피는 나는 엄마
결국 잦은 감기로 인해
폐렴 판정을 받아 입원을 했던 그때는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것같았다.
진짜 몇일을 운것같닼
혈관도 없을뿐더러 움직이는탓에 계속 바늘은 빠지고
자지러지게 울기만했던 그모습이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 깊이 남았다
어느덧 1년
1년을 맞이하며 지난 시간을 되돌리니
제일먼저 든 생각은
난 좋은엄마로 우리아기에게 열심히 했을까?
행복했고,많이도 고민했고,많이 울었고,많이 웃었던 지난 1년
그때보단 많이 성장했고 앞으로더 성장할 아이를 위해
난 조금더 강인하고,조금더 다부진 엄마로 다정다감한 엄마로
아이에게 좋은것만 행복한것만 주는 엄마가 되어주길
오늘도 또 바라고, 노력을 해본다.
육아, 너무 힘들고 답은 없지만
웃는모습하나에 사르르 녹아버리는 솜사탕같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