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에 입학하실 새내기 여러분들을 위하여...
고려대학교는 제2전공 의무화 제도를 2004년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중전공 / 연계전공 / 심화전공 중에 필수적으로 택1하여 이수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중전공이란 대체 무엇일까요?
이중전공은 제1전공인 본전공 이외에 다른 학과의 공부를 하여 그 학과의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8학기 내에 동시에 이수하는 제도로써, 본인이 조금만 신경쓰면 큰 무리 없이 4년 내에 졸업할 수 있습니다.
졸업장 1장에 2개의 전공이 동시에 표시되며 학위번호는 1개입니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이 언론학부가 제1전공인데 철학과를 이중전공으로 이수하였다면
전공 언론학(언론학사)
철학(철학사)
이렇게 찍혀서 나옵니다. 모든 증명 서식에 제1전공과 함께 같이 나옵니다.
이중전공 선발은 학점 및 기타 학과 자체 평가 기준을 통하여 선별합니다.(ex:경영학부-영어 면접 테스트)
안암캠퍼스에서 세종캠퍼스로, 세종캠퍼스에서 안암캠퍼스로의 이중전공도 가능합니다.
단, 이 경우에 유사학과는 불가능하며 가능한 과가 정해져 있습니다.
연계전공은 이중전공과 비슷합니다.
단, 연계전공은 다른 학과를 이수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학과 간의 과목을 연계하여 새로운 학문을 학습하는 것입니다.
사회복지학, 금융공학, 법과 행정, PEL(Politics, Economics & Laws) 등등
안암캠퍼스에서만 이수할 수 있거나(금융공학), 세종캠퍼스에서만 이수할 수 있는 과목(사회복지학)이 있습니다.
각 교과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안은 고려대학교 사이트 및 각 학과 학사지원부에서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선발 기준은 그리 까다롭지 않지만, 일부 인기 전공의 경우에는 약간의 컷트라인이 존재합니다.
심화전공은 단순합니다.
말 그대로 자신의 제1전공을 심화하여, 자신의 전공 과목을 더 많이 공부하는 것입니다.
학점에 상관 없이 원하시면 무조건 가능합니다.
이수해야하는 학점이 많은 이공계열의 경우 부담스러운 이중전공을 피하고 심화전공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정말로 자신이 전공으로 공부하는 학문에 호기심이 많아 대학원 진학까지 생각하고 더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고
이중전공 진입에 실패해서, 공부하기 싫은 이중전공을 억지로 이수하느니 심화전공을 택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2전공은 3학기 이상 재학 즉, 2학년 1학기 때부터 신청이 가능합니다.
3학기 이상의 재학생이면 매학기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제1지망부터 제2지망, 경우에 따라 제3지망까지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5학기-3학년 1학기-부터는 편입, 중퇴, 포기 등으로 제2전공 정원에 결원이 생기는 전공에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 2학년 2학기에는 자신의 제2전공을 선택합니다.
전공
그렇다면 부전공 & 복수전공은 무엇일까요?
부전공 역시 제1전공 이외에 다른 전공을 이수하는 제도입니다.
의무가 아닌 선택이며, 역시 3학기 이상 재학생부터 신청이 가능합니다.
선별 기준이 없어서, 이수를 원한다면 거의 무조건 가능합니다.
졸업장에는
전공 언론학(언론학사)
철학(철학사)
부전공 정치외교학(정치학사)
이렇게 나옵니다. 이수해야하는 학점이 1/2이기 때문에 이중전공에 비해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열심히 하신다면 4년 내에 졸업도 가능합니다만, 제2전공과 더불어 함께 이수해야하기 때문에 부담이 조금 있습니다.
복수전공은 부전공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전공을 하다가 복수전공을 신청할 경우, 부전공은 삭제되고 부전공에서 들었던 과목을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원하신다면 제1전공 & 이중전공 & 부전공 or 복수전공을 이수하여 최대 3전공까지의 학위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복수전공의 최대 단점은 4년 내에 졸업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복수전공은 102학점 이상 이수한 재학생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6학기 이상입니다.
다시 말해 3학년 2학기 이상 다녀야만 복수전공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복수전공은 제1전공의 졸업요건을 모두 충족한 후, 졸업을 유보하고 다른 학과의 학점을 추가로 이수하는 것입니다.
이수해야하는 학점은 이중전공과 같습니다.
부전공에서 복수전공으로 넘어오고 계절학기 등을 통한다고 하더라도 4년 내에 졸업은 불가능합니다.
보통 2학기-1년 가량 더 학교를 다녀야하며, 그 이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복수전공의 장점은 학위증명을 따로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졸업장에는
전공 언론학(언론학사)
철학(철학사)
정치외교학(정치학사)
이렇게 표시됩니다. 하지만 차후에 학위 증명을 발급받을 경우에는
제1전공인 언론학으로 받을 수도 있고, 복수전공인 정치외교학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제2전공이 제1전공과 항상 같이 학위 증명이 되던 것과는 다릅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경영학, 경제학, 언론학, 심리학 등 소위 '취직'에 도움이 되는 과만 이중전공을 하려고 몰려듭니다.
그래서 학점컷도 높고, 기준도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합격을 한 후에도 학과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에 이중전공을 포기하는 학우들을 주위에서 많이 봐왔습니다.
고려대학교에 입학하실 정도의 여러분이라면
단순히 취업만을 목표로 이에 매몰되어 전공을 결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여러분이 학위를 어떤 전공학사로 받으셨든간에, 일선 기업들은 거의 평가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그저, 이 학생이 이런 공부를 해왔구나 정도를 드러낼 뿐입니다.
4년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 이상의 시간을 공부를 하며 대학교에서 보냅니다.
학생은 공부를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공부하고 싶으십니까?
제 아는 선배는, 제1전공이 안암캠퍼스-언론학인데도 불구하고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싶어서 연계전공으로 사회복지학을 신청하고 1년간 세종캠퍼스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나온다고 취업에 크게 도움되는 시절이 아닙니다. 요즘은.
그저, 본인의 이념과 신념때문에, 그리고 학문적 호기심 때문에 선택한 것입니다.
각 학과 사이트라도 참조하셔서, 어떤 전공에는 어떤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는지 무엇을 공부하는지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수강신청 때마다, 무슨 과목이 재미있을까, 어떤 과목을 공부해볼까 하는 생각에
교수님들의 강의계획표를 보며 설레고는 합니다.
지성과 야성의 민족고대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호랑이가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이쁜아가god 작성시간 10.12.13 제가 방금 어디서 고대 재학생 글을 읽고 왔는데 그분이 이중전공도 졸업장 2개 나온다고 하시네요ㅠㅠㅠㅠ그 분이 틀리신거겠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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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hocojoa 작성시간 10.12.24 근데 상위과 같은 경우는 경쟁률이 높잖아요
그럼 부전공은 아무 제약없으니까 부전공한다음에 복수전공으로 돌려도 괜찮은 거에요?? -
작성자krhh 작성시간 11.12.12 간호학과학생은 어느 범위까지 이중전공, 부전공, 복수전공을 할 수 있는건가요?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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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죽아까 작성시간 11.12.2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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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민수능 작성시간 11.12.26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