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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매해갈(望梅解渴)

작성자이 주사|작성시간26.06.19|조회수1 목록 댓글 0

 망매해갈(望梅解渴) 

 

망매해갈(望梅解渴)

매실을 바라보며 갈증을 해소한다는 뜻으로

공상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는 말로,

 

매실은 시기 때문에 매실을 머리에 떠올리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괴어 갈증이 풀린다는 말이다.

   望 : 바랄 망
          梅 : 매화나무 매
 解 : 풀 해
       渴 : 목마를 갈

망매(望梅)는 ‘매실을 떠올리다’의 뜻이고,

해갈(解渴)은 ‘갈증을 풀다’의 뜻이다.

 

그러므로 매실의 신맛을 상상해

입에 침이 고이게 하여 갈증을 푼다는 뜻으로,

 

연상을 통하여 일시적으로 욕망을

억제시킴을 가리키는 말이다.

나관중(羅貫中)의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유비(劉備)가 조조(曺操)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을 때,

 

하루는 조조가 유비를 불러 자리를 함께 하고는

손을 잡으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는 조금 전 후원의 매실이 익은 것을 보고

장수(張繡)를 정벌할 때의 기억이 나서

그대와 함께 담소하며 술이나 마시자고 불렀소.

 

그때는 행군 도중 물이 떨어져

병사들의 고통이 아주 심했는데,

내게 문득 한 가지 묘안이 떠올랐다오.

 

그래서 말 채찍으로 앞을 가리키며

병사들에게 이렇게 말했소.

 

'저 앞에는 넓은 매실나무 숲이 있는데,

그 매실은 아주 시고도 달아

우리 목을 축이기에 충분할 것이다.

 

잠시만 참고 힘을 내자.

' 이 말을 들은 병사들은 매실의 신맛을 생각하고

입 안에 침이 돌아 갈증을 잊게 되었소.

 

그리고 오래지 않아 물 있는 곳을 찾아

다행히 갈증과 피로를 해소 시켰다오."

조조는 망매지갈(望梅止渴)을

이룰 수 없는 것을 환상으로,

 

대신한다는 뜻으로 사용하여

이로써 유비의 마음을 떠보려던 것이다.

육조시대(六朝時代) 송(宋)나라의

유의경(劉義慶)이 지은 세설신어(世說新語)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진(晉)나라를 세운 사마염(司馬炎)이

오(吳)나라를 공격할 때의 일이다.

 

길을 잘못 들어 이리저리 헤매는 동안

병사들의 식수가 바닥이 났고,

 

주위를 둘러보아도

물이 있는 곳을 찾을 수 없었다.

 

병사들은 갈증이 심하여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였다.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고민을 하던 사마염은

문득 꾀를 내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여러분 힘을 냅시다.

조금만 참고 가면 저 언덕너머에

매화나무 숲이 있소.

 

그 곳에 가면 탐스러운 매실이

가지가 휠 정도로 매달려 있소.

그 매실이 우리 갈증을 없애 줄 것이오."

매실이란 말을 들은 병사들은 갑자기

입안에 침이 고여 갈증을 잊었다.

 

그리하여 다시 진격하여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하를 통일하게 되었다.

 

이 경우는 거짓 사실로써 실제의

욕망을 충족시킨다는 의미이다.

 

매림지갈(梅林止渴),

매림해갈(梅林解渴)과 같은 말이다.

 

이는 공상으로 잠시 동안의 평안과

위안을 얻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유럽을 석권한 대영웅 나폴레옹도

수십만을 이끌고 혹독한

겨울 산악지대로 길게 늘어서,

 

추격하는데 병사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혹독한 겨울 추위와 굶주림으로 사기를 잃고,

 

지친 군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산너머 마을에

아릿다운 여자들이 살고 있다고 하여

사기를 충전하였다 한다.

매실하면 무엇보다 향긋하고 새콤한 맛이

떠오르면서 입 안에 절로 침이 고인다.

 

시트르산과 사과산 같은 유기산과

무기질이 풍부한 매실은 갈증 해소는 물론이고

피로 회복과 식욕을 돋구어주는 효능이 있다.

 

특히 해독작용과 살균작용이 탁월하여

여행할 때 물을 바꿔 마셔서,

 

발생하는 배탈과 설사

여름철 세균성 질병을 예방 치료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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