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사회연대경제혁신센터 ‘마주’ 운영 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에 다녀왔다.
광명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입장 방식부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기존의 단순 출석 확인을 넘어 QR코드 검증 시스템을 활용한 운영 방식이 적용되어, 행사 시작 전부터 새로운 시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워크숍에서는 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광명시 사회연대경제혁신센터 ‘마주’의 조성 과정과 층별 공간 구성, 그리고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설명이 먼저 진행되었다.
이후 참가자들은 각 조로 나뉘어 토론에 참여했다. 내가 속한 5조는 ‘소셜리빙랩’ 조였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토론은 기존의 퍼실리테이션 방식을 벗어나 AI를 활용해 참여자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취합하고, 이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시각화하여 발표하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했다. 다만 기술적 한계와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문제 등으로 인해 기대만큼 원활하게 진행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셜리빙랩의 관점에서 본다면, 성공과 실패를 떠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해 본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 사회는 저성장 구조의 고착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성장 동력 약화, 가계 및 국가 부채 문제, 그리고 플랫폼 경제 확산으로 인한 지역 자본의 유출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 AI 대전환이 가져올 양극화 심화까지 더해지면서 사회적 불안과 경제적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나’ 중심의 사고를 넘어 공동체와의 연결, 협력의 가치, 그리고 소유경제에서 공유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일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이미 이러한 전환을 위한 다양한 실험과 연습을 이어왔다. 중앙집권적 구조에서 벗어나 자치분권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마을공동체 활동, 주민자치회, 주민참여예산제, 민관협치 등 다양한 주민 참여 기반의 제도와 활동이 추진되어 왔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이 향하는 지점에는 공동체 중심의 경제 모델인 사회연대경제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현 정부가 강조하는 지방정부 주도의 성장 전략 역시 결국 지역 안에서 자원이 순환하고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순환경제로 이어진다. 사회연대경제와 지역순환경제는 서로 다른 개념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하나의 방향성 안에서 만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광명시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사회연대경제혁신센터 ‘마주’가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을 연결하고, 협력과 혁신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방정부 주도 성장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이 모델이 대한민국 지역 발전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성공 사례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러한 의미에서 광명시 사회연대경제혁신센터 ‘마주’의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성공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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