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rgevw(2673, 카타르게오)
폐하다, 무효로 하다.
1. 고전 헬라어 문헌의 용법.
동사 카타르게오는 카타(katav,)와 아르게오(ajrgevw,: 활동하지 않다, 게으르다, 쓸모없다)에서 유래했으며, '활동하지 못하게 하다, 못쓰게 만들다, 폐지하다, 무효로 하다, 치워버리다'를 의미한다.
2. 70인역본의 용법.
동사 카타르게오는 70인역본에서 4회, 에스드라하(에스라서에 해당)에만 나온다(4:21, 23; 5:5; 6:8). 여기에서 성전의 재건을 '훼방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3. 신약성경의 용법.
동사 카타르게오는 신약성경에서 28회 나오며, 눅 13:7과 히 2:14을 제외하면 모두 바울 서신에 사용되었다.
(a) 바울의 세계관은 몇가지 파괴적인 요소를 인정하기 때문에 새로운 종교에 의해 근본적으로 재구성된다. 따라서 카타르게인의 개념은 객관적인 의미에서 그에 의해 신학적으로 해석된 우주의 발달과 특별한 우주의 발달 전체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와 관련하여 관찰한 주목할만한 사실, 즉 고린도 교회는 세상의 눈으로 볼 때 가치있는 자들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은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목적이 분명히 '있는 것', 즉 무당이나 영매(psychic)를 위해 가치 있다고 생각한 것들을 무가치하게 하고 버리려는 것이다는 판단으로 이끄는 것이다.
이것은 자기가 어떤 것을 위해 가치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중요하게 만든 자들의 중요한것을 하나님의 심판에서 무효화 또는 폐지하는 것이다(고전 1: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따라서 하나님께로 가는 헬라인의 길, 즉 그들의 '지혜'는 하나님에 의해 완전히 무효화 되었다.
엡 2:15에서 계명의 율법도 마찬가지이다: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그리고 새로운 가치 평가가 그리스도의 사역에 의해 정립되었다. 그의 육체적 죽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자신께서 유대의 율법과 구약성경의 율법을 그 세부적 항목과 랍비들의 해설과 함께 폐지하셨다.
이리하여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이방인들에게도 열리게 되었다.
분명히 바울을 믿음에 대한 그의 전도로(롬 3:31) 윤리적 요구로서의 율법을 무효화 하기를 원치 않았다(참조: 롬 2:14, 혹은 유대인에게 주어진 것으로서의 율법). 요지는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의 약속을 무효화시킬 어떤 주장도 내세울수 없다는 것이다(갈 3:17).
바울에게 있어서 이 모든 것의 배후에는 이 세대를 지배하는 바로 그 진정한 세력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세력들은 또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그들의 능력을 빼앗긴다. 이 능력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더 이상 힘을 가지지 못한다(고전 2:6). 바울은 카타르게인을 사용하여, 자연인, 즉 육체적 혹은 정신적 인간의 물리적·지적 도덕적 삶 위에 머문 저주인 사망에 대해서 까지도 이것을 분명하게 말한다("사망을 폐하시고").
이 선언에 살을 붙여서 히브리서는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권세를 가진 자 디아볼로스(히 2:14)도 그리스도인들에게 아무 능력도 행사할 수 없도록 운명 지워졌다고 진술한다.
바울의 현존하는 세계 질서에 대한 새로운 평가에 대한 진술들에서 이 단어는 심지어 더 정확하게 육적 인간에 적용된다. 이 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힘은 그가 죄의 속박에서 해방됨을 의미하며, 더 정확히 - 바울에게 소마("몸")와 프뉴마("영") 사이에 있었던 강한 긴장을 여기서 분명히 본다.
- 죄의 몸, 죄에 예속된 인간의 외형이 인간의 종교적 도덕적 태도와 발달에 영향을 주는 그 힘을 빼앗김을 의미한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롬 6:6). 당장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러한 해방이 완성된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 생활은 여전히 바울이 높이 평가한 지식과 영의 예언적 언급으로, 끝날 형태들을 취한다(오직 사랑만이 남는다, 고전 13:8).
그러므로 하나님의 실체의 일부분만이 파악되는 것은 당연하다. 온전한 것이 올 때에 이 부분적인 일이 사라질 것이다(고전 13:10).
(b) 주관적으로, 즉 자기 자신과 그의 활동 영역에 대해 - 바울이 그런 순종적인 카타르게인(폐하는 것)의 어떠한 객관적인 작용의 가능성은 부인한다 - 인간은 이런 하나님의 해방의 역사를 믿음의 당연한 요구에 불순종함으로써 무효로 할 수 있다. 유대교적 이해에 따라 율법의 성취가 바실레이아(왕국, 나라)의 상속인들에게 필요하다고 고집하는 것이 그런 불순종에 해당한다(롬 4:14: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후사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폐하여졌느니라").
보기로 할례와 같은 문제를 들 수 있다: "형제들아 내가 지금까지 할례를 전하면 어찌하여 지금까지 핍박을 받으리요 그리하였으면 십자가의 거치는 것이 그쳤으리니"(갈 5:11). "십자가의 거치는 것"은 그렇게 하여 그 영향력 - 즉 유대인이 행위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칭의를 얻는 위반 - 을 빼앗긴다.
(c) 마귀의 권세와 육적인 인간이 잠정적으로 무장 해제 되었다가 재림 때 완전히 파괴될 것이다(고전 15:24; 고전 15:26; 살후 2:8; 고전 6:13).
① 고전 15:24, "그 후에는 나중이니 저가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② 고전 15:26,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③ 살후 2:8,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④ 고전 6:13, "식물은 배를 위하고 배는 식물을 위하나 하나님이 이것 저것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며 주는 몸을 위하시느니라".
(d) 이 단어는 '작용의 영역에서 벗어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① 롬 7:6,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찌니라".
② 갈 5:4,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e) 고후 3장에서 이 단어는 이해하기 어렵다. 고후 3:7과 고후 3:13에서 우리는 (c)의 분명한 보기를 가진다. 율법의 중보로 야기된, 모세의 얼굴의 외적 영광은 일시적이었다(현재 분사 수동이며, 형용사로 기능함, 형식상 고후 3:11과 같다).
또한 고후 3:14도 토 칼륌마(거울)에 카탈게이타("없어지다")의 주어를 보충한다면 위의 2에 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수건은 율법에게 봉사하는 독사, 곧 영광의 사라질 성질을 가리키는 것이다). 따라서 율법에게 봉사하는 독사(영광)가 아직 남겨 두는 (기만적) 현상은 그리스도 안에 없어질 것이다. 따라서 팔라이아 디아데게(구약)를 주어로 취하면 뜻은 더 분명해진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즉그리스도라는 명백한 사실에 의해서 무효화된다. 혹은 가치가 없어 떨어진다. 이 경우에 고후 3:11의 카타르구메논("없어질")은 마찬가지로 율법의 봉사를 가리킨다. 이것은 나중에 평가절하될 것이었다. 그것은 그 원래의 가치를 빼앗겼다. 따라서 그것은 단지 독사(영광)를 빌려왔을 뿐이고 그 자신의 것이 아니요 심지어 믿음의 선물도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이전 시대에 상대적인 가치 및 효력과 관련된 언급에서 카타르게오가 자주 '행동을 그치다'나 '힘을 빼앗다'를 의미하는 것을 본다.
(참조: Delling; G. Braumann; Walter Bauer; J. H. Thayer).
바이불렉스 9.0 에서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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