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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명문장

황제를 감동시킨 晉나라 이밀(李密)의 陳情表(진정표)

작성자정현규|작성시간15.09.22|조회수1,498 목록 댓글 0

陳情表 (중국 삼국시대 진(晉)나라의 관리 이밀(李密)이 황제인 무제에게 올린 글)

           

 
臣密言(신밀언)
신 밀 아룁니다.


臣以險釁 夙遭閔凶(신이험흔 숙조민흉)
신이 험한 운명으로 일찍이 불쌍한 흉사를 당해


生孩六月 慈父見背(생해육월 자부견배)
태어나 6개월 만에 아버님을 여의고


行年四歲 舅奪母志(행년사세 구탈모지)
네 살 때 외숙부께서 어머니를 개가시키니


祖母劉 愍臣孤弱 躬親撫養(조모유 민신고약 궁친무양)
할머니 유씨께서 신의 외롭고 약한 바를 불쌍히 여겨 몸소 저를 키웠습니다.


臣多少疾病 九歲不行(신다소질병 구세불행)
신은 잔병이 많아 아홉 살이 되도록 걷지 못하고


零丁孤苦 至於成立(영정고고 지어성립)
쇠락해 의지할 곳 없이 혼자 자립하게 되었습니다.


既無叔 終鮮兄弟(기무숙백 종선형제)
일찍 숙부와 백부께서 돌아가시고 아무 형제도 없어


門衰祚薄 晚有兒息(문쇠조박 만유아식)
가문은 쇠미하고 복은 없어 늦게 자식을 두었습니다.


外無朞功 強近之親(외무기공가근지친)
밖으로는 기복(朞服)이나 공복(功服)을 입을 가까운 친척도 없고


內無應門五尺之僮(내무응문오척지동)
안으로는 문에서 응대할 5척 시동도 없었습니다.


煢煢孑立 形影相弔(경경혈립 형영상조)
외롭게 홀로 서서 몸과 그림자가 서로 위로할 뿐입니다.


而劉夙嬰疾病  常在牀褥(이유숙영질병 상재상욕)
할머니 유씨도 일찍이 병으로 약해 늘 병상에 누워 있습니다.


臣侍湯藥 未曾廢離(신시탕약 미증폐리)
신은 이러한 할머니 옆에서 약을 달이며 일찍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逮奉聖朝 沐浴清化(체봉성조 목욕청화)
지금의 성스러운 조정으로 바꾸어 받들면서 몸을 씻고 정화되었습니다.


前太守臣逵 察臣孝廉(전태수신규 찰신효렴)
전 태수 규는 저를 효렴으로 밝혀 추천하고


後刺史臣榮 舉臣秀才(후자사신영 거신수재)
뒤이어 자사 영은 신을 수재로 천거했습니다.


臣以供養無主 辭不赴命(신이공양무주 사불부명)
신은 공양할 사람이 없어서 사임하고 명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會詔書特下 拜臣郎中(회조서특하 배신낭중)
마침 조서를 특별히 내려 신을 낭중으로 제수하시고


尋蒙國恩 除臣洗馬(심몽국은 제신세마)
이어서 나라의 은혜를 입어 세마를 제수 받았습니다.


猥以微賤 當侍東宮(외이미천 당시동궁)
외람되게 미천한 몸으로 동궁(태자)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非臣隕首所能上報(비신운수소능상보)
신은 목이 떨어져도 능히 보답할 수 있는 바가 아닌데


臣具以表聞 辭不就職(신구이표문 사불취직)
모두 표문으로 밝히고 사직하여 그 관직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詔書切峻 責臣逋慢(조서절준 책심포만)
조서는 매우 엄준하게 신의 포만을 문책했습니다.


郡縣逼迫 催臣上道(군현핍박 최신상도)
군현에서 핍박하고 신이 길에 오르기를 재촉했습니다.


州司臨門 急於星火(주사임문 급어성화)
주의 관리가 문전에 임하고 급하기가 마치 유성의 불빛 같았습니다.


臣欲奉詔奔馳(신욕봉소분치)
신이 조서를 받들어 달려 나아가고자 하나


則以劉病日篤(칙이유병일독)
할머니 유씨의 병이 나날이 위독해


欲茍順私情 則告訴不許(요구순사정 칙고소불허)
구차하게도 개인의 사정에 맞춰 하소연했으나 허락되지 않아


臣之退進 實爲狼狽(신지퇴진 실위낭패)
신의 진퇴는 실로 낭패가 되었습니다.


伏惟聖朝以孝治天下(복유성조이효치천하)
엎드려 생각건대 성조는 효로 천하를 다스리는데


凡在故老 猶蒙矜育(범재고노 유몽긍육)
모든 노인이 가히 봉양을 받고 있습니다.


況臣孤苦 特爲尤甚(황신고고 특위우심)
더구나 신의 외롭고 고달픈 것은 특히 더 심합니다.


且臣少事未朝 歷職郎署(차신소사미조 역직낭서)
또한 신은 젊어서 옛 조정을 섬겨 낭서 직분을 역임했고


本圖宦達 不矜名節(본도환달 불긍명절)
본래 관리로 입신하려 했기에 명예와 절개를 자랑하지 않습니다.


今臣亡國賤俘 至微至陋 (금신망국천부 지미지루)
지금 신은 망국의 천한 포로로 지극히 미천하고 비루합니다.


過蒙拔擢 寵命優渥(과몽발탁 총명우악)
발탁의 은혜를 과하게 입었고 총애하는 명이 극진하니


豈敢盤桓 有所希冀(기감반환 유소희기)
어찌 감히 머뭇거리며 바라는 바가 있겠습니까.


但以劉日薄西山(단이유일박서산)
다만 할머니 유씨에게 해가 서산에 떨어지려는 것처럼


氣息奄奄 人命爲淺 朝不慮夕(기식엄엄 인명위천 조불려석)
숨이 끊어지려 하고 명이 얕아져 아침에 저녁을 걱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臣無祖母 無以至今日(신무조모 무이지금일)
신에게 할머니가 없었다면 오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祖母無臣 無與終餘年(조모무신 무여종여년)
할머니에게는 신이 없다면 여생을 함께 할 수가 없습니다.


母孫二人 更相爲命(모손이인 갱상위명)
할머니와 손자 두 사람이 다시 서로 생명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是以區區不能廢遠(시이구구불능폐원)
이것이 구차하게 그만두고 멀리갈 수가 없는 이유입니다.


臣密今年四十有四 祖母劉今年九十有六(신밀금년사십유사 조모유금년구십유육)
신 밀은 올해 마흔 넷이고, 할머니 유씨는 구십 육세입니다.


是臣盡節於陛下日長(시신진절어폐하일장)
그래서 신이 폐하께 충성을 다할 날은 길고


報劉之日短也(보유지일단야)
할머니 유씨에게 은혜를 갚을 날은 짧습니다.


烏鳥私情 願乞終養(오조사정 원걸종양)
까마귀 같은 정리로 돌아가실 때까지 봉양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臣之辛苦(신지신고)
신의 괴로움은


非獨蜀之人士及二州牧伯(비독촉지인사급이주목백)
단지 촉나라 사람과 두 주의 목사들만


所見明知(소견명지)
보고 잘 아는 것이 아니라


皇天后土 實所共鑒(황천후토 실소공감)
하늘과 땅이 함께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願陛下矜愍愚誠 聽臣微志(원폐하긍민우성 청신미지)
부디 폐하께서는 이 어리석은 정성을 불쌍히 여기시어 신의 미천한 뜻을 들어 주십시오.


庶劉僥倖 卒保餘年(서유요행 졸보여년)
할머니 유씨가 요행히 마침내 남은 여생을 보전하시면


臣生當隕首 死當結草(신생당운수사당결초)
신은 살아서는 당연히 목을 바치고, 죽어서는 당연히 결초보은 하겠습니다.


臣不勝怖懼之情(신불승포구지정)
신은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는 마음으로


僅拜表以聞(근배표이문)
삼가 절하고 표로서 아뢰옵니다.




< 해설 > 

1. 臣密言(신밀언) : 신 이밀(李密)은 아룁니다. 표문의(表文)의 모두에 쓰는 투임.

2. 臣以險釁(신이험흔) : 신은 운수가 사나운 몸으로서. ‘險釁’은 험난한 운명과 죄 많은 신세.

3. 夙遭愍凶(숙조민흉) : 어린 나이에 불행에 직면하다. ‘夙’은 일찍. 어린 나이. ‘遭’는 만나다. 당하다.   ‘愍凶’은 우환과 재앙. 여기서는 부모를 잃은 불행을 뜻함.

4. 生孩(생해) : 간난 아이. 낳은 지 얼마 안 되는 어린 아이.

5. 慈父見背(자부견배) : 자애로운 부친이 돌아가시다. ‘見背’는 나를 버리고 가다. 즉 죽다.


6. 行年(행년) : 나이 먹다. 나이.

7. 舅奪母志(구탈모지) : 외삼촌이 어머니의 (수절하려는) 뜻을 꺾다. 즉 외삼촌이 수절하려는 모친을 강제로 개가(改嫁)시켰음을 이름.

8. 祖母劉閔臣孤弱(조모유미신고약) : 조모 유씨가 신이 고아가 되고 몸이 약함을 불쌍히 여기다.  ‘閔’은 애처로이 여기다. 가엾이 여기다. 불쌍히 여기다.

9. 躬親撫養(궁친무양) : 몸소 친히 어루만져 키우다.

10. 零丁(영정) : 외롭고 실의에 찬 모양. 쓸쓸하고 맥없이.


11. 孤苦(고고) : 혼자서 고생하다.

12. 至於成立(지어성립) : 성년(成年)에 이르다. 성인(成人)이 되다.

13. 旣無叔伯, 終鮮兄弟(기무숙백, 종선형제) : 숙부나 백부도 없고 형제도 없다. ‘旣無~, 終鮮…’은  ‘~도 없고, …도 없다’.  ‘終’은 마침내. ‘鮮’은 드물다. 여기서는 없다.

14. 門衰祚薄(문쇠조박) : 가문이 쇠퇴하고 박복하다. ‘祚’는 복. ‘薄’은 얇다.

15. 晩有兒息(만유아식) : 늦게서야 자식을 두다.


16. 外無朞功 强近之親(외무기공 강근지친) : 밖으로는 기년복(朞年服)과 공복(功服)을 입거나 억지로 가까이할 만한 친척도 없다. ‘朞功’은 기년복(朞年服)과 공복(功服)으로 모두 상복(喪服)의 이름.  ‘朞年服’은 조부모나 백숙부모의 상을 당하여 1년 동안 입는 상복이요, ‘功服’은 종형제의 상을 당하여 9개월간 입는 대공복(大功服)과 재종형제나 외조부모의 상을 당하여 5개월간 입는 소공복(小功服)을 이름.
‘强近之親’은 억지로라도 가까이할 만한 친척으로, 3개월간 입는 시마복(緦麻服)에 해당하거나 그 밖의 먼 친척을 이름.

17. 內無應門五尺之童(내무응문오척지동) : 안으로는 문에서 응접하는 어린 종도 없다. 五尺之童은 어린 시동(侍童). ‘五尺’은 어린 아이를 이름. 2살 반이 1척(尺)이므로 5척은 12세 전후의 아이를 말하는 것으로 설명하기도 함.

18. 煢煢孑立(경경혈립) : 외롭디 외로이 홀로 서다. ‘焭焭’은 외로운 모양. ‘孑’은 고독하게. 홀로.

19. 形影相弔(형영상조) : (자신의) 몸과 그림자가 서로 위로하다. 매우 외로워서 의지할 곳이 없음을 이름.


20. 夙嬰疾病(숙영질병) : 일찍부터 병에 걸리다.

21. 牀褥(상욕) : 병석. ‘牀’은 침상. ‘褥’은 깔개. 요.

22. 臣侍湯藥(신시탕약) : 신이 탕약으로 모시다. 신이 탕약을 받들다.

23. 廢離(폐리) : 버려두고 떠나다. 

24. 逮奉聖朝(체봉성조) : 성스러운 조정을 받들기에 이르러서는. ‘逮’는 이르다. 미치다. 접어들다. ‘聖朝’는 진(晉)나라를 높여서 이른 말.

25. 沐浴淸化(목욕청화) : 맑은 덕화를 입다. ‘沐浴’은 은혜를 흠뻑 입다. ‘化’는 교화. 덕화.


26. 太守臣逵(태수신규) : 太守인 逵. ‘太守’는 군(郡)을 다스리는 장관(長官). ‘臣’은 임금에게 올리는 글이므로 이름 앞에 붙인 것임. ‘逵’는 태수의 이름.
(蜀의 태수를 지낸 가규(賈逵)를 가리킨다고도 함.)

27. 察臣孝廉(찰신효렴) : 신을 효렴과(孝廉科)에 추천하다. ‘察’은 사람됨을 자세히 살피어 관계(官界)에 추천하는 일. ‘孝廉’은 과명(科名). 한대(漢代)에 해마다 매군(每郡)에서 효성스럽고 청렴한 인물 1명을 효렴과에 추천하였는데, 진대(晉代)에도 이를 따랐음.

28. 刺史臣榮(자사신영) : 刺史인 榮이. ‘刺史’는 주(州)의 長官. ‘榮’은 刺史의 이름.(일설에는 익주(益州)의 刺史를 지낸 고영(顧榮)을 가리킨다고도 함.)

29. 擧臣秀才(거신수재) :  臣을 秀才로 추천하다. ‘擧’는 천거하다. ‘秀才’는 漢代에 州나 郡에서 才學이 뛰어난 사람을 뽑아 입조(入朝)케 하였는데,  晉代에도 이에 따랐음.

30. 以供養無主(이공양무주) : 조모의 공양을 맡아 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以’는 ~ 때문에. ‘無主’는 맡아 할 사람이 없다는 뜻.


31. 辭不赴(사불부) : 사양을 하고 부임하지 않음.

32. 會詔書特下(회조서특하) : 마침 詔書가 특별히 내리다. ‘會’는 마침. 때마침.

33. 拜臣郞中(배신랑중) : 신에게 郎中 벼슬을 임명하다.  ‘拜’는 배수하다. 벼슬을 주다. ‘郞中’은 상서성(尙書省)에 속한 관직명.

34. 尋蒙國恩(심몽국은) : 얼마 후에 나라의 은혜를 입다. ‘尋’은 오래지 않아. 얼마 후. ‘蒙’은 받다. 입다.

35. 除臣洗馬(제신세마) : 신에게 太子洗馬의 벼슬을 제수하다.. ‘除’는 제수하다. 벼슬을 주다. ‘洗馬’는 태자궁(太子宮)의 속관으로 태자를 모시는 벼슬.


36. 猥以微賤(외이미천) : 외람되게도 미천한 몸으로.

37. 當侍東宮(당시동궁) : 동궁을 모시게 되다. ‘東宮’은 태자의 궁전. 흔히 태자를 일컫는 말로 쓰임.

38. 非臣隕首所能上報(비신운수소능상보) : 신이 목숨을 바쳐도 보답할 수 있는 바가 아니다. ‘隕首’는 목이 떨어지다. 즉 죽다. ‘上報’는 은혜를 갚다.

39. 具以表聞(구이표문) : 빠짐없이 갖추어 표문에 써서 아뢰다. ‘具’는 빠짐없이 갖추다. ‘表’는 표문. 임금에게 올리는 상주문(上奏文). ‘聞’은 알리다. 임금에게 듣게 하다.

40. 辭不就職(사불취직) : 사양하고 관직에 나아가지 않았다.


41. 切峻(절준) : 간절하고 준엄하다.

42. 責臣逋慢(책신포만) : 신의 회피하고 오만한 태도를 책하다.

43. 郡縣逼迫(군현핍박): 郡縣의 장관들이 다그치다. ‘郡縣’은 군현의 장관들을 가리킴. ‘逼迫’은 핍박하다. 임명에 따르도록 다그치다.

44. 催臣上道(최신상도) : 신이 부임길에 오를 것을 재촉하다.

45. 州司臨門(주사임문) : 州의 관리들이 문에 이르다. ‘州司’는 州의 관리들.


46. 急於星火(급어성화) : 별똥보다도 급하다. ‘星火’는 별똥. 유성(流星). 빠르고 급함을 비유한 말.

47. 奉詔奔馳(봉조분치) :조서를 받들고 달려가다. ‘奔馳’는 빠르게 달려 나아가다.

48. 日篤(일독) : 날로 심하다.

49. 欲苟順私情(욕구순사정) : 고식적으로 사사로운 사정을 좇고자 하다. ‘苟’는 잠시.  임시. 미봉적으로. 고식적으로.

50. 告訴不許(고소불허) : 하소연하여도 허락하지 않다.


51. 進退(신지진퇴) : 나아감과 물러감. 여기서는 벼슬길에 나아감과 그만둠.

52. 實爲狼狽(실위낭패): 참으로 낭패입니다. ‘狼狽’는 허겁지겁하여 어찌할 줄을 모름.



<지은이 이밀<李密, 224-287>>

중국문학에서 서정문(抒情文)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제갈량(諸葛亮)의 출사표(出師表), 한유(韓愈)의 제십이랑문(祭十二郞文)과 더불어 중국 3대 명문에 속한다. 예로부터 제갈량이 지은 出師表를 읽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은 선비가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李密의 陳情表를 읽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은 효자가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글은 지극한 효심이 황제를 감동시킨 명문입니다.


 陳情表를 쓴 이밀(李密, 224-287)은 진(晉)나라 무양(武陽) 출신 사람으로 태어나서 6개월 만에 아버지를 잃고, 네 살 때 어머니가 개가(改嫁)하여, 조모(祖母) 유(劉)씨의 손에서 자랐다.

이후 진(晉) 무제 때 '세마(洗馬)'라는 관직에 임명되었으나, 조모의 봉양을 이유로 황제에게 陳情表를 올리고 관직을 사양했다. 무제는 그의 효성에 감복하여 그에게 노비를 하사하고 관할 군현에서는 이밀의 조모에게 의식(衣食)을 제공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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