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문양이란?
- 역사
한반도내에서의 제일 오래된 태극 문양은 7세기 유물에서 볼 수 있다. 고구려의 무덤이나 백제, 신라 유적에서 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최근 발굴된 백제시대의 전라남도 나주 복암리 유적에서 발견된 목간 속 태극 문양이 7세기 초반인 618년경 즉 무왕 시기의 유적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보다 더 전에도 태극 문양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신라에서의 태극 문양은 신문왕(682년)때 창건된 감은사에서 볼 수 있는데 이는 도교 사상 중 하나인 태극을 도형화한 송나라의 주돈이의 태극도보다도 400여년 더 앞선 것이다. 이로 미루어보아 태극 문양이 중국의 태극에 근본을 한다기보다 이전부터 있었던 한국의 고유한 문양으로 이는 삼국시대 국가인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유사한 문양을 많이 찾을 수 있음에서 발견할 수 있다. 태극 문양은 수세기 동안 한국의 토속신앙 속에서 사용되곤 했다.
고려시대때나 조선시대때는 이 문양이 기존의 의미보다는 도교적 의미를 더욱 가지고 있게 되었고, 음양의 조화를 기원하는 것을 표현하거나 백성들이 국가의 선정(善政)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의미를 나타내게 되었다. 사실 태극 문양 속 파랑과 빨강의 소용돌이는 예전부터 쓰여왔던 태극 문양으로 쓰인 색이었다.
- 태극기
원 안의 모양은 음양 양의를 나타나고 4괘는 팔괘(八卦)를 대표하는 사정괘(四正卦)를 나타내는 것과 동시에 그 하효(下爻)와 중효(中爻)로 태양(太陽)·소음(少陰)·소양(少陽)·태음(太陰)이라는 사상(四象)도 나타낸다.
사괘
| 구분 | 이름(卦名) | 자연(卦象) | 계절(季節) | 방위(方位) | 사덕(四德) | 가정(家庭) | 성정(性情) |
|---|---|---|---|---|---|---|---|
| 건(乾) | 천(天, 하늘) | 하(夏, 여름) | 남(南) | 례(禮) | 부(父) | 강건함(健) | |
| 감(坎) | 수(水, 물) | 추(秋, 가을) | 서(西) | 의(義) | 중녀[女] | 빠지는 것(陷) | |
| 곤(坤) | 지(地, 땅) | 동(冬, 겨울) | 북(北) | 지(知) | 모(母) | 유순함(順) | |
| 리(離) | 화(火, 불) | 춘(春, 봄) | 동(東) | 인(仁) | 중남[子] | 붙는 것(離) |
사괘는 본래 팔괘 중에서 넷을 선택한 것인데, 팔괘는 중국에서 삼황으로 떠받들고 있는 태호 복희가 만든 것이다.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면 복희는 동이족으로 서술되고 있으며, 그가 팔괘를 처음 만든 사람이라고 밝힌 것은 《주역》 계사전이 최초이다. 다만 조선에 복희 선천 팔괘가 아닌 그것을 고쳐서 만든 문왕 후천 팔괘를 따르는 까닭은 복희가 팔괘를 만든 까닭이 우주 생성 원리를 설명하려 함인 반면 문왕은 우주 생성 원리를 인간의 치세 원리에 반영(“선천 변위 후천도”에서 이르는 〈“자연조화의 체”를 “인사의 용”에 적용〉한다는 사상)하려고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종래 주장에서는 팔괘에서 “넷을 제하여” 만들었다고 하였으나, 근래에는 “선천 변위 후천도”에서 선천 팔괘와 후천 팔괘의 관계를 밝히어 팔괘 가운데 “넷을 선택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삼태극
태극의 변형 중 가장 유명한 문양은 삼태극(三太極 혹은 삼색태극-三色太極-, 삼원태극-三元太極-)으로 노란색 소용돌이(파-巴)가 추가된 것으로 한국의 삼재사상과 연관지어 천(하늘-天), 지(땅-地), 인(사람-人)을 나타낸다.
삼태극은 부채의 디자인으로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삼태극은 1988년 하계 올림픽의 공식 로고에서도 사용되었다.
사진
- 출처 : daum 백과사전
<운영자 안내문>
오늘날 지구촌의 나라는 210개 국이나 됩니다. 그런데 이들 나라는 저마다 자기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 만든 국기(國旗)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기는 태극기(太極旗)입니다. 이 태극기의 구성요소는 흰 바탕에 음양으로 된 태극(太極)과 4괘(卦)가 있는데, 이 가운데도 태극문양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구한말 조정에서 처음 국기를 제정할 때 하필이면 왜 이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하게 되었을까요? 여기에는 태극기의 바탕이 된 태극문양이 당시에 민간에서 널리 사용된데서 태극기를 착안한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태극기의 원류인 태극문양을 찾아 나서 볼까 합니다. 전국의 궁궐, 왕릉, 사찰, 향교 등의 시설에도 찾아 볼 수 있고, 근래에는 어떤 단체나 행사의 엠블렘 또는 물품 등으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언제든지, 어디를 방문하시든지 태극문양을 발견하신다면 이곳에 게재하는데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것도 나라사랑의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정부에서조차도 시도하지 않은 일입니다. 사상 처음 시도하는 이 일에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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