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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방과후교육은 특기·적성 개발외 1/김성규

작성자백한진|작성시간11.12.21|조회수84 목록 댓글 0

 

진정한 방과후교육은 특기·적성 개발

교육은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학생 개개인에게는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의 남다른 특기를 갖고 있다. 이러한 자신의 특기는 겉으로 들어나기 보다는 내면에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는 통합교육과 다양한 교과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학교교육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특기·적성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유도 바로 자신의 소질과 특기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사실 요즘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지식의 수명은 변화만큼이나 단축하고 있다. 좀 역설적인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어제 배운 학습내용이 내일이면 쓸모없는 지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래서 미래학자인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한국의 학생들은 곧 사라진 지식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피터 드러커의 이러한 충고는 우리 모두가 되새겨봐야 할 우리 교육의 문제점이다. 우리가 공부하는 많은 지식들은 그대로 활용할 수는 없다. 이러한 지식이 자신의 내면에서 지성으로 바뀌어 지혜를 만들 수 있어야 그야말로 산지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산지식은 자기 자신의 가치와 비판과 고민을 통하여 지혜로 만들어진다.

선생님의 가르침으로부터 학습한 지식을 자기의 지식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이 가치관에 비추어 반성하고 고민해야 이루어진다. 이것이 바로 생각하는 힘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배운 내용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가치관이나 판단력으로 재분석하고 재구조화해야 진정한 자기 지식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교육은 많은 지식을 빠르게 많이 기억하는 교육을 해 왔다. 그러나 미래사회는 이러한 지식은 컴퓨터가 대신하기 때문에 더 이상 유용할 수 없다. 그러므로 많은 지식의 내용을 기억보다는 새로운 지식내용과 기존과는 다른 내용으로 재가공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한 기억보다는 생각하는 학생을 만드는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적성교육은 인재 발굴의 새로운 대안교육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방과후교육은 다양성을 통하여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방과후교육 도입 취지는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를 줄이고 교과학습에 치우치지 않으며 다양한 활동을 하자는데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방과후교육은 대부분이 주지 교과지식 중심의 연장활동에 치우친 점과 토요 휴업일, 방학 기간 등에는 활성화되지 못한 점도 되돌아봐야 할 점이다.

내년부터 전면적인 주5일제 실시는 방과후교육에 대한 새로운 역할이 기대된다. 방과후교육이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교과교육의 연장선을 벗어나 학교교육을 보완하는 교육이 되어야 하며, 체험중심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실천해야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교육수요자인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면 효율성을 기대할 수 없다. 그래서 학교가 아닌 자연에서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며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여 새로운 성취욕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 되어야 환영받을 수 있다.

세상이 변화하는 만큼 우리교육도 바꿔야 성장할 수 있다. 이제까지 교실 안의 교육이었다면 이제부턴 교실 밖의 교육을 찾아야 한다. 교실 밖의 무한한 교육내용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얼마나 재미있고 학생들의 생각을 끌어내는 교육으로 구성하느냐가 방과후교육의 성패를 결정한다. 

이처럼 방과후교육은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찾아내고 길러주는 교육으로 거듭나야 한다. 학생들이 고민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성취감을 맞보는 자기주도적인 교육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그래서 세계 선진국처럼 방과후교육이 학생들에게 미래사회 가치를 배우고, 전인적 성장을 돕는 교육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한다. 

한국교육신문 : 2011-12-18 오후 8:54:00

 

스토리텔링의 교육적 활용 효과

기업에서 시작한 스토리텔링이 요즘은 다양한 분야에서까지 확산되어 가고 있다. 스토리텔링은 기업광고를 통하여 자사 제품의 기능이나 효과를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창업 역사, 제품 개발, 그리고 고객 반응 등 이야기를 통해 제품을 홍보함으로써 보다 친근하게 고객에게 다가가 공감을 끌어낼 수 있어 광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이처럼 스토리텔링은 ‘이야기(Story)’와 ‘말하기(Telling)’의 합성어인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청중들의 생각이나 행의 변화를 목적으로 의미 있는 이야기로 전달함으로써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함께 공감할 수 있으므로 스토리텔링은 가장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토리텔링이 교육현장에서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교육활동은 교사와 학생 간의 지식 및 감성의 교류라는 점에서 스토리텔링의 역할은 학생 생활지도와 교수-학습과정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스토리텔링은 문제학생의 꽁꽁 언 마음을 교사가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얼었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며, 교수-학습과정에서도 학습목표나 내용을 스토리텔링 함으로써 학생들이 학습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다양한 생각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카네기 멜론 대학의 로져 샹크(Rodger Schank) 교수는 “인간의 기본적인 인지 구조는 단편적으로 나열되어 있는 정보보다는 이야기의 흐름 속에 담겨있는 정보를 더 잘 이해하고 기억하도록 되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예를 들어, 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 의미를 단순히 암기하면 쉽게 잊어버리지만, 사극 드라마를 통해 스토리를 접하게 되면 인물의 이름이나 역사적 사건의 인과 관계까지 쉽게 이해하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

또한 스토리텔링은 인간의 감성에 호소하여 몰입과 공감을 보다 쉽게 이끌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교과서에 명시된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대한 역사적 정보를 접할 때 사람들은 감정적으로 몰입하기 힘들 수 있지만, ‘명성황후’라는 뮤지컬을 보면 감정적으로 더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사람들이 스토리로 제시된 정보를 접하면 그 내용을 좀 더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그 안에 등장하는 사람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공감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내면, 그들의 능동적인 변화를 쉽게 유도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공감으로 인해 상대방을 설득하는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몬(Simmons) 박사에 따르면, 스토리텔링은 청중의 감성을 자극하는 ‘풀 전략(Pull Strategy)’으로써 상대의 경계심을 없애고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해서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스토리텔링은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몰입하게 하며, 공감시키고, 잘 설득할 수 있다는 특성들 때문에 교육에서 적용에 높은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교실 수업에서 스토리텔링은 학생들에게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여 학습내용에 집중력을 여주고, 학습내용에 의미 있는 이야기를 부여함으로 오랫동안 기억을 하게하며,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를 자신의 생각과 비교·반성함으로써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

그러므로 교육에서 스토리텔링을 활용할 때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학생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꾸미거나 만들어낸 스토리보다 진실성을 갖춘 실제 스토리를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방송 광고에서 리얼 스토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과 같은 이유이다.

둘째, 스토리는 교육의 목적이 아니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함으로 스토리를 통해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거나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훈계를 하고 싶을 때에도 이를 일방적으로 가르치기보다는 교훈을 담고 있는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고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학생 스스로 스토리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의 가치와 비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잘 만들어진 스토리텔링을 일회성보다는 반복적으로 활용할 때 그 효과가 크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교수-학습과정에서 스토리텔링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이야기가 계속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스토리텔링의 대가인 스티브 데닝(Steve Denning)은 “사람들은 스토리를 통해 생각하고, 말하고, 이해한다. 심지어 꿈마저도 스토리의 방식으로 꾸고 있다.”고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에서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스토리를 활용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교육방법일 것이다.

e-리포터 김성규 경기 성남 양영초등학교 교장(교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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