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뇌경색
桃梨 홍윤석
걸음이 잘 안 걸어 지신다고
서방에(문화동)
너물(나물) 팔로 다닐 때
아들한테 들켰을 때가 좋았나 보다
아플것을 상상도 못하셨다고
누가 알려주지도 않으셨다고요?
어머니 춤추고 사셨으면
우리 팔남매는 지금쯤 어찌 살까?
내 손으로 밥 먹고
화장실 다닐 수 있는 지금이 제일
제일 좋은 때입니다
온 몸으로 퍼지는 링겔
응급실 병실에는
부모가 자녀 간호하느라
앞 옆에서 진땀을 빼시네
헛웃음으로도 행복해 하시는
6월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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