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 뜻하는 것
고고학자들이 바이킹의 유적에서 발굴한 철제 기구는
바이킹이 철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했다는 증거를 보여준다.
철은 쟁기, 삽. 도기, 낫 등과 같은 무거운 농기구, 칼과 가위 및 바느질용 바늘과 같은 작은 가정용품,
못과 대갈못 등과 같은 건축용 철물로 사용되었다.
물론 칼, 창, 전부(戰斧,전쟁용 도끼), 갑옷 등과 같은 무기를 만드는 데도 사용되었다.
철을 제련한 터에서 발견된 숯을 만든 구덩이와 용재(鎔滓) 더미를 바탕으로
바이킹이 철을 어떻게 얻었는지 재구성해 볼 수 있다.
물론 중앙집중화된 공장에서 산업적 규모로 채굴되고 제련된 것은 아니었다.
각 가정에서 소규모로 제련되었다.
원광석은 스칸디나비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소철광(沼鐵鑛,Bog iron).
즉 물에 용해된 후에 산(酸)이나 박테리아로 인해 늪이나 호수의 퇴적물로 침전되는 산화철이었다.
요즘의 철광기업들은 산화철을 30~95퍼센트 함유한 원광을 채굴하지만
바이킹의 대장장이들은 1퍼센트의 산화철을 함유한 원광이라도 감지덕지 했다.
철분을 넉넉히 함유한 이런 퇴적물을 찾아내면
그 퇴적물을 건조시킨 후 용광로에 넣고 열을 가해 녹이면서 철과 불순물(용재)을 분리했다
불순믈을 최대한 제거하디 위해 망치로 두드리면서 우너하는 모양으로 만들어갔다.
땔나무만으로는 철을 분리할 수 있을 정도의 열을 유지할 수 없다.
따라서 나무를 먼저 태워서, 충분한 고열을 유지할 수 있는 숯을 만들어야 한다.
여러 나라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2킬로그램의 나무가 있어야 500그램의 숯을 만들 수 있다.
이런 까다로운 조건 이외에 소철광에 함유된 철의 양이 극히 적었기 때문에,
바이킹들은 철을 추출해서 철제 기구를 만들거나 철제 연장을 보수하기 위해서
엄청난 양의 나무를 소비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현상은 나무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노르웨이령 그린란드를 옥죄는
여건 중의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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