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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다 잠든 날

작성자구미정|작성시간21.10.20|조회수43 목록 댓글 2

시를 읽다 잠든 날


꿈에서 글자들이 연극을 한다

달은 소원 듣다 지쳤다며 한탄하고
운은 튀어올라 공으로 내려앉는다
발바닥은 하늘이 보고 싶어 누워있고
생이 꿈틀 꿈들 바닥을 기고있는데
손가락은 이별 중이다
손 과 가락으로 살기로 한 가락이
흥에겨워 춤추자 가락 잃은 손은 방황한다

마침표 없는 글자들이 매달리고 떨어지고
구르다  튀어 오르며 끝없는 이야기를 한다

구석에 서 있던 나무가
툭 툭 가지를 떼어내며 바람을 부른다
하늘 없는 하늘에서
태양 없는 빛이 내려와도
바람은 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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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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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수호 | 작성시간 21.10.20 저는 이 시를 의미있게 읽었습니다.

    시는 새롭워야 한다고 하지요.
    그것의 의미를 조금 더 들어가보면
    새로운 인식, 새로운 표현 방법, 새로운 상상력 등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시는 심리적 묘사가 두드러지고
    상상력이 새롭습니다.
    조금은 환상적이기도 하고 동화적이기도 합니다.

    이 시에서만 읽을 수 있는 점입니다.
    이런 시를 읽는 아침은 하루 내내 즐겁습니다.



  • 작성자김옥순 | 작성시간 21.10.20 재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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