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박수호 작성시간22.02.24 산업화가 이끄는 인간의 기계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안타깝고 다소 어둡습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우리의 한 단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더라고 화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현상을 그대로 그림으로써
우리들의 모습을 거울이 비추어 보는 것 같은
경험을 갖게 합니다.
현대문명 속에 매몰되어가는 인간성을,
기계화를 비판하는 시선을 잘 드러냈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 연에서는
획일적이고 시스템화 되어 있는 우리들의 삶을
연민하게 하지만 비극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먼지를 털고' '분첩을 꺼내 그림자'를 지웁니다.
이 시에 써 있지 않지만 이 행위들에서
나 외에 누군가를 위한 고뇌가 생략되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