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게 눕다
반원의 목침을 허리에 받치고
둥글게 눕는다
밥을 위해
명예를 위해
앞으로 굽어만 가던 뼈가
느린 고통으로
녹슨 쇠문 열리듯
뚜둑 뚝
제 자리를 찾아간다
가슴이 열리고
배꼽 깊숙이 눌린 숨이 빠져나오며
목뼈도 둥글게 눕는다
다시
곧게
일어 설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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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눕다
반원의 목침을 허리에 받치고
둥글게 눕는다
밥을 위해
명예를 위해
앞으로 굽어만 가던 뼈가
느린 고통으로
녹슨 쇠문 열리듯
뚜둑 뚝
제 자리를 찾아간다
가슴이 열리고
배꼽 깊숙이 눌린 숨이 빠져나오며
목뼈도 둥글게 눕는다
다시
곧게
일어 설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