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雪)
박 필 상
스치는 바람에도 부서져 날아갈 듯 천지가 숨을 죽인 팽팽한 적막 속에 오늘은 하이얀 나래 천사들이 오신다.
부드러운 그 손길로 멍든 가슴 다독이고 허욕이 깊이 새긴 상처도 감싸주며 발목이 푹푹 빠지는 어둠들을 씻는다.
드디어 열린 하늘 눈부신 빛살 아래 웅크린 생명들의 기지개 켜는 소리 세상은 하나가 되어 푸르른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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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雪)
박 필 상
스치는 바람에도 부서져 날아갈 듯 천지가 숨을 죽인 팽팽한 적막 속에 오늘은 하이얀 나래 천사들이 오신다.
부드러운 그 손길로 멍든 가슴 다독이고 허욕이 깊이 새긴 상처도 감싸주며 발목이 푹푹 빠지는 어둠들을 씻는다.
드디어 열린 하늘 눈부신 빛살 아래 웅크린 생명들의 기지개 켜는 소리 세상은 하나가 되어 푸르른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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