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르샤하 검사에서 형태가 관여하는 수준에 대해 평가는 것은 '색채 반응과 음영 반응'에서 중요합니다.
그런데 구조적 요약을 하고 해석을 하는 과정에서 음영반응(C', T,V,Y,r)의 경우 형태의 요소가 중요한 해석 변인으로
기능하지 않고 모두 sumC', sumT, sumY, 3r+(2)/R로 처리 되기 때문에 C', FC',C'F , T,FT,TF, Y, FY,YF,Fr,rF 구분에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색채 반응은 형태가 더 주요한 반응인지, 형태가 포함되는지 가 중요한 해석적 지표이고 가중치도
그에 따라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정서를 어떻게 지각하고 어떻게 조율해 가는가에 대한 해석지표이기
때문입니다. WsumC의 공식에서 보면 FC*0.5 + CF*1.0 + C*1.5 이렇게 배정되어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Cn은 WsmC에 포함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서를 자극하는 색깔을 지각했지만 그것을 통해
어떠한 정서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서 반응의 총량을 반영하는 WsumC에 포함되지 않은 것입니다.
다른 지표인 FC:CF+C에 Cn이 계산되어 포함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정서가 조절된 것과
정서가 덜 조절되거나 정서가 조절되지 않는 것의 합 사이의 비교를 말하는 것인데 Cn은 정서 자극이 특정한 정서의
형태로 이름을 가지고 지각되지 않고 제대로 지각되지 않으며 조절되지 않아 회피하고 접근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성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FC, CF, C, Cn은 어떻게 구분해서 채점할까요?
기준은 형태가 있으면 FC, CF로 채점하고, 움직임이 있으면 C반응이라도 앞의 두개 중에 하나를 줍니다.
FC는 형태가 주가 되고 색채가 부가 되는 것으로 '예쁜 꽃병인데 여기가 병의 주둥이고 여기가 손잡이고 여기가 꽃병을 세울 수 있는 받침이에요. 빨강과 초록색으로 꾸며져 있어요.' 정도 일 겁니다.
CF는 색채가 주가 되고 형태가 부가 되는 것으로 '예쁜 색깔로 칠해져 있는 꽃병이에요. 여기는 빨간 꽃이 그려져 있고 여기는 초록 잎새가 그려져 있어서 아름다워 보여요.' 정도 일 겁니다.
C는 어떠한 구체적인 형태가 드러나지 않는 반응입니다. '빨간 피에요.' 라고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에 '빨간 불이에요. 활활 타오르고 있어요.'라고 반응하면 CF를 주는 게 적절합니다. 그리고 m도 줄 수 있겠죠. 다른 예로는 10번카드에서 '물감이에요. 빨강, 파랑, 노랑색이 있어요.'라고 하면 C로 채점되고, '물감이에요. 빨강, 파랑, 노랑색이에요. 물에 떨트렸는지 퍼져나가면서 서로 석여서 다른 색깔들 도 만들어 지고 있어요.'라고 하면 위에서 처럼 CF.m을 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C,CF,FC'가 함께 나타날 경우 가장 가중치가 낮은 것을 선택하여 주어지게 되고, 어떠한 형태가 뚜렷한 대상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도 한단계 가중치가 낮은 쪽을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Cn은 색깔만 말하고 그와 관련된 어떠한 연상을 말하지 않는 경우에만 부여합니다. 다시 말해서 '빨강이라 피 같아아요.'는 C, '빨강이에요.'는 Cn을 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