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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학 사전] 놀이치료란?

작성자최현수|작성시간19.11.12|조회수550 목록 댓글 0

놀이치료

[ play therapy음성듣기 , - ]

요약 라포를 형성하거나 아동 내담자의 문제를 해명하거나 혹은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수단으로 놀이를 상담에 활용하는 것, 또는 놀이를 매개로 하여 행해지는 심리치료
분야 놀이치료

유희() 치료라고도 부르는 놀이치료는 대개 약 3~11세의 아동이 자기 경험이나 감정을 드러낼 수 있도록 자연스럽고 자기주도적이고 자기치유적인 상황을 제공하여 놀이를 상담에 활용하는 치료방법이다. 놀이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동이 자신에 대해 알고 세계에 대해 배우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다. 아동은 성인과 달리 언어적 표현이 서툴러서 자기표현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놀이를 통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자신과 타인을 수용하고 더 잘 알도록 하는 치료기법이 바로 놀이치료다.

여기에는 세 가지 기능과 목적이 있다. 첫째, 놀이의 자기발달기능이다. 자기감을 발달시키는 것은 유아기의 중요한 과제이며, 이는 또한 놀이활동의 주된 과제다. 아동은 놀이를 통하여 기본적인 자기-정의(self-definition)를 시작한다. 놀이는 아동이 어떤 부정적인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도와준다. 자기표현은 항상 자기-탐색(self-exploration)의 요소를 포함한다. 놀이를 하면서 아동은 어떤 놀이가 다른 놀이보다 더 즐겁고 좋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 같은 경험이 반복되면서 아동은 싫고 좋음을 판단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놀이를 통한 표현은 단지 흥미의 표현뿐 아니라 감정의 표현이다. 아동은 놀면서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 아동은 가족 안에서 표현이 허락되지 않았던 감정들을 종종 놀이활동에서 표현한다. 놀이의 비언어적 특성은 의사소통의 다른 매개체 또는 수단으로 아동이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나타내도록 한다. 또한 아동은 놀이를 통하여 계속해서 자극을 받고, 지루하지 않으면서 즐겁게 지내고, 존재의 의미감을 경험한다. 모든 살아 있는 유기체는 활동에서 자극받고 어떻게든지 목적적으로 관련되기를 원한다. 이러한 욕구는 놀이를 통하여 충족될 수 있다.

둘째, 놀이의 성숙기능이다. 놀이는 언어기술, 운동기술, 인지기술, 문제해결기술, 그리고 도덕 판단을 포함한 많은 발달적 영역에서 성숙을 이끈다. 놀이를 통하여 아동은 이러한 영역 모두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울 뿐 아니라 의미 있고 위협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기술을 연습할 기회를 얻는다. 놀이는 부모나 친구들을 모델링한 기술을 실연()해 보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이 기회는 아동이 숙달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아동의 능력을 촉진해 준다. 아동은 놀이활동에서 역할놀이

셋째, 관계형성기능이다. 놀이를 통하여 아동은 자신에 대해 배운 것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훈련으로 숙달되고 배운 것을 적용한다. 아동은 놀면서 새로운 문제해결기술을 익히고, 이 기술들을 다시 놀이상황에서 적용해 본다. 놀이는 이것이 활동의 의도된 요소이든 아니든 간에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것을 도와준다. 그러므로 의사소통은 관찰자가 정보의 우연적인 수신자가 되는 단독 놀이 또는 놀이친구가 의사소통의 의도된 표적이 되는 상호작용 놀이를 통해서 일어날 수 있다.

놀이의 비언어적인 특성은 송신자와 수신자 사이의 언어에 대한 요구를 없앨 것이고, 따라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공유된 언어와는 독립적일 것이다.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은 아동이 다른 사람과 연관되어 있다고 느끼도록 해 주고 아동의 소속감을 일깨워 준다. 다른 사람과의 놀이를 통하여 아동은 관계에서의 규칙과 가족규칙

놀이는 아동이 가족과 친구관계에서, 그리고 문화의 참여자로서 규칙을 연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에 대한 학습은 사회적 기술을 배우는 것과 관련된다. 놀이에서 모든 놀이자는 규칙을 협상하고 주장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이것들은 놀이동무들이 함께 수용하고 인정하는 방법으로 행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동은 놀이에서 추방된다. 그러나 아동이 자신의 놀이에서 갈등이 일어날 때조차도 학습은 일어난다.

갈등은 해결되어야 하고, 상호작용 놀이를 통한 것보다 갈등해결을 배울 수 있는 더 좋은 활동은 없다. 상호작용 놀이는 모델역할을 하는 다른 사람의 존재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에서 상호작용 놀이의 이점을 말할 수 있다. 아동은 성인을 관찰하면서 배울 뿐 아니라, 또래친구를 관찰하고 노는 것에서 더 많이 배운다. 이 같은 놀이치료는 이론적으로 허그헬무트(H. Hug-Hellmuth, 1913)가 시작했다고 보고 있으며, 안나 프로이트(Anna Freud)나 엑슬린(V. Axline) 등이 발전시켰다.

놀이치료 입장에서는 정신분석집단치료내담자

미국에서는 놀이치료가 반세기 이상 아동의 정신건강집단놀이치료

아동에 대한 심리치료프로이트(Freud)가 한스의 공포증프로이트는 1928년에 치료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아동을 분석 과정으로 유혹하기 위한 방법으로 놀이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클라인(M. Klein)은 1932년에 아동의 언어화를 대체하는 것으로 놀이의 활용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초기형식의 정신분석적 놀이치료는 아동의 놀이를 해석하여 통찰을 획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다양한 놀이치료 이론과 기법은 1930년대에서 1950년대 사이에 개발되고 개량되었다. 예를 들어, 1930년대 후반의 정신분석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구조화된 놀이치료, 1938년의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레비(D. Levy)의 이완치료, 1938년의 충동행동 아동에 대한 솔로몬(J. Solomon)의 능동적 놀이치료, 1955년의 햄비지(G. Hambidge)의 지시적 해제 재연 절차, 1933년의 태프트(J. Taft) · 1942년의 알렌(F. Allen) · 1959년의 무스타카스(C. Moustakas)의 관계치료 등이 있다. 1940년대에 개발된 로저스(C. Rogers)의 내담자중심 접근법은 1947년에 엑슬린이 아동 중심 놀이치료로 수정하였다. 이 비지시적 놀이치료 형식은 전통적인 놀이치료로 불리게 되었다.

1960년대 후반 전버그(Ann. M. Jernbery)는 건강한 부모-자녀 애착을 재창조하고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둔 소위 치료놀이 접근법을 개발하였다. 1964년에는 부모를 놀이치료과정에 참여시키는 거니(Guerney)의 부모놀이치료가 설계되었다. 한프(C. Hanf)는 1970년대 초반에 2단계 모형을 개발하였는데, 이것은 1990년대에 부모-자녀 상호작용 치료(PCIT)로 유명해졌다.

1978년에 제시된 브로디(V. Brody)의 발달적 놀이치료는 신체적 접촉과 반구조화된 세션의 사용을 강조하였다. 오코너(K. O'Connor)는 인지적 발달구조와 생태적 관점을 통합하여 생태적 놀이치료 접근법을 개발하였다. 놀이치료의 전체 역사에서 중요한 공헌을 한 사람들은 정신분석적, 내담자중심, 인간주의적 · 비지시적 · 전통적, 행동적, 인지-행동적, 가족, 발달적, 아들러학파, 게슈탈트

놀이치료가 광범위하게 사용된다는 것은 효과가 분명하게 마련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하지만 놀이치료가 어떻게 잘 작동하는지에 관해서는 연구자들 사이에 아직도 논쟁이 되고 있다. 놀이치료의 비판자들은 놀이치료의 효과를 증명하는 적절한 연구기반이 아직 없다고 주장하며, 이는 주로 소집단 표집, 사례연구실증주의

경험기반의 임상연구는 그 분야에서 견고한 연구라는 평판을 굳건하게 받고 있지만, 질적 전통은 아직 일부 연구자의 평가에서 의심을 받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사례연구가 놀이치료의 효과에 신빙성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S. Bratton)과 레이(D. Ray)는 아동에 대한 놀이치료가 효과를 보였다고 보고한 다양한 치료분야의 백 가지 사례연구를 리뷰하였다. 이들은 또한 놀이치료에 관한 82개의 실험연구를 리뷰하였으며, 놀이치료가 자아개념, 행동변화, 인지능력, 사회적 기술, 불안의 처치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결론 내렸다.

레이와 그녀의 동료들은 심리치료의 효과를 연구한 94개 연구를 메타분석'large effect' 범위 안에 있었다. 이 메타분석은 르블랑(M. LeBlanc)과 리치(M. Ritchie)가 앞서 보고한 2개의 발견, 즉 부모의 참여가 놀이치료의 효과를 유의미하게 개선하고 놀이치료의 효과는 35~45세션까지 증가한다는 것(45세션에서는 효과수준이 감소하기 시작한다)을 확인하였다.

2005년에 통제된 놀이치료 93개 연구의 메타분석에서도 최대효과 크기가 35~40세션 사이에 있으며, 부모의 참여와 인간주의적 처치사용이 좀 더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르블랑과 리치의 연구를 뒷받침하였다. 또 르블랑과 리치는 42개의 놀이치료 연구를 메타분석하여 최대효과 크기가 30~35세션 사이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대부분의 연구가 세션이 많아질수록 얻는 것도 많아진다고 지적했지만, 유의미한 긍정적 결과는 12~15세션의 아동 중심 놀이치료라고 보고되었다.

마지막으로 레이와 그녀의 동료들은 놀이치료 연구가 특정한 측정과 분명한 규정이 된 좀 더 실험적인 연구를 사용함으로써 놀이치료의 효과, 소집단 표집, 사례연구, 일화적 보고에 관한 비판자들의 관심에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들은 놀이치료 연구자들에게 놀이치료의 연구방향을 제시했는데, 첫째, 놀이치료의 즉각적 효과와 장기적 효과에 관해 더 많이 연구하고, 둘째, 놀이치료를 다른 아동 정신치료와 비교하고, 셋째, 최적의 세션 수를 탐색하고, 넷째, 놀이치료에서 다루어진 가장 적절한 이슈를 검토하고, 다섯째, 가장 정확한 결과 측정치를 판단하고, 여섯째, 특정한 놀이치료 프로토콜을 활용하여 재현이 좀 더 쉬워지게 하는 것을 추천하였다. 놀이치료를 제공하기 전에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윤리적 지침에서는 전문상담가에게 유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신의 훈련수준을 넘어서서 광고하거나 활동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놀이치료사로 등록되지 않고 놀이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격 있는 전문가가 분명히 존재한다. 동시에, 놀이치료가 자기 활동의 주 무대라면 가능한 최고 수준의 훈련을 찾아서 받는 것이 현명하다. 놀이치료학회(APT)는 놀이치료사의 전문성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데, APT는 국제놀이치료학회(IAPT)로도 불리며 『국제 놀이치료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Play Therapy)』을 출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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