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명이 팽성 미 k6정문에서 신대리까지
16키로를 걸었다
날씨는 포근하고
맑았다
각자 친구가 되어
사진도 찍고
느릿느릿 걸음으로
여유롭게 걸었더니 종착지에 이르러선 벌써 다
걸었나? 하는 생각 ㅎ
서울에서 천안에서 안성에서 오신 여러분들은
뺏지 수집 하시는 분도 여럿 있으셔서
우리 섶길은 어때요? 하고 물었더니
"너무 좋아요
길 표식도 잘 되어있고 평지로 이루어져 다리에
무리도 안가고
이렇게 걷기 좋으면서도 아름다운 길 드물어요"
하신다
길가에 나무들은 한층 물을 먹고 연두빛으로
올라온다
이제 초록이 가득한 들길이 시작되는
아름다운 길들이 계속 펼쳐질 것이다
오늘부터 쭈욱~~~^^
<너에게는 내가 잘 어울린다
우리는 손을 잡고
어둠을 헤엄치고
빛속을 걷는다>
진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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