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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이야기

◇ 2023.12.16(토) '500리 평택섶길 걷기여행' 13회차: 10코스 '과수원길' 슬라이드 영상 !

작성자달사랑(M.L) / J.K 景 !|작성시간23.12.18|조회수148 목록 댓글 4

'내가 걷는 이유 !' / J.K 景日 ^^

당신의 오늘은
무엇으로 채워졌나요?

최선을 다했음에도
원하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모든 것 잠시 내려놓고
길을 나서 보세요.
그 길이 당신의 심신을
위로하고 치유해 줄 거예요.

'괜찮아 다 잘 될거야'
바람이 내 귓가에 속삭이고 ......
그 길의 끝에서 보이는
'한 줌의 희망 !'

외롭거나 힘이 들 때 묵묵히
나를 지탱해주고 반겨준 것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길' 이었으니......


🍒'시(詩)와 음악'을 좋아하며 '자유(自由)로운 영혼' 이고픈 '달사랑(M.L)'의 'Trekking Note!' 中에서......^^

오늘 나의 평택섶길 완보를 축하라도 하듯이 아침부터 서설(瑞雪)이 내리는 가운데 약 3개여월에 걸친 '500리 평택섶길 걷기여행, 함께 떠나요!' 대장정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아카시아 꽃 대신에 배나무 가지에 눈꽃이 새 하얗게 피어있는 언덕 위의 운치있는 '과수원길'을 끝으로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남긴 채로 ......

이른 아침부터 함박 눈이 펑펑 ......
평택으로 가는 열차의 창밖으로 설국이 펼쳐진다.

평택시청을 출발한 빨간색 섶길버스는
10:30 무렵 안성시 원곡면 원곡초등학교앞에
우릴 내려주고 간다

평택섶길 10코스 '과수원길'은 원래는 원균장군묘 주차장에서 시작되지만 오늘은 아직도 공사구간인 팔용산 일대의 초반부는 제외하고 걷는다.

경기옛길 삼남길을 걸을 땐 공사 초기의 험난한 구간을 무모하게 홀로 무작정 돌파하며 잠시 헤메기도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ㅎㅎ

평택섶길의 처음과 끝은 평택시를 살짝 넘나든다.
1코스 대추리길의 천안시 성환읍과 오늘 걷는
10코스 과수원길의 안성시 원곡면이다.

길이란 이어지는 것이고 행정구역은 훗날 인위적으로 끊은 것이기에 어쩌면 이 것이 당연한 것일지도 ......

바람이 세차게 불어 눈을 뜨기조차 힘들게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
아니, '평택섶길 과수원길'을 걷는다. ㅎㅎ

여럿이 함께라서 가능했다.
삼남길을 걸으며 궁금했던 바로 그 길이었다.
그땐 배꽃이 하얗게 피어 있었는데 ......

다행히 아직은 배나무 밭이 제법 남아있지만
소사배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니 안타깝다.

오늘따라 매서운 눈보라가 싫지만은 않다. 어느덧 설국으로 변한 배다리근린공원을 돌아 통복천으로 향하는 수로를 따라 걷다가 경기대로를 잠시 지나면 마침내 평택섶길의 원점인 평택시청앞 광장이다.

이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기념으로 단체 샷 한 컷 !
트랭글 매칭률은 비록 77%에 머물러 과수원길 인증엔 실패했지만 눈꽃이 하얗게 핀 언덕위의 배나무밭 옆을 지나는 과수원길은 운치있고 멋졌다.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 🎶
오늘은 아카시아 꽃 대신 배나무에 하얀 눈꽃이 ...... ^^

평택을 다시 또 찾아 오라는 신의 계시일까?
(섶길 측에서는 램블러를 권장하고 있고 나도 램블러를 병행하고 있긴 하지만) 비단길, 원균길, 과수원길을 조만간 다시 찾을 것이다. 트랭글 완성을 위해서...... !

평택섶길을 2023. 하반기 눈보라 속에 마쳤으니
꽃피는 봄이 오면 상반기에 다시 한번 걸어볼까 ? ^♡^
계절의 정취를 느끼며 다시 또 걸어도 좋은 길이니까.

송년회를 겸한 식사로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길도 사람도 모두 정들었는데......

섶길 사무실 근처에서 위원장님과 거나하게 한잔 더.
기분 좋게 마신 술은 취하지도 않는다지. ㅎㅎㅎ

눈발은 어느덧 그치고 평택역엔 찬 바람만 분다.
기온은 점차 떨어지고 있었으나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다.

평택섶길 추진위원장님을 비롯해 길을 만드시고
가꾸어가는 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위해서, 아니)
'행복하기 위해서' 이 땅에 태어났다.
그동안 평택섶길을 함께 걸었던 분들
모두의 겨울이 행복하길 바라면서......^♡^

평택역

섶길버스

외가천교

통복천

원곡초등학교

출발시 기념 인증샷 ! / '외유내강'의 위원장님(맨 좌측)

덕암산 등산로 입구가 저쪽에......

원곡면 행정복지센터 / 3.1독립운동 항쟁지

과수원길 이정표

평택-제천 고속도로 하부

눈꽃

경부고속도로 옆길 / 안성휴게소 부근

정든 사람들

정려문 / 해설사의 해설

멋진 눈꽃송이

원곡마을회관 / 잠시 해설사님의 해설을 듣고 ......

이종익 사진 작가님

소사배로 유명한 배나무밭 과수원

눈덮힌 배나무들

보리밭 / 겨울에도 파릇파릇한 강인한 생명력 ^^

운치있는 시골 길

언덕위의 과수원

눈꽃이 피었다.

하얀 눈꽃이 피어 있는 길

눈이 쌓여 운치를 더하는 과수원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발자국을 찍어보고 ...... ㅋ

앞서가니 뒤서거니 위원장님 & 간사님

후미의 세 분 : 양미선 간사님 / 황병화샘 / 장순범 위원장님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물위에 떠있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을 두 발로 걷고 있는 것이다.^^ / M.L 생각 !

오늘도 ♡ 사랑 합시다. ^^

배다리

배다리 (저수지) 근린공원

예전엔 이 곳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고 ......

배다리 근린공원에 함박눈이 계속 내리고 ......

설국 : 운치있는 길로 변해가고 ......

평택섶길 과수원길 이정표

잠시 화장실에 들리고 .....

어느덧 하얀 설국으로 변한 배다리 근린공원

친절한 간사님 +

잠시 해설 타임

함박눈은 계속 내리고 ......

생태육교를 건너고 ......

앞선 일행들의 흔적

통복천 지류

이곡 수변공원

일행들의 발자국

통복천으로 흐르는 물

경기대로

평택시청을 향해 ......

마침내 평택시청 (동문)

순백의 세상

무사히 도착한 일행들

황병화선생님

이종익 작가님 & 장순범 위원장님

과수원길 종점이자 평택섶길 시,종점 !

오늘 걸은 과수원길 궤적 : 매칭률 77%

500리 평택섶길 2023.하반기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

감사패(공로패) 전달식 : 위원장님, 황병화샘

축하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평택섶길 완주 인증서 !

다시 돌아온 평택역 ^^ /
경기둘레길, 경기옛길, 평택섶길로 어느덧 이제는
전혀 낯설지 않고 익숙하게 느껴진다. ^♡^

'우리는 행복하기위해 이 땅에 태어났다.'
여러분 모두의 겨울이 행복하시길 ......

감사합니다. ^♡^ / 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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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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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황의수 | 작성시간 23.12.18 저도 못다한
    오백리 섶길 완보 축하합니다 🎉

    선생님의 시심과 동심 아니 감출수 없는
    설국의 향연 멋진 피날레였습니다.

    글과 사진 잘 감상하였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달사랑 / J.K 景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18 황의수 선생님 저의 졸 후기를 관심을 갖고 좋게 봐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추운 날씨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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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썬플라워69 | 작성시간 23.12.19 "500리 평택섶길"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사진+후기 덕분에
    내년 상반기 도!전! 하고 싶어졌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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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달사랑 / J.K 景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19 썬플라위님 축하 고맙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꼭 도전해보세요.
    평택섶길 좋아요.
    섶길 버스도 좋은 기회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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