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는 'leisure'의 우리식 표현으로 사회나 가정 혹은 생계를 위한 노동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난 활동으로서, 자유의사에 따라 휴식, 기분전환, 지식의 확대, 자발적인 사회참가, 자유로운 창조력 발휘 등을 위한 행위를 의미한다. 여기서 강제되지 않는 자유시간으로서, 자유라는 의미는 '무료한 상태'가 아니라 즐거움을 느끼는 어떤 '문화적인 활동'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는 것이다.
즉, 여가란 각자가 자유롭게 선택하고 쓸 수 있는 자유시간에 , 각종 의무로부터 벗어난 자발적 활동을 통하여 즐거움이나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여가는 일에서 오는 육체적 피로를 해소시켜 주는 기능과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기분전환의 기능, 그리고 기계적인 일상의 사고나 행동으로부터 개인을 해방시키고, 좀더 폭넓고 자유로운 사회활동에 참가하게 함으로써 육체적, 감정적, 이성적 도야는 물론 창조적 활동을 가능케 해주는 자기계발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여가의 기능은 노동시간이 절대적이었던 산업화시대에는 휴식의 기능이 절대적이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기분전환 기능 또는 자기계발의 기능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 왜냐하면 생산의 기계화, 자동화 등으로 인해 육체적 피로는 현저하게 경감되는 반면 극심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정신적 노동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특히 인간생존의 기본인 의식주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충분한 여가시간을 확보하고 있는 사회계층에서는 여가의 자기계발 기능을 선호하고 있다.
여가의 이러한 기능에 한발 더 나아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여가가 노동/일을 위해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노동이 여가를 위해서 기능하는데 ‘왜냐하면 일에 종사하는 사람은 그가 획득하고 있지 못한 어떤 목적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이미 말하였다.
참조 : <한국의 여가문화>, <여가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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