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둘레길은 경기도 외곽 860km를 연결하는 길로 4개권역으로 나뉘어
(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 60개 코스로 전 구간 개통했다
경기 평화누리길은 1코스 부터 11코스까지이고 (김포, 파주, 연천)
경기 숲길은 12코스부터 31코스까지 (포천, 가평, 양평)
경기 물길은 32코스부터 43코스 까지 (여주, 이천, 안성)
경기갯길은 44코스부터 60코스까지 (평택, 화성, 안산, 시흥, 김포) 이다
오늘 우리가 걸을 길은 경기둘레길 7코스로 반구정에서 율곡습지까지 13km인데
반구정에서 임진강역까지 3km를 줄인 10km를 걷는다
오늘 걷는 길은 누구의 통제나 제재없이 자유스럽게 걸어갈수 있는 국토의 최북단 길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DMZ 평화누리길은 사전예약을 한후
군사분계선 안까지 들어가 걸을 수 있으며 김포에서 고성까지
11개 코스가 있다, 내년에는 전구간을 연결한다고 한다
(10월달 연천코스를 다녀 왔는데 사진촬영 금지라 남는것이 없다)
경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경기옛길도 있는데 총6개 코스가 있다
삼남로(한양 - 해남), 영남로(한양 - 동래), 평해로(한양 - 평해)
경흥로(한양 - 함흥), 의주로(한양 - 의주), 강화로(한양 - 강화)
지금 걷는 길도 의주로에 속해 있을 것이다
오전내내 안개로 인하여 내가 어느 길을 걷고 있는 것인지 모를 정도다
일반으로 휴전선 이라고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군사분계선(MDL) 이며
38선은 북위 38도를 가르키는 말이다
군사분계선은 총길이 248km 이고 5-600미터 간격으로 1292개의 팻말이
박혀있다, 그중 696개는 남쪽을 향해 있고 596개는 북쪽을 향해 있다
남한의 팻말은 한글과 영어로 북한의 팻말에는 한글과 한자가 적혀있다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 각 2km에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을
두고 그 사이에 공간을 비무장지대(DMZ)로 설정해 놓았다
민통선은 남방한계선 아래로 민간인의 출입을 제한하는 민통선이 있으며
현재 민통선내에 10개의 마을이 남아있다
경기둘레길을 만들고 관리 하느라고 눈코뜰새 없이 바쁜 안내사님
최북단의 길답게 탱크 저지시설이 남아 있다
장산전망대
경기둘레길 7코스의 숨은 비경이라는데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볼수가 없다
풀이 무성하게 자라 평평하다 하여 풀들섬이라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한자로 바꾸어 초평도라 불리고 있다
장산 전망대에서 보면 대성동 마을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기정동 마을에는 인공기가 게양된것을 볼수 있다는데
한치앞도 안보이니 그냥 상상만 해본다
비박하면 좋을 장소인것 같다
점심식사를 한 장단가든
임진강에서 잡은 민물새우와 파주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가 들어간 전골인데
맛이 일품이었다
요즘에는 장미가 철이 없나보다
임진나루
임진나루는 서울에서 개성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임진왜란 때에는
선조임금이 의주로 몽진갈때 화석정에 불을 질러 밤중에 임진나루를 건넜고
병자호란 때에는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임진나루를 건너 청나라에
불모로 끌려갔던 곳이다
화석정은 야은 길재 선생이 忠臣不事二君의 충절을 지키며 후학을
양성하던 곳인데 폐허가 되어 중수 하였고, 율곡선생은 관직에서
물러난후 제자들과 함께 이곳에서 보내면서 시와 학문을 논했다고 한다
율곡마을 꽃집 ?
율곡습지
경기둘레길 7코스를 함께한 섶길회원님들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