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섶길 소금뱃길
수도사 - 도곡교 - 햇살들농장 - 홍원교 - 청북읍사무소
약 14km, 4시간
수도사 대웅전
오늘 걷기 포인트는 세계 4대 철새 도래지 남양호를 보면서
옹포 주변에서 일제시대 소금을 실어 나르던 뱃길을 상상해 본다
음식문화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1박 2일 수도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본적이 있다
오래전 일이라 가물 하지만 발우공양을 하면서 밥 한톨 남기지 않고
마지막 김치 한 조각으로 밥 그릇을 깨끗이 닦아 마신 기억이 있다
오전 짙은 안개로 남양대교가 일부만 보인다
올 한해 농사도 잘 마무리 된듯 싶다
낚시에 방해되는 수초를 제거하기 위해 긴 장대에 낫을 매달아 작업을 하고 있다
포승읍 홍원리에는 자오포, 호구포가 있었으며 조선시대 홍원목장의 말과 소를
운송했던 곳이며 화성의 장안포와 연결됐던 나루터다
포승, 청북, 안중 주민들이 발안장을 보거나 수원을 다녀 올때 자오포나 호구포에서
배를 타고 장안포에서 내렸으며 장안 사람들도 자오포를 통해 안중장을 오갔다
햇살들 농장에서 점심으로 한식뷔페를 제공해줘서 항상 감사할뿐이다
반찬이 맛있는지 금방 동이 났다
청북읍 삼계리에 있는 옹포를 마을 사람들은 독개라 부른다
조선시대에는 이곳이 양성현 땅이어서 양성현의 해창으로 "양성독개" 라고 불렀다
일제 강점기에는 벼 2백섬을 싣는 배들이 인천 도정공장으로 부터 들어와서
벼를 실어 갈 정도로 큰나루였고, 일제말에는 강제 공출된 곡식들이 이곳에서
반출 되었다, 이곳의 거래 품목은 청어, 조기, 갈치, 고등어등 생선과
미역, 김등 해조류 그리고 쌀, 소금, 소가죽 등 이었고 포구 주인들에게
조세를 걷은 것으로 보아 상업도 발달 했을 것으로 보인다
옛날 다리와 현재 다리가 공존해 있다
삼덕 초등학교
신포는 옹포가 간척이 된 후 새로 개설된 포구이다
포승읍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