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합격 문자를 받지 분들은 오늘 고시센터에서 확인해보면 필기성적과 함께 3차 면접tl험 란에 “불합격”이라고 나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부 대상자 중에는 “불합격” 밑에 “(예비ㅇ번)”이란 게 있을 것입니다. 흔히 ”예비번호“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비번호에 관해서 몇 가지 정리해서 말씀드립니다.
ㅇ 예비번호는 면접에서 “보통”을 받은 분 중에서 직렬별로 일정 비율을 필기성적순(평균점수 소숫점 2자리까지)으로 부여하는 것입니다.
- 예년의 경우를 보면, ‘보통’을 받은 모든 분들에게 예비번호가 부여되는 것은 아닙니다. "면접 보통을 받고 성적순으로 탈락한 분"들 중에서, 어느 점수(비율)까지 예비번호를 부여하는지는 직렬마다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올해 두 개의 소수직렬에서는 예비번호 자체가 부여되지 않은 것이 확인됐습니다.
- 따라서, 본인이 불합격인데 예비번호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반드시 면접에서 ‘미흡’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보통을 받더라도 예비번호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이건 올해 예비번호가 부여되지 않은 소수직렬 및 예년의 원론적인 경우에 해당됩니다. 올해 일행직의 경우는 필기커트라인 81.2점이 "예비3번", 81.71점이 "예비1번"이 부여된 것으로 볼 때, 81.7점 이상 성적자 중에서 최종탈락한 분은 모두 "미흡"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 예비번호 순서는, 당연히, ‘보통’을 받은 분 중에서 필기 성적순으로 부여됩니다. 같은 예비번호에 몇 명이 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점수가 같은 경우, 예를 들어 ‘예비 1번’에 같은 점수가 2명이라면, 그 다음 예비번호는 ‘예비 3’번입니다. 즉, 본인이 ‘예비 7번’이라면 면접에서 보통을 받은 사람 중에서 자기보다 필기점수가 높은 사람이 6명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 확인 결과, 올해는 이렇게 예비번호가 부여되지 않았고, 동점자가 몇 명이건 예비1,2,3번... 순으로 번호가 부여됐습니다.
ㅇ 예비번호 부여 목적은, 임용포기자가 생길 경우, 그 수만큼 예비번호 순으로 추가합격을 시키기 위함입니다.
- 하지만, 실제적으로 예년에 예비번호로 추가합격이 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지난해 국7급의 경우는 기술직렬에 1명 있었습니다). 왜냐면, 당연하게도 ‘채용후보자 등록’ 때 미등록하거나 임용포기서를 내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 이건 지극히 상식적인 결과입니다. 물론, 서울시 및 지방직 7급이 아직 최종 발표 전이라서 동시 필기합격한 분들 중에 국가직을 포기할 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실제적으로 국가직 7급 ‘채용후보자 등록’ 단계에서 먼저 임용포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대개 국가직 7급은 12월 하순 쯤 부처배치가 완료되는데, 대개 그때 부처 배치까지 받고 나서 본인이 희망하는 곳이 아닌 경우 그때쯤 국가직 임용포기를 하고 서울시나 지방직을 가는 것이 개인에게는 합리적 선택이니까요. 그리고 이때 포기자가 생기더라도 국가직은 이후 추가합격을 시키지 않아왔습니다. (아마 부처배치 완료 후에는 인혁처에서 해당 기관으로 인사가 이관되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ㅇ 추가합격은 12월 3일 공지한다고 합니다
- 어제 고시센터를 통해 인혁처가 공개한 “질의응답(Q&A)” 중에 12월 3일 추가합격을 공지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 올해도 예년과 사정이 크게 다르진 않아 보이기 때문에, 예비번호 자체는 ‘희망고문’의 느낌이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ㅇ 예비번호를 받은 분은 면접에서 ‘미흡’은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 최종 불합격한 분들께는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예비번호를 받은 분은 “내가 최소한 면접에서 “미흡‘은 받지 않았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 면접 탈락의 트라우마는 본인이 아니면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적 부담이 큽니다. 최종 합격하지 못한 분들 모두는 아니지만, 예비번호를 받은 분들은 최소한 이런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되겠습니다.(그래도 위안이 되진 못하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