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면접보면서 걱정했던 부분을 다음 사람을 위해 미리 알려드립니다.
1. 여성분들은 원피스, 흔한 검은정장, 심지어 베이지색 바지도 봤습니다. 주로 치마정장이기는 한데, 바지정장도 있어서 해당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2. 머리는 보통 묶고오셨는데, 승무원같은 머리보다는 오히려 포니테일이 더 많았습니다. 망에 넣으신 분도 많았지만, 제가 볼 때는 반반? 아니면 포니테일로 묶으신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앞머리, 옆머리 다 내리셔도 상관없습니다.
3. 면접장 내에는 물과 초코파이 그리고 커피가 있습니다. 참고로 엄청 배고픕니다...
4. 저는 오후조 중에서도 마지막 번호여서, 정말 심심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랑 수다를 떨면서 기다렸더니 생각보다 금방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갇혀있는 기분은 다시 느끼고 싶지 않습니다. 습관적으로 폰을 찾는 저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ㅋㅋ
5. 부모님이 생각보다 많이 오십니다. 저는 혼자 면접보러갔는데, 생각보다 부모님과 많이 오셔서 오히려 제가 더 외롭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6. 캐리어를 넣어둘 유료 사물함은 있으나, 현금만 가능하고 면접보고 나오는 장소랑 생각보다 멀어서 안 넣어놓는게 더 편합니다. 저는 면접 끝나고 캐리어 찾으러 갔다가 더 힘들었습니다. 처음가보는 킨텍스에서 길을 잃었습니당...
7. 자료는 볼 수 있으나 눈에 전혀 안들어옵니다. 간식이나 먹으며 시간 떼우는게 오히려 마음이 편합니다.
순서가 조금 뒤죽박죽이기도 하고, 빼먹은 내용도 몇 개 있는 것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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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이라서 기다리기 힘드셨죠?
아 아닙니다. 저는 긴장하고 있었지만 저희때문에 면접관님들이 더 힘드실 것 같습니다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Q. 자 편하게 5분 발표 해봐요.
네 지금부터 5분발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시문은 스모키 린의 소방관의 기도인데 제가 여기서 발견한 공지가치는 전문성, 희생성, 그리고 희생성과 비슷한 헌신성입니다.
먼저 전문성입니다. 저는 제시문의 마지막의 ‘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하소서’부분을 보고 전문성을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전문성이란 맡은 임무를 끝까지 완수하는 것입니다.
저는 잠시 일을 할 때 꼭 해야 할 필요는 없었지만 조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연금법을 스스로 익힌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제가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더 많아졌고, 조직에 도움이 되어서 기뻤던 적이 있습니다.
다음은 희생성입니다. 제시문의 첫번째 문장을 보고 저는 희생성을 느꼈습니다.
희생성에 관련된 사례를 한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학창시절 때 제 친구는 부모님 속을 많이 썩이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고3이 되면서 그 친구가 조금씩 공부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고,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친구를 모른척 할 수가 없어서 저는 시간을 내어 그 친구에게 도움을 준 적이 있습니다.
친구는 저와 함께 공부를 하면서 대학에 들어갔고, 이후 대학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느낀 것은 희생성과 비슷하다고 할 수가 있는 헌신성입니다.
헌신성은 희생성과 비슷하지만 그 차이점은 자기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을 수 있는 그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방관은 항상 자기 자신을 온전히 바쳐 국민을 위한 삶을 살고 있기에 이 부분에서 헌신성을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 희생성이라고 하였는데 제시문 어디에서 희생성을 찾았나?
제시문 첫번째 줄에 있는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뜨거운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를 보고 희생성을 찾았습니다.
Q. 헌신성은 어디서 찾았나?
헌신성은 특정 부분이 아닌 전체 내용을 보고 잡았습니다. 전체적인 부분에서 헌신성이 느껴지기에 그렇게 잡았고, 소방관에게는 헌신성은 꼭 느껴지는 가치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Q. 고용노동부 공무원으로써 가장 중요시 여기는 공직가치가 뭐라고 생각하느냐?
저는 전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용노동부 역시 관련된 법이 노동법, 근로기준법 등 많다고 생각합니다. 법을 우선 잘 숙지해야지 전문성이 생기고 그래서 이후에 공정성 등 다른 가치가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 본인이 적극성을 발휘해서 어떠한 일을 처리한 적이 있나?
제가 경험형에도 적었지만, 저는 일학습병행제로 공공기관에 파견이 나간 적이 있습니다. 당시 맡았던 여러가지 업무 중에서 개인회생업무가 있었는데, 작게는 3달에서 길게는 2년까지 개인회생 부담금이 안 들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업무를 처리하다가 이 사실을 발견하고 차장님께 말씀드려 일을 해결한 적이 있습니다.
Q. 고용노동부를 위해 본인이 한 노력은 뭐가 있는가?
작년에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공부하다보면 노동법이나 근로기준법등 많은 법을 공부하게 되는데 고용노동부에 들어가서 또 배워야겠지만, 한번 미리 익혀놓으면 나중에 더 쉽게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Q. 고용노동부는 민원이 정말 많다. 알고있느냐? 민원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네. 알고 있습니다. 우선 정확한 근거를 들어 드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최대한 법에 맞춰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또 우선 들어드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의 응어리가 풀어지시는 분들이 있었다. 그렇게 최대한 공감하며 들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스트레스 해소방안은 있나?
그때 한창 운동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스피닝이라는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었다.
Q. 그걸로 해소가 돼요?
아 스피닝이 음악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것이기 때문에 신이 나서 즐거웠습니다.
Q. 그럼 이제 개별과제로 넘어가도록 할게요.
[개별면접과제]
1. 기한엄수 vs 완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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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상황
실습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지부장님께서 메뉴얼을 만들어라고 하심
내가 담당했던 업무가 아닌 부분도 있었기에 업무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
ㅁ 나의 대처
우선 내가 메뉴얼을 만들 수 있는 부분을 빠르게 만듦.
내가 담당하지 않았던 업무의 경우 기존 메뉴얼로 틀을 만든 뒤, 차장님이 업무처리하시는 과정을 확인함-> 이후 메뉴얼 보완 및 한번 더 확인
ㅁ 결과
이후 실습생이 왔을 때 간단한 업무는 메뉴얼을 보고 처리할 수 있게 됨.
다른 지부에서도 메뉴얼을 가지고 싶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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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내용을 30초 정도로 설명해 보아라
(설명함)
Q. 메뉴얼을 만들 때 어떤 점이 힘들었나?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제가 해본 적이 없는 업무부분도 만들어야 해서 혹시나 완성도가 떨어질까봐 그 부분이 마음에 힘들었습니다.
Q. 완성도와 기한엄수 중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능가?
저는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처음 할 때 제대로 만들어 놓지 않으면 이후에 다른 사람이 또 그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처음할 때 제대로 한다면 결과적으로 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을 면접관님이 흠칫하셨는데... 이때부터 저도 같이 멘탈이 붕괴 되고 꼬리질문이 엄청 이어졌습니다...)
Q. 그럼 기한엄수는 중요하지 않은가?
아 그런 것은 아니였습니다. 기한 역시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기한엄수를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메뉴얼을 만들다가 완성안하고 퇴사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아.. 제가 하던 업무는 마무리하고 싶기때문에 퇴사해서라도 완성하고 메일등으로 보내드릴 것 같습니다
Q. 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고 혼자만 하려고 하는가?
아, 죄송합니다. 제가 그때 그 상황에서 생각하며 얘기를 하다보니 제가 간과하고 말씀을 드리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때 저랑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정규직 고졸채용으로 들어온 친구가 있었는데 업무를 숙지하는 속도가 조금 느렸기 때문에 지부장님께서 되도록이면 같이 하지말고 저 혼자 다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을 생각하고 말씀드리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Q. 공무원은 혼자 일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을 것인가?
아닙니다. 메뉴얼을 만들 때도 해당 부분을 만들고 나면 항상 차장님께 확인받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공무원으로 일할 때에도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는 가능하다면 같이 일하고 도움을 구하고 싶습니다.
Q. 그래 그 친구에게 되도록 도움을 받지 말라고 했던거지 상사의 도움도 받지 말라는 지부장님의 뜻은 아니였을 거다.
네...
Q. 왜 지부장님이 혼자 다 하라고 시킨 것 같나?
아, 아무래도 저랑 같이 메뉴얼을 만들다보면 다른 업무에 대한 숙지가 더 느려질까봐 그랬던 것 같습니다.
Q. 그럼 그 친구는 아무것도 안했나?
아닙니다. 저보다 컴퓨터를 잘했기 때문에 마지막 정리하는 부분은 그 친구가 도와주었습니다.
Q.메뉴얼을 만들면서 뭐가 젤 힘들었나?
제가 기존에 하던 업무를 하고 메뉴얼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그 기한을 지키지 못할까봐 조금 걱정되었습니다.
Q. 다른 사람이 똑같은 업무를 담당한다고 할 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겠나?
제가 그 업무를 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얼개가 잡혀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틀을 잡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 다른 사람이 해당 업무를 한다고 할 때 큰 틀을 가르쳐 주는 식으로 도움을 주고싶다.
Q. 얼개를 잡는일이 힘든데, 또 일하다가 메뉴얼을 만들라고 하면 어떤 식으로 일처리를 할 것인가?
우선 순서와 상관없이 제가 만들어야 하는 메뉴얼들의 내용들을 다 수집하겠다.
그 이후에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예를 들면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것부터라던지 아니면 신규로 오신 분이 처리하기에 적합하다는 그런 업무의 기준을 가지고 메뉴얼을 만들겠습니다.
Q. 해당 일이 본인에게 끼쳤던 영향은 무엇인가?
저는 일학습병행제를 하면서 공무원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제가 해드린 것은 작은 도움이였는데 정말 고마워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셨고, 저도 그럴 때 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 이후에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Q. 그 일을 하면서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을 말해보아라.
우선 좋았던 점은 제가 속했던 조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는 들어서 행복했습니다. 기초적인 업무는 메뉴얼만 보고 일을 처리할 수 있기때문에 신규 업무자들에게 더 유용하게 쓰일 수가 있었습니다. 안 좋았던 점은 일학습병행제를 하면서 조금 더 오래 같이 일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점과, 혹시나 제가 조금 미흡하게 일을 처리했을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뭔 소리를 한거죠 저....)
Q. 메뉴얼을 만들고 그 결과는 어땠는가?
우선 저 이후로 한명의 실습생이 더 파견되어 왔었습니다. 간단하게 알려만 주고 나머지 순서부분은 메뉴얼을 통해 다 처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인수인계가 간편해졌습니다.
Q.또?
아 지부장님이 본사에 가셔서 자랑...을 하셨기 때문에 다른 지부에서도 해당 메뉴얼을 복사하고 싶어하셔서 지부장님께서 엄청 뿌듯해 하셨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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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상황
- B업체 사장의 부정수급 적발
- B업체 사장은 담당 공무원 C의 잘못된 행정안내를 주장, 부정수급결정 취소를 요구.
ㅁ나의 대처
-B업체 사장이 주장하는 담당 공무원 C의 행정안내를 확인. 그리고 그 행정안내와 부정수급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
-관련이 있을 시 – 사과, 그러나 부정수급은 이후에 국가의 지원을 못 받을 수 있음을 안내. 다른 가능한 지원이 있는지 확인
- 관련이 없을 시 – 부정수급 환수 결정
ㅁ사후조치
- 담당 공무원 C에게 조심스레 해당 내용에 대한 정확한 내용 전달 부탁(조심스레는 왜 쓴건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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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 다음은 2번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부정수급이 된 상황이다. 어떤 식으로 확인하겠나?
우선 잘못된 행정안내라고 주장하는 그 해당내용을 살펴보고 부정수급과 관련해서 비교해보도록 하겠다.(...기억이 안나요... 뭐라 대답했는지ㅠㅠ 이런 비슷한 류였습니다)
Q. 관련 자료의 신뢰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가 있나?
그 행정안내는 B사에 처음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사례들이 있을 것이고 그 사례들을 바탕으로 계속 비슷한 행정안내가 이루어 진 것을 확인하면 담당자C의 행정안내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부정수급이 결정되었다. 그래도 B사업체 사장은 자기는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어떻게 하겠느냐?
관련된 법과 행정규칙을 보여드리면서 말씀드릴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유로 인해서 부정수급이 되었고, 이후 다른 지원을 받으실 때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다고 안내드리겠습니다.
Q. 그래도 계속 고집한다. 포기하지 않는다.
아...그렇습니까...?(당황당황당황)
Q. 어떻게 하겠느냐?
......아, 죄송합니다.저기..(당황당황당황당황)
Q. 공무원의 입장이 아닌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봐라. 뭘 더 해줘야 하지 않겠나?
우선 해당 부정수급에 대해서는 환수조치를 하고 다른 장려금을 받을 수는 없는지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 불복절차도 알려줘야 할 것 같지 않나?
아, 감사합니다. 불복절차도 알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Q. 그래. 가능한 방법을 다 취해보고도 안된다면 그 사람도 포기하겠지..할 수 있는건 다해봐야지(혼잣말을 하셨습니다...)
Q. 담당자C가 퇴사를 했다. 어떻게 하겠나?
같은 부서 내의 분들에게 여쭤보겠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Q. 주변 사람들도 해당 업무에 대해서는 모른다 그때는 어떻게 하겠나??
그럴 때는 우선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일을 처리한 기록이 남아있을 것이고, 그 흔적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다 써보고도 안된다면 담당자C분에게 미리 문자 등의 양해를 구한 뒤 전화로 여쭤보도록 하겠다.
Q. 담당자 C의 잘못이 언론에 안좋게 보도가 되고 있다. 어떤 식으로 행동하겠나?
섣불리 행동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는 행동이 오히려 더 악영향을 끼칠 수가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그 부분은 상사분께 여쭤보고 이후 조치를 취해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Q. 그럼 상사분께 어떻게 조언을 구하겠나?
먼저 현재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 이러한 일이 있었고, 언론에서 이렇게 보도가 되고 있는 중인데 이 상황에 대해 반박보도를 내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행동을 취하지 않거나 다른 방법이 더 좋을까요? 이런 식으로 여쭤볼 것 같습니다.
Q. 일을 하다보면 타 부서와 업무를 협조해야 할 때가 많다. 협조를 안해주면 어떻게 할거냐?
(이 질문부터 더더더 멘붕이 왔습니다...) 아 그럴 때는... 아...
Q. (다시 더 길~~~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선 길게 얘기해보는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협조가 안되는 이유를 비교하여 살피기 위해서 해당 내용에 대한 저희쪽 생각을 먼저 말하고 상대측의 내용도 최대한 들어서 그 합의를 구해보겠습니다(의견이 상충된다는 것처럼 처음에 말씀하셨기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당)
Q. 그래도 협조를 안해준다 설득도 안되고 아무것도 안된다. 어떻게 할것이냐?
아, 잠시 시간을 가져도 되겠습니까..?
... 죄송합니다 지금 도저히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ㅠㅠ
Q.(두분 동시에 엄청 웃으시면서) 그래요 너무 긴장해서 그래요 허허허
Q. 조금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해줄게요 ㅎㅎ고용노동부 정책 중에서 알고있는 것과 개선점을 말해보아라.
저는 취업성공패키지를 알고있습니다. 제 친구가 취업성공패키지를 직접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아르바이트를 못 하다보니까 대학 학자금이나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많이 힘들다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조금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Q. 탄력적근로와 재량근로의 차이점?
탄력적 근로제는 특정날에 초과적인 업무를 하면 다른 날에는 업무단축을 통해 평균근로시간을 맞추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재량근무는... 죄송합니다 제가 숙지하지 못했습니다. 숙지하도록 하겠습니다..
Q. 정책적인 이슈가 많이 있는데 ~~(이부분 질문을 엄청 꼬아서 물어보셔서 한번 더 반문을 했습니다ㅠㅠ)
혹시 법을 말씀하시는 건지 정책을 말씀하시는 건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Q. 법이든 정책이든 아무거나 상관없다.
최근 뉴스에서 가장 많이 본 것은 주52시간 근무제입니다.
Q. 그런 자료들을 볼 때 고용노동부에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많은 자료를 수집할텐데 그런 전문성을 어떻게 기를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 뭐라 대답했는지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Q.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 알고있는가?
부당노동행위는 근로자의 노동 3권, 그러니까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사용자가 침해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할 말을 해보아라.
준비를 열심히 해보았는데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였던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합니다. 고용노동부 공무원으로써 더 많이 배우고 전문성도 익혀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그런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총평]
제가 이 기록을 쓰는 이유는 제가 미흡이 될 것 같아서입니다...
기본적으로 대답을 못했던 질문만 2개입니다.. 2개 다 꼬리물기 질문이였는데,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 가정해보라고 하시고 앞에서 보고 계시니 진짜 등에서 땀이 흐르는게 느껴질 정도로 당황해서 계속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연발했습니다..
제가 글에 쓴 것보다 더 많은 죄송합니다를 했던 것 같아요...ㅠㅠ
공부하면서 미흡사례집이 있었으면 더 좋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기에 왠지 제가 미흡이 뜰 것 같아 이렇게 기록을 남깁니다...ㅎㅎ
2. 면접관님 중 왼쪽분이 인사혁신처, 오른쪽 분이 고용노동부 였던 것 같습니다. 오른쪽분은 계속 웃으시면서 끄덕여주셨는데, 꼬리물기 질문은 오히려 웃으시면서 이분이 다 하셨습니다..ㅠㅠ 주변사람의 도움은 왜 안받느냐에 관한 질문도 이분이셨습니다.. 웃으면서 뼈때리는 기분이였습니다ㅠㅠ
3. 제가 면접볼 때 안 웃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호기롭게 시작했는데, 당황하면서 웃었던 기억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너무 당황했던 기억만 있었던 것 같아요.
4. 좀 빨리 나왔습니다. 설문조사 하러 갔더니 다른 분들도 있긴 있었기에, 젤 빨리 나온건 아닌 것 같지만 왠지 2분남았다는 글을 보시자마자 할말이 있냐고를 물어보신 것 같습니다.ㅠㅠ
5. 다른분들은 이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전 왜이리 질문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제 문제겠지요...ㅠㅠ
6. 미흡어쩌지 으아아어라ㅓᅟᅡᆼ머라어ᅟᅡᆷ;아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