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처음 시작할때부터 끝날때까지 웃으면서 면접을 끝내서,
이게 맞나? 이게 공무원 면접이 맞나?... 내가 잘하고 있나 싶었고
면접관님들께서 거의 답을 떠 먹여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받아 먹긴했는데 질질 흘리면서 먹은듯ㅠ)
시간을 되돌려 다시 면접을 볼 수 있다면,
긴장을 좀더 풀고 편하게 하고 올껄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ㅠ
# 5분발표 내용
: 시대에 맞는 전자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에 장애인분의 편의를 위해 기존의 서비스도 병행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
- 5분발표를 시작하기 전, 너무 떨려서 그게 숨을 한숨 들이마셨는데,
면접관님께서 웃으면서 편하게 하시라고 긴장하지 마시라고하고
다른 면접관님께서 좀더 숨쉬고 편하실때 시작하시라고 하셔서
저도 모르게
"아! 그럼 두숨만 쉬고 시작하겠습니다!"라고 했더니
면접관님 한번이 막 웃으셔서 죄송합니다ㅠㅠ! 라고 했더니
"아니에요~ 유쾌하고 좋네요~!"라고 말씀을 해주시면서 면접을 시작해서 그런진 모르겠으나,
면접 내내 답변을 "네 맞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할때마다 웃으면서 아니에요라고 해주셨습니다 ㅠ
:5분발표 내용
- 다양성 정의, 우체국이 하는 다양한 서비스, 게스트하우스에서의 다양성 경험, 공직에서의 나의 자세
*5분발표 질문
Q. 왜 우체국에서 다양성이 중요한지?
: 우체국에서는 다양한 상황에 있는 전국민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해야하기 때문에, 다양성이 중요
Q. 다양성을 발휘하면 국민들의 반발도 있을 수 있는데 어떻게 대처?
: 아무래도 교류나 소통이 필요한 것같다. 보통 취약계층을 지원해줄때 상대적으로 자신들은 받지 못하는 서비스를 받는 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같다. 하지만 예를들어, 제가 할머니랑 굉장히 친한데 국가에서 노인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실행한다고하면 반발이 없을 것같다. 이처럼 다양한 계층과 상황의 사람들과 교류를 할수있고 소통을 할 수잇는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면 이런 반발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이 질문에 사실 좀 장황하게 대답했으나 ㅠ 이런식으로 말씀해주시니 고개를 모두 끄덕 거려주셨습니다ㅠ)
Q. 다양성을 골라주셨는데, 공직자로서 다양성 외의 중요한 공직가치?
: 저는 우체국 공무원의 경우 돈과 관련되어 있는 업무가 많기 때문에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친절함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함.
Q. 그럼 투명성에 관한 본인의 사례?
: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면서 가격을 성수기 준성수기 별로 공지를 해두고, 환불규정 또한 홈페지에 게시해 놓고 이에 맞게 처리해 드렸음.
- 이때, 면접관 한분께서 웃으면서 5분가치가 준비하신 투명성으로 나왔어야 하는데 그쵸?라고 말하시며 웃으심
#경험형
*지원 업무: 창구업무 추후, 취약계층 복지서비스 관한 업무
*경험/노력
- 농어촌 지역 경로당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스마트폰 조작법 등의 도움을 드리고, 봉사의 기쁨과 보람을 배움.
- 경주 게스트하우스를 다년간 운영하면서 다양한 연령/성별/국가의 손님들과 소통을 통해 다양성을 배우고, 성실함/책임감을 배움
-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과, 비언어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배움
- 영문학과 재학 중 영어학원 아르바이트를 하며 문서 작성법을 배움
- 우체국 영리한 예금/중고나라 소포/무안 햇 양파 쇼핑 이용
*경험형 질문
Q. 경험에서 특이한게 잇어서 물어보겠다. 아프리카 봉사활동에 대해 알려달라
: 제가 부모님과 아프리카에서 일년반정도 살 동안 교회에서 지붕 수리 봉사를 가셨고, 사실 저는 거기서 아이들의 머리를 땋아주거나 놀아주는 활동을 하였다.
Q. 복지서비스를 하고싶으면 사회복지과를 지원하지 왜 우체국?
: 사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우체국에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하고 잇는 것을 배웠고 우체국 안에서 어떤 업무를 할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 기쁘게 할까 했을때 생각한 것이 복지 서비스였음
Q. 복지와 전혀 관련되지 않은 업무를 한다면?
: 우정이 봉사단등 우체국 내에도 많은 봉사 동아리? 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동아리를 가입하거나 아니면 지자체에서 하는 다른 봉사활동을 하고싶다.
Q. 취약 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하려면 오지로 발령 나야하는데 괜찮냐?
: 아 저는 좋습니다!. 좋아합니다!
(이때 옆에 면접관님께서 웃으면서 아이 뭐 아프리카에서도 살았는데~ 라고 하심 ㅎ)
Q. 우체국 공무원으로 필요한 공직가치?
: 저는 소통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고객을 응대해드려야 하기때문입니다.
- 여기서 면접관님께서 그리고~? 아까말한 투명성은~?이라고 힌트를 주셨음
: 아 그리고 투명성도 물론 정말 중요한 공직가치라고 생각합니다!
Q. 그럼 본인이 우체국 공무원으로서 장점?
: 저는 처음뵙는 분들과 대화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적습니다. 또 먼저 말을 거는 것에대한 두려움이 적어서 고객들과 대화를 잘 할 수있는 것이 장점 같습니다.
Q. 우체국 이용경험?
: 우체국 예금을 만들고 중고나라 소포 거래를 했습니다. 그리고 쇼핑도 사용했습니다.
(이때 아 중고나라 소포구나 난또 소파인줄알고~ 하면서 셋이서 웃음)
Q. 좋은점? 불편했던점?
: 예금을 만들때 시간이 꾀 걸렸는데 저희 집앞 우체국에는 의자가 없어서 계속 불편하진 않으시냐 오래걸려서 죄송하다 말씀해주셔서 너무 친절하셨다.
하지만 의자가 없어서 어르신들께서 업무를 보면 좀 힘드실 수 있을 것같다. 의자가 필요할 것같다.
( 또 웃으면서 집앞에는 의자가 없었어요? 네 저희 집앞 우체국에는 없... 아 없었구나~ 하고 또 웃으셨는데, 이게 왜 웃음 포인트였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상황형
-내용요약
: 본인은 업무혁신담당관으로 익명게시판을 통하여 업무혁신과 관련된 유연근무제, 재택근무제 등의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음. 그러나 익명게시판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조직에 대한 비방이 진행되고 있음
-주무관으로서 나의 판단
: 무해한 피해자 발생/ 게시판의 분위기 변질/ 법적 문제 야기 등을 이유로 규정을 새로 만들어야 할 필요성
-대처방안
: 개인의 비방은 다른 비공개 게시판을 통하여 담당자를 배치하여 당사자간의 대화를 동해 해결
사후대책
: 대화의날, 소통 캠페인을 통해 소통, 대화분위기 조성
Q. 왜 그렇게 판단하였나
: 좋은 취지의 게시판이 분위기가 변질되거나, 익명의 작성도 법적 문제를 야기하고, 무해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엄격한 규정을 제정해야 한다고 생각.
Q. 소통하는 캠페인으로 생각한 것?
: 비난/비방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고 생각함. 하지만 소통이나 대화를 통해서 줄여나갈 수 있다고 생각.
하지만 집에서도 소통이나 대화가 힘든데 직장에서는 더더욱 어려운 것 같음 (이말은 나도모르게 ㅠ 웃자고 튀어나왔는데 다행이도 면접관님께서 크게 웃어주심 ㅠ).
그래서 한달에 한번씩 영화 한개를 각자 집에서 보고 아침에 인상깊은 장면이나 대사등을 한마디씩 하는 시간을 가지면 나중에 점심을 먹을때나 지나갈때도 서로 대화할 수 있는 공감대가 생길 것 같다. 이런 한마디 한마디를 통해서 대화가 시작 될 수 잇을거 같다.
Q. 비공개 게시판을 통하여 당사자간의 대화를 한다고 했는데 자칫 생각하면 이거 둘이 싸움 붙이는거야? 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시면서 웃음.. 그러면서 마음의 소리 같은 걸 적고 싶으셨던거죠?
비난과 비방은 익명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지 실명으로 하면 비난 안하겠죠? 라고 하면서 또 웃어주심
: 아 네 죄송합니다ㅠㅠ 맞습니다 제가 한참 잘못 적었으나 마음의 소리 같은 것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라고 함.
: 그리고 이런 불편한 상황을 담당하는 담당자나 팀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햇습니다.
(이때 아 내가 진짜 잘못 적었구나 싶었으나, 면접관님께서 다 바로 잡아주시고 길을 만들어주셔서 안도하고 당황하지 않고 그냥 면접을 봄ㅠ)
Q. 그런데 이런 새로운 담당이나 팀을 꾸리면 업무가 늘어날텐데 해결?
: 일단 저의 담당 업무기 때문에 저는 야근을 하고 또한 상사분이나, 동료분들에게도 이유를 설명하며 도움을 구한다.
Q. 익명게시판에 비난/비방글이 많이 올라오는 상황 어떻게 대처?
: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잠깐 폐쇄를 해놓고, 규정을 만든뒤 다시 연다.
( 이 질문에서 잠시만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하고 곰곰이 생각하고 답변했는데, 아마도 다음 질문을 위해서 물어보신듯 ㅠ 바로 다음 질문 하심)
Q. 그러면 상사가 이것을 반대하면?
: 그렇다면 좋은 취지의 게시판이 분위기가 변질되거나, 익명의 작성도 법적 문제를 야기하고, 무해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상사분을 설득해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래도 반대하면? 이라고 물어보실 줄 알았는데 그냥 넘어가셨습니다.)
#추가질문
Q.우정사업본부와 민간기업이 겹치는 부분?
: 우편/소포/예금.... ( 보험도 있죠~? 라고 하심) 아네 맞습니다 보험도 입니다 감사합니다
Q.왜 민간부분에 공적기관이 관여?
: 읍면지역에 우체국이 없어지면 민간기업이 독점이 되는 지역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독점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이 있다고 배웠습니다.
( 준비한 내용이 나오니 좋죠~? 라고 하고 또 웃으심 ㅠ)
Q. 예금/금융관한 전문성?
: 사실 제가 그쪽을 전공한 것이 아니라 부족한게 많습니다. 우정직 공무원이 된다면 예금 보험에 관하여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웃으심)
Q. 우편/소포 전문성?
:.... 이부분도 제가 정말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또 웃으심 ㅠ)
Q. 마지막으로 못했던말? 준비했던 것? 웃으심
: 제가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처음 봤던것이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 기관소개 였습니다.
그 글 맨 마지막에 손승현 본부장님께서 " 우체국을 국민 가장 가까이에서 사랑받는 기관으로 만들고싶다" 라고 하셨습니다.
우체국에 관하여 공부하면서 우체국이 정말 국민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기관이라고 느꼈고.
꼭 우정직 공무원이 되어서 지역사회 가까이에서 주민들에게 보답하고 싶습니다!! 갑사합니다!!!!!
하고 인사를 하고
웃으면서 네 고생하셨어요~ 하시길래
총총 나왔습니다.
#후기
면접관분들께서 너무 근엄 진지하신분들일까봐 그게 가장 걱정이였는데
밝게 대답하면 웃어주시고, 무슨말을 해도 끄덕여주시고
여성 면접관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눈 마주쳐 주시고 모든 말에 고개를 끄덕거려주셔서
아 그래도 내가 진짜 이상한 얘기는 안하고 잇나보다 안도했습니다ㅠ
중간에 셋이 막 웃으며 얘기도 하고... 뭔가 편했지만서도
끝나고 나니 아 이럼 안됬나 싶기도 하고...
뭔가 시원 찝찝 합니다.
시험을 보니 뭔가
너네 내가 떨어트릴거야가 아닌
너네 내가 붙여줄게 열심히만 해봐의 느낌이라
좀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면접 계속 ~~이런 점은?
~이것도 포함되겠죠?
등 답을 그냥 민망할만큼 알려주셔서
계속 죄송하고 감사한 면접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