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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私設) 감사 겸 송구한 말씀... 그리고 미리 마음준비

작성자피티윤.쌤|작성시간17.05.06|조회수289 목록 댓글 0

私設


먼저, 올해도 알음알음, 각종 바이럴 마케팅의 홍수를 뚫고, 저를 찾아준 수강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른 사례는 모르겠고/관심없고, 최소한 저는 3년째 그래왔고, 이번에 함께 일하게 된 아모르이그잼 측과도 수험생인 듯한 '바이럴'(입소문) 마케팅(강의문의글, vs 선택장애글, 실강 중계글 등등)은 일절 하지 않아왔습니다. 잘 모르는 수강생분들은 카페에서, 카톡으로, 플러스친구구, 밴드 등등에서 제 글과 답변을 다른 사람이 대신해주는 것으로 오해하시는데, 모두 저 맞습니다. 저 밖에 없으니까요.ㅎㅎ


언젠가 공개적으로 말씀드렸지만, 면접시장은 매년 새롭게 "리셋"되는 시장입니다. 수업/강의에 대한 평판이 해를 이어서 전해지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최합자는 이곳을 떠나고, 면탈자는 은둔하기 때문입니다. 


여러 면접강사들이 자기가 합격시켰다고 주장하는 인원을 더하면(전, 이런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필합한 것이 이ㅇㅇ 강사나 전ㅇㅇ 강사 덕분이 아니듯이요), 모집정원의 두 배는 넘을 거란 말씀도 드렸습니다. 그 강의를 들은 것이, 그 강의만 들은 것도 아니고, 그 강의 때문인 것은 더더욱 아닌데... 듣기 좋은 마케팅용 언사지만 실제로 오해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다보니, 면접시장은, 시중의 어떤 시장과 다른 '갈라파고스' 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강의 내용도 모른 채, 교재 실물도 펼쳐보지 못한 채, 상세한 강의계획서 대신 홍보문구만 보고,입도선매 하고,'필합 발표 일주일 내로 비즈니스(?)가 끝나는.... 그래서 소위 '바이럴(평판)' 마케팅이 가장 위력을 떨치는, 참 보기 드믄 반짝 도깨비 시장인 것이죠. 이런 구조가 가능한 데는,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공시생"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면접 정보 부족과 겹쳐서 쉽게 현혹되는 경향도 커 보입니다. 다른 시장 같으면 역풍이 불어도 백 번 태풍이 불었을 판인데 말이죠. 


이런 수험생 연하는, 학원가 공식 용어로 "바이럴"은, 일반인들이 짐작보다 훨씬 불법성이 크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한 때 대통령도 만들었다는 그위력을 저 역시 모르는 바 아니지만(소싯적 저도 공적으로 비슷한 일을 해봤더랬습니다), 저는 지난 2년간 개인으로 면접강의를 하면서는 물론이고, 올해 학원 양지로 컴백한 뒤에도 이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행여나 학원측에도 그런 관행이 있을까 저어되어 얼마전에는 공식적으로 최고위층 및 실무자와 함께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수험생으로 오인할 수 있는 게시글이나 댓글을 과거도 그랬고 앞으로도 일절 하지 않기로요, 다짐 아닌 다짐을 했습니다.(표현이 좀 적절하진 않네요ㅎㅎ)


대신 수험생들께 충실한 "자료"와 정확한 "정보"를 공개적으로 드리는 데 주력하기 위해 여러 정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실 학원 스탭들이 너무 "공짜로 뿌린다"고 걱정을 할 정도지만, 전 기출장사는 하지 않기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물론 자료 공개 역시 제 강의 홍보라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만, 온전한 정보가 왜곡된 시장을 조금이라도 바로잡고, 공시생들의 "수준"이 올라가는 만큼, 면접강의의 수준도, 나아가 면접시험의 수준도 올라가야 한다는(서서히 그렇게 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이제 시대가 조금은 바뀐다면, 궁극적으로는 적어도 "공무원" 면접은, 출신학교나 경력도 깜깜이인, 공무원에 대한 왜곡된 상을 제공하는 면접용 강사들은 필요없게 되야 한다고 믿습니다. 출처 불명의 면접용 강사보다, 여러분 선배들이 더 좋은 멘토가 되야 될 것이니까요. 


저부터, 강의 모두에서 제 경력과 신상에 대해서도, 강사의 품질(?)과 관련된 부분은 쿨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물론 대선후보는 아닙니다만.ㅎ 밥 그릇이 어느 정도 된 사람은 경력이 곧 그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 신상도 온전한 "정보"라는 차원에서 알려드린 것입니다. 그리고,올해도 때로는 조금 불친절하더라도 수험생을 믿고 스스로 좋은 답변을 만드시도록 가이드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기왕에 학원 양지로 다시 나온 것이니,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도 큽니다. 


웬 뜬금없는 글인가 싶으실 겁니다. 원래 이런 감상적인 글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만. 


오전에 학원 스탭과 미팅해서, 처음으로 수강생 공식 기록을 받아봤습니다. 나름 정직하게 여러분을 만나왔지만, 벌써 많은 분들이 필합 전에 수강해주셔서, 다소 놀랐습니다. 그런데, 요 며칠 수강생들 불편 문의를 받으면서 내심 송구스러워하던 참입니다. 그래서, 변명 겸 감사 겸 송구한 말씀, 진소하게 드리고 싶었습니다.


변명하자면, 학원 스태프들은 발빠른 대응을 위해 야근을 매일 하지만 강의 사이트 수강 시스템이 초기에 불편을 드렸고, 저는 하루 서너시간 숙면도 힘들 정도로 교재/자료를 준비하지만 당초 일정보다 조금씩 늦어졌고, 게다가 연휴까지 겹쳐서 교재 배송마저 애로가 있어서... 내부는 "불난 호떡집" 같습니다. 그럼에도, 바이럴의 유혹을 뚫고 찾아주신 수강생들 스코어를 보니 더 면구스러워졌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와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면접은 준비과정이 곧 시험이다."


3년전, 여러분 선배가 남겨준 얘기를 차용해, 제 강의 모두에 늘 드리는 말입니다. 여러분들 거의 모두 몇 달 뒤에 현장 공무원이 되실 분들이므로, 면접준비를 얄팍한 답변 요령을 익히는 과정이 아니라, 수험서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공무원으로서, 특히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서 역할과 의미를 조금은 느끼게 해드리는 것, 그래서 그런 마음을 1~2미터 앞에 계신 공직선배분들께 진솔하게 보여드릴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이, 조금은 공직을 알고, 조금은 밥그릇 수가 많은 제 역할이라 믿습니다.


모쪼록 면접 준비기간이 필기 한두 문제 때문에 매몰됏던, 공직자로서 스스로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시도록, 면접 당일, 그리고 입직 후까지도,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것이 "진정성"이고, 그런 진정한 마음은 결국 통한다고 믿습니다.

(그건, 모든 연얘의 정석이기도 합니다^^)


경기, 서울 분들은 내주 실강 때 뵙겠습니다.


이미 올려드린 기본강의는 하루이틀 가볍게(!) 다 듣고 오십시요. 남들 강의 기다리는 시간, 왔다갔다 길거리에 버리는 시간에 더 많이 외우고 공부하시란 뜻은 아닙니다. 몰라도 면접 떨어지기 쉽지 않다는 말, 제가 강조 드렸습니다. 대신에! 불안 대신 여유로 남는 시간, 틈틈이 일선 동주민센터 민원대에 앉아 있을 본인의 모습과 거기 찾아오실 민원인들의 다양한 얼굴을 떠올려보시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진짜 면접 "마음" 준비라고, 전 생각합니다. 


곧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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