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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 면접강사에게 고함(타 수강생들에게 "미흡" 불안 조장 그만 하시지요)

작성자피티윤.쌤|작성시간19.06.03|조회수16,497 목록 댓글 19


이 글이 논란이 있겠지만, 지방직 필기 앞둔 예민한 응시생들을 위해, 고민 끝에 공개적으로 씁니다. 


타 면접강사는 본인 수강생들만 후기 코멘트만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미흡 운운 자제하시고요. 


미흡이란 게 그리 쉽게 말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란 건, 모 지방학원 7/9급 공무원 상담직원(학원 프로필에 나온 경력사항)에서 시작해 10년 넘은 전문 면접강사라시니 면접강사 경력이 일천한 저보다 더 잘 아실 겁니다. 


"오직 수험생의 합격만을 생각한다"는 본인의 진정성은 제가 알 길이 없으나, 혹은 진성성 있게 코멘트 한 거라고 주장할 수 있겠으나, 본인의 철학에 사로잡혀 있거나 혹은 타 수강생 혹은 타 강사에 대한 고의적 폄훼로 "오해" 받을 수 있기에 말씀드립니다.


강사마다 공무원 면접에 대한 철학과 접근법이 다르다고 백보 양보합니다.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지만요. 


본인만 공직가치의 화신인양 하고, 타 강사는 전혀 대비를 안했다는 식의 아전인수(혹은 왕자병) 정도야 소위 자뻑 마케팅이라고 칩니다만, 지방직 앞둔 타 수강생들에게까지 불안 요인으르 제공하는 것은 부적절한 언사일 겁니다.


통화한 분들의 증언처럼, 후기 코멘트를 해준다면서, 어느 강의 들었는지부터 묻고, "타 강의"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거나("쓸데 없는 정책 발표하는 게 아니다" "다른 데는 공직가치 대비를 안해준다" 식 등등), 본인 강의가 더 낫다는 식("내 수강생은 이보단 훨씬 더 잘한다")의 얘기한 것이 맞다면 참으로 부적절한 언사입니다. 


어제 오늘 벌써 3명에게 유사한 건으로 연락을 받았습니다. "미흡" 받을 수 있다고 지적을 받았다고 한 분은 울먹거리기까지 하더군요. (한 명은 통화로 한 워딩을 다 받아적어 놨습니다.) 두 사람의 내용은 대동소이 합니다. 


"누구 강의 들었냐?"부터 묻기 시작해서 (이걸 왜 묻는지)

"면접 내용에 공직가치가 안보인다" 혹은 "공직가치 틀렸다"로 이어지고

"5분발표에서 공직가치 경험 얘기를 안했다"고 문제가 있는 듯 말하거나

(실제 면접위원 중에는 "왜 다들 자기 경험 얘기만 하냐"고 발표 중간에 자르거나, "학원에서 경험 애기하라고 하라고 시켰냐"고 대놓고 물어본 조도 있단 걸 다 들으셨을 겁니다)


"상황형은 우리 수강생은 다 대비시켜준 것에서 나왔다"는 자랑에다 이어지는 "미흡 요소가 보인다"는 얘기까지, 

그러니 "도서관 당장 가서 공부하라"는 멘트... (이 부분은 아마 본인은 필기공부를 하라는 선의로 했다고 또 주장을 하겠지만... 글쎄요. 전화 받은 분들은 알 겁니다)


지난해 유사 사례가 떠오르는군요. 제 수강생이 아닌 본인 수강생 중에 한 분입니다. "내 강의 들은 게 맞냐?"로 시작해서 미흡 공포를 받고 급히 연락와서 밤 12시 넘어서 전화 통화한 적이 있습니다. 7준생이었던 그 분 후기를 보니, 제가 보이엔 아쉬움이 있지만 굳이 미흡까지 받을 게 아니란 취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물론 그 분 역시 최합했습니다. (증거가 필요할 듯해서, 해당 응시생과의 카톡은 제 교재 2장 77쪽부터 실려 있습니다. 아래 해당 내용 발췌해 싣습니다. )


[HJL] 네네...! 다른 △△△선생님이 내용이 너무 안 좋다고 하셔서… ㅠㅠ


[HJL] 음 다른 △△△ 분은 내용이 많이 안 좋다고/ 5분 발표가.. 뻔하디 뻔하고 틀에 박혀서 외워온 느낌이라고 하셨어요. / 자기 생각이 하나도 없고 소통이며. sns며 남들이 다 하는 이야기이지 않냐... / 동물구조 얘기도 공직가치관이 드러나지 않는다… / 정책 질문도 이 정도는 다들 답한다...


[HJL] △△△ 선생님은 빅데이터도 누구나다 그렇게 답한다고 하셨어요. ㅠㅠ 그 답변 못하는 사람 없다구… / 공직가치가 안 보인다시네요. 이렇게 답변하면 안 된다고 하셔서 ㅠㅠㅠ 전 빼박 미흡인 줄 알고… / 내용이 많이 안 좋다고 하셔서 ㅠㅠㅠ 깜짝 놀랐어요. / 운 건 잘했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HJL] 네 감사드려요... 그럼 미흡은... 많이 걱정안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겠습니다ㅠㅠㅠㅠ / 제 은인이세요.... 저 멘탈 나가서 지방직 준비도 못할 뻔 했어요


[HJL] △△△쌤은 저말고 다른 분에게도 미흡... 얘기 하시나욤? / 미흡날 뻔 했는데 마지막에 울어서 그나마 보통 맞을 수도 있다.... 많이 찜찜하다 하셨어요.


[HJL] 네 저도 통화 적어 놨는데 / 처음 시작부터 잘못됐다. ◇◇◇ 강의 들었냐? 딱 보니까 ◇◇◇ 스타일이다. 왜 들었냐? 다음부터는 내 강의 들어라. 대처법 다 알려준다. / 5분발표 알맹이가 없다. 남들이 다 하는 말만 했고 창의성이나 본인 생각이 없다. 개별면접과제도 본인 공직가치가 드러나지않는다.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정책은 그냥 무난무난 했는데 이 정도는 누구나 대답한다. 내 학생들은 빅데이터... 뭐 이건 당연히 예상한 거고... 정부부채야 단골이고, 원전이 좀 어렵긴 했는데.아주 어려운 문제도 아니었는 데 답이 좀 아쉽다… 이렇게 하셨네요../ 진정성이 안 느껴져서 미흡인데.. 마지막에 운 것에서 진정성이 그나마 느껴져서. 붙으면 마지막에 운 것 때문에 보통 나와서 붙을 것이다. 미흡 가능성은 조금 있다. 없다고 말 못하겠다 … 이렇게 하셨어요 / 면접관이 말 잘한다.. 논리적이다. 답변 잘한다.. 이건 다 반어법이다. 장황하고 알맹이 없다는 소리다. 저런 칭찬 안 한다. 이렇게도 말씀하셨고요ㅠ ㅠ / 제가 엄청 못한 줄 알았네요ㅠㅠ...


복기된 후기 텍스트만 보고, (오늘 통화한 한 분은 온전히 후기를 다 복기도 못하셨더군요) 면접위원 한 사람도 아닌, 두 사람의 속마음을 간파하는 독심술을 갖고 "미흡"을 판단할 수 있는 대단한 신통력을 가진 것은 존경합니다. 


설사, 만에 하나 그렇다라도, 13일 지방직 앞둔 수험생들에게 격려와 위로, 응원을 하는 것이 "오직 수험생의 합격만 위한다고" 매년 복붙한 홍보문구를 쓰는 강사라면 더욱 부적절한 언행일 것입니다. 


잘 모르시나본데, 수험생들 본인만 아니라 저도 마찬가지, 다 코멘트 비교하고 서로 돌려봅니다.


한 때 모 강사가 후기 멘트 여러 사람에게 그대로 복붙해서 보냈다가, 구꿈사에 공개적으로 뽀록(?)이 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전화로 한다고 해서 본인 발언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통화중 녹음도 손 쉬운 시대입니다. "전화 통화" 말로 하는 게 오해의 소지가 있어 억울하다면 "글"로 하거나 공개 가능한 녹음으로 하시면 될 일이겠죠. 


참고로, 저는 후기 코멘트를 카톡으로, (며칠 손목이 아파서 녹음으로) 공개적으로 드립니다, 늘. 제 후기 코멘트 역시 공개적으로 하는 행위이고, 공개하려면 하라고 합니다. 제 WorkBook에도 그대로 복붙해서 함께 싣습니다. 모든 걸 투명하게 합니다.


(전 후기 하나당 꼼꼼히 읽고 코멘트 녹음까지 드리는데 10-15분 정도 걸리다보니 한 시간에 4-5개 밖에 못해드리는데, 아쉬운 후기는 코멘트 드리는 데 워딩 하나하나가 더 신중해져서 시간이 더 걸립니다. 이 시각 현재 남은 후기가 400개가 넘어, 진도가 나가지 않아 무척 애타고 있는데, 이런 글에 시간 쓰는 것마저 아깝습니다)


그러니 본인 수강생들에게만 잘 하주시고, 오해 받을 일은 자중하시길 다시금 공개적으로 권합니다. 


최종 결과가 10일 뒤에 나오니 그때 자연적으로 검증될 것입니다.




불안한 면접 응시생분들께...


제가 공개 오픈강의에서도 말씀드린 것인데 "미흡"은 미흡해서 미흡을 받는게 아니라고 강조 드렸습니다(타 강사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실제적으로는 정원 맞추기 용으로 미흡 평정을 사용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이런 운용적인 디테일까지 응시생분들이 아실 필욘 없는데, 하도 다른데서 "미흡" 공포를 조장하니 밝힌 것입니다). 


물론 정말 공직자가 되기에 미흡해서 "미흡"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순전히 제 경험칙으론 응시생 100명 중 아무리 많이 잡아도 3-4명 정도라고 보입니다. 대개 "고집/주장, 소통 장애..." 등이 심한 경우가 분명 있습니다. 여기에는 면접이 정성평가이다보니 평가자들의 개인적 성향까지 맞물려, 일관된 룰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후기로는 "우수"로 봤지만 보통이어서 최종 안된 분들은 많습니다. "미흡"이라고 생각된 후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후기 내용만 가지고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면접후기란, 써보신 분들은 느끼셨듯, 실제 녹취파일이 아니라, 사후에 정리된 "글"입니다. 발언의 "내용"과 무엇보다 그 "흐름"을 볼 수 있는 것이고, 텍스트로는 실제 전제 면접의 절반 밖에 보여주지 않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텍스트로 치환되지 않는, 비언어적인 부분들이죠. 


답변 한 두개 못한다고 미흡도 아니고, 조금 버벅댔다고 역시 미흡도 아니며, 면접위원들에게 한두가지 지적을 받거나 혹은 찌푸린 표정을 받았다고 미흡은 더더군다나 아닙니다. 일각의 주장처럼, 제시문의 공직가치 맞추지 못하는게 미흡 요소가 된다면 70퍼는 미흡을 받아야 하겠죠.


면접 후에 여러 걱정이 드실 줄 압니다만, 장담하건데 100명 중 99명은 아무 문제 없으실 겁니다. 


미흡 받기는 우수 받기보다 열배 이상 어려운 일이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3명은? 후기 자체를 복기하지 못 하십니다. 그냥 막연한 기억만 남아서 복기가 불가능한 경우입니다. 후기 복기됐다면 보통 이상이라고 제가 단언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오해 없도록 말하자면, 커트라인인데 정원 맞추기로 미흡을 받은 경우 말고, 성적 좋은데 최종 안 되어 미흡으로 추정되는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면접은 잊고, 13일 남은 마지막 공부에 집중하실 시간입니다. 

저 포함, 면접강사의 후기 코멘트에 일희일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부지런히 코멘트 드리고 있겠습니다. 시간이 걸리는 점, 송구하고 죄송합니다)


(사족) 


어디선가 "전화"로 후기 상담을 받을 경우 "녹음"을 해두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제게 코멘트 요청하실 때 그 녹음을 함께 보내주시면 더 정확한 코멘트를 드릴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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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똑똑 면접보러 왔어요 | 작성시간 19.06.03 저두 선생님 응원해요💛 전 그냥 진심은 느껴진다고 믿어요! ㅎㅎ 신경쓰지마시구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용!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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