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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무원(직렬) 지원동기를 어느 정도까지 솔직하게 말해야 할까?

작성자피티윤.쌤|작성시간17.06.24|조회수5,942 목록 댓글 0

응시생 각자 가장 고민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바로 "지원동기"!!


제 강의 때 말씀드린 바, "여러분들의 지원동기의 99%는,부모님도 알고, 저도 알고, 면접위원들도 다 안다"며 "면접 때 지원동기를 묻는 것은 나머지 1%를 고민해보란 것"이란 취지로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1%는 면접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발견"하는 것이면 좋겠다고, "어설픈 대본과 연기"를 보려자 함이 아니란 말씀도 드렸구요. 그래서, 지원동기는 면접장 가는 순간까지 스스로 고민하시란 말씀도 드렸구요. 그래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진솔한 답변과 진정성을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여기서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어느 정도까지 "진솔"하고 "진정성" 이 있어야 하는가? 


사실 공무원이 안정적이고 편해서 지원한 건 누구나 다 압니다. 대학/학벌 상관없이 누구나 기회균등한, 대한민국에서 남은 거의 유일한 시험이기에 도전하신 것도 다 알구요. 


그래서 "진솔"하고 "진정성" 있게 답변하시는 것은 당연히 좋은 일인데, 과도한 진심은 되레 예의가 아니게 들릴 수 도 있습니다. 면접이 고해성사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입니다. 


그래서 워딩에 조금 신경을 쓰시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수험기간이 길다보니 올해에는 꼭 붙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직렬에 비해 필기 컷이 조금 낮은 / 올해 모집정원이 좀 많은 ㅇㅇ직을 지원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 점을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대개 이처럼 "솔직히 필기 붙기 위해 지원한 것은 맞지만, 합격 후 더욱 노력했다~~~"는 얼개로 답변을 준비하십니다. 


"원래 꿈이 공무원이었다"거나 "공무원을 우연히 알게 됐는데, 그 분의 헌신(봉사) 모습을 보고 감동받아 나도 국민께 봉사하고자 공우원에 지원했다..."는 자소설(?)보다는 훨씬 좋은, 진솔한 답변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진솔한 것만으로 들이미는 것은 예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 예시에서는 특히 "ㅇㅇ직 컷이 다른 직렬에 비해 조금 낮은 것을 보고 지원을 하게되었습니다"는 부분입니다. 면접위원들도 대략 다 눈치로 아실 내용이긴 하지만 대놓고 "고해성사"까지 하실 건 아닐 듯합니다.


그래서, "저도 공직의 열망이 컸고 오랜 수험 생활 때문에 원서 지원할 때는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것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식으로 순화/순치/에둘러서 말하시는 게, 솔직한 고민과 예의를 함께 갖춘 말이 아닐까 싶네요.   


* 이 워딩은 예시일 뿐입니다. 이를 그대로 면접 때 사용하는 불상사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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