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정치] 김어준 (푸른숲)

작성자[3기]서태웅|작성시간11.10.18|조회수1,997 목록 댓글 4

 

[추천 평점: ★★★★★]

 

정치에 관심없는게 쿨 한줄 아는 사람, 그놈이 그놈이라고 말하는 사람

좌우개념이 안접혀 있고, 우리생활의 스트레스의 근원을 모르는 사람, 정당들의 행동이 이해 안가는 사람들

내년 총선과 대선 그리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관심없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권해드리고 싶은 책 !!!

 

1. 좌와 우의 개념

우리 인간의 공포의 근원은 무엇일까? 김어준은 '불확실성'이라고 말한다.

바로 이러한 공포인 '불확실성'에 근간하여, 좌와 우의 개념, 즉 기질이 나온다고 한다.

원시시대 수풀 뒤에서 사자가 나온다면, 사자에 대해 연구하고 대비하면 문제는 간단하다.

하지만, 수풀 뒤에서 어떤 녀석이 나올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은 원시인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라는 공포에 대처하는 방식은 '좌'와 '우'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의 경우, 이러한 세계를 약육강식의 전쟁터로 이해한다, 그렇게 생존이 위협받는 환경에서는

내가 더 큰 포식자가 되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고 힘을 길러 내가 살아남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인지하는 세계는 자신이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는 게 죄가 될 수 없으며,

마땅한 권리의 행사이자, 이러한 자산의 차이로 만들어 지는 위계와 계급, 그 유지를 위해 필요한 질서

그 질서의 지속적 보장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로 만들어 지는 불평등은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항상 그들은 말한다.

열심히 해라! 남탓하지 말고 모든 것은 자기 탓이다.

모든 문제를 개인의 무능으로 환원시켜 자기들에게 유리한 프레임을 만들어 본인들에게 유리하도록

작용되는 시스템 자체에 시비를 걸지 못하게 막아버린다.

 

(현재 대한민국의 문제들, 고용 불안, 청년 취업, 계약직, 공기원 신입 직원 임금 삭감 등의 문제가

비단 그들이 잘못해서 그들이 무능하고 노력하지 않아서만 일어난 문제일까?)

 

좌의 경우, 불확실성이라는 공포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자원의 부족의 문제라고 여기는 집단이다.

제한된 자원을 가치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이 두렵지만 이러한 공포를 잘게 나누어서 서로

공평하게 몫을 줄여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문제는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시스템에

있는 것이므로, 서로 해결할 수 있는 몫을 나누어 '평등'이라는 개념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것이다.

이러한 수평적 관계는 '연대'라는 개념을 좋아하는 진보진영에서 극명하게 두드러진다.

하지만, 좌의 취약점은 도덕적 문제보다는 '지적 오만'이라고 김어준은 지적한다.

자신들의 언어로, 그리고 자신들의 지식으로만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그 지적 오만이

국민들로 하여금 등을 돌리게 만든다고 그는 지적한다.

 

2.자기 욕망에 투표한 사람들

노무현 정부 시절엔, 누구나 쉽게 노무현 대통령을 욕했다.

이는 정치권력이 두려운 존재가 아니고, 절차적 민주주주의는 확보가 되었다고 스스로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더이상 민주주주의 운운하는 것은 촌스러운 일이며, 이미 그러한 토대는 만들어 졌고,

배고픈 소크라테스는 아무짝에 쓸모없다고 스스로 정당하게 이야기했다.

다음 대통령이 어떤 사람이 되던, 어떤 도덕성과 철학이 있던 나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고,

즉, 내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게 해줄 수 있다면, 내 자산이 늘어날 것 같다면, 그렇게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서비스는 해줄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되었고, 스스로의 욕심에 투표를 했던 것이다.

 

3. 삼성과 같은 대기업의 비자금 

저자는 삼성이라는 기업과 삼성의 직원분들 그리고 삼성이 제공하는 상품을 공격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삼성과 같은 대기업은 우리 국가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것임에는 자명하다.

하지만, 문제는 삼성과 개인(이건희 회장)을 불리시켜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금산분리' , 대선후보 시절 삼성에서 파견 된 두명의 직원이 선대위원에 파견되어

이러한 금산분리 완화 체계를 설계했다고 한다.

금산분리가 왜 필요한가? "저축은행" 사태를 한 번 보라고 말하고 싶다. 더이상 언급은 필요없다.

아.......글을 쓰면서..왜...김어준 총수 말투가 되는걸까? 음. 나는 꼼수다에 중독이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주진우 기자가 더 좋은데..이런말하니...부끄럽다.

 

비자금 문제는 해당 기업을 비난하고, 해당 회사의 제품을 불매운동과 결부시키면 안된다.

이러한 지시를 한 개인에게 책임이 있느 것이다. 직원들이 좋아서 했겠는가? 다 먹고 살기 위해서다.

S전자가 부품조달을 위해 직접 수입해도 될 물건을 S물산을 통해서 수입대행계약을 맺고 해외 법인을

통해서 S전자에게 보내주어서 중간에 생간 대행수수료를 통해 마진을 남기고 이러한 마진을 비자금으로

만든다는 것이 통상 있는 일이며, 사적 영역(사기업)인데 머가 문제란 말인가? 

 

이러한 비즈니스 관행이 문제가 아니라, 비자금이 문제인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수익은 비자금이 아니라 회사의 수익으로 남겨져서, 주주의 이익과 열심히 일한 직원의 몫으로

활용되어져야 하는 것이지, 개인이 가로챌 수 있는 성격의 돈이 아니라는 것이며,

이러한 행위를 묵과하는 것 자체가 '자본주의'체제를 무시하는 처사인 것이다.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인 것이다.

 

4. 프레임의 함정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   

우리는 프레임의 함정에서 아직도 헤매고 있다.

언론에서 떠들어 대는 속임수에 그대로 빠져서 S그룹 제품의 불매운동을 벌이고, S사의 직원들을 욕한다.

프레임의 함정에 걸린거다. 그리고 다른 쪽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린다 하며

서로 에게 창을 겨눈다. 왜 우리가 서로에게 욕을 하고 싸울까? .

문제는 기업과 개인을 구분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프레임의 함정에 걸린 것이다.

시골의사 박경철이 지적한 그 프레임의 함정.

우리는 프레임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북한의 인권을 위해서, 우리끼리 법안을 만드는 게 그들의 인권에 어떤 도움을 주는 것일까?라고

저자는 반문한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종이가 아니라 빵과 쌀인것이다"

모두 프레임의 함정이다.

 

5. 의식있는 우리는 

운동회 계주에서 사람들이 열심히 자기 편을 응원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을 뒤로 끄집어 내서

이렇게 운동회를 한다고 해서, 가난한 우리 반 불우 학우의 문제가 해결되겠냐는 식으로 윽박지르면 안된다.

부끄러운 내 스스로의 모습이다.

운동회 할때는 운동회를, 회의할 때는 회의를 해야 한다.

맥락과 타이밍이 없다면, 아무런 힘이 없는 메시지 일 뿐이다.

아마도 나 역시 이러한 착각속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투표를 권했던 것 같다.

속으로는 '난 의식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스스로 자위하면서, 왜 투표를 안하냐며 상대방들을 몰아세웠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어떤 구체적인 삶을 살았는가가 그 사람의 의사결정을 좌지우지한다.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세상과 소통해서, 이러한 구조와 프레임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뉴스의 진짜 힘은 어떤 무언가를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다뤄야 마땅한 뉴스를 다루지 않는 데 있는 것이다. 다루지 않는 뉴스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되어버리는

우리의 현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벗어나서 세상과 소통해야 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공기관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삭감의 고통을 받고 있는 후배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밥줄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힘으로 때리면 약한 놈은 피하면 된다.

이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

하지만, 밥줄 때문에 입을 다물면 스스로 자괴감이 든다.

우울해지고 자존이 낮아진다. 위축돼고 외면하고 싶어진다.

우리 모두가 피해자이다'

 

임금삭감에 대해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는 선배들 역시 피해자고,

열심히 노력해서 입사해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우리들도 피해자다.

공적 영역에 있는 개인이나 개별회사가 해결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들이 만들어 낸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들이 그러한 프레임을 만든 것도 아니다.

이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구조적 문제다.  

이러한 구조와 프레임을 누가 만들었는지, 공기업 선진화가 어떤 방향이고

공공기관 기관평가 어떤 점수항목들이 있는 지 우리 스스로가 따져야 한다.  

우리가 만들지도 않은 그리고 바라지도 않은 문제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싸워서는 안된다.

바로 이것이, 프레임의 함정인 것이다.

이 함정에서 벗어나 서로를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힘을 뭉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 모두 힘을 합치자. 서로 힘내라고 격려해주자.

지금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필요한 건 위로와 격려다.

 

"건투를 빈다,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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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무적행운성 | 작성시간 11.10.19 언론들이 입다물고 있는 것들을 나꼼수에서 설명해줘 정말 좋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나꼼수에 소송걸어라! 그래서 시민들 들고 일어나면 니들 한방에 아웃이다~!
  • 작성자시크릿위시 | 작성시간 11.10.23 최근에 나꼼수 듣기 시작했는데 재밌네요 자칫 균형잡힌 시각을 잃게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정치가 낯설고 불편한 사람들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겠더라구요 김어준 총수 말빨ㅋ과 정치경제전반에 걸친 폭넓은 지식 텍스트로도 접해보고 싶네요.
  • 작성자律客 | 작성시간 11.10.29 쫄지마, XX !!! ㅋㅋㅋㅋ 박원순 시장 당선에 큰 일조를 한 총수 ㅋㅋ
  • 작성자백마탈공주-캑 | 작성시간 11.10.29 이 책 저도 읽었는데 마지막이 압권이죠.. 마지막장에 나는 잘생겼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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