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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생을 위한 FAQ

<공기업 이직시 고려사항~!!>

작성자깔페띠엠|작성시간07.08.02|조회수38,841 목록 댓글 67
 

안녕하세요.


본 게시판(처음에는 대기만성 게시판에 있었네요) 개설을 축하합니다.


그동안 대기만성 게시판을 보면서 안타까운 점은 공기업에 대한 막연한 환상은 있지만 정확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자신의 처지가 급하면 급할수록, 골라 갈수 있을 여유가 없거나 찬밥 더운밥 가릴 형편이 못되면 못될수록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더욱 이런 딜레마에 빠져들기 쉬운것 같습니다.


저또한 그런 정보의 부재에 시달리며 겨우겨우 어렵게 입사를 했고, 입사후 회사에 대한 환상이 서서히 걷히면서 그동안 잘못되고 과장된 정보가 많았고 그걸 믿었다가 실망과 후회, 낭패를 보게 된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환상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맹목적인 환상과 추종은 높은 경쟁률을 유발시키며, 입사 후 또 거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둠에 따라 자신의 합격으로 인해 입사하지 못한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결과도 가져올 수 있다 보아집니다.


참고로, 저는 회사를 여러번 옮겨다니다가, 현재 정부투자 메이져 공기업에 들어왔고, 나이는 30대 중반에 가정을 가지고 자녀 둘 키우고 있습니다.


이전 직장들은 괜찮은 연봉과 복지후생을 주는 대기업이었지만, 저도 누구나 공기업으로 옮기고 싶어하는 이유처럼 1년에 쉬는 날 며칠 없고, 밤 10시까지 야근은 기본에다가 어느 달은 한두달 내내 밤샘이고, 주말은 쉴 생각도 못하며 일에 시달리며 사는 것에 싫증나 좀 인간다워 보자고 공기업 이직을 결심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직 성공 후 그간 느껴왔던 것이랑 실제 겪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은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아래 글들은 저처럼 대기업 다니시다가 이직하시려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다른 처지에 계신 분들이라면 도움이 안되는 글일 수 있습니다.


일단 몇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첫째, “모든 공기업이 다 같은 것이 아니다.”


뭐 일반화의 오류라면 오류랄까, 흔히 신의 직장이라 말하는 금융권을 포함한 몇몇 잘나가는 공기업이 마치 모든 공기업이 편안한 업무와 높은 보수라는 생각은 빨리 떨쳐버려야 합니다. 일반기업보다 급여와 복지가 더 못한 곳도 있고, 오히려 일이 더 많아 주말까지 야근, 특근하는 곳도 있습니다. 즉, 일반기업은 이렇고, 공기업은 모두가 저렇고~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분리하여 사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개개의 회사가 천차만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이 지망하는 공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차별화된 목표설정이 필요합니다.



둘째, "급여, 복지, 경력인정 등 꼼꼼히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


전에 다니는 회사와 비교하여 급여가 떨어지든, 복지가 안좋든, 경력 인정을 안해주든 고용 안정만 되면 아무 상관없다고 한다면, 공기업 들어올만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다음을 체크해 보고 각 절하요소들보다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요소의 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될 때만 과감하게 공기업에 올인하십시오.


다음 요소들은 제 기준에 근거한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1) 급여(연봉) 및 복지

잘 나가는 일부 공기업은 환상적이라 하지만, 그렇지 않은 다수의 공기업은 대기업보다는 낮지만 중소기업보다는 비슷하거나 약간 높다고 보아집니다. 회사들마다 모두 틀리니(비교군 자체가 다양하니) 딱 잘라 비교할 수 없으므로 본인이 직접 따져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1천 5백이상 차이가 났으며 현재 기존 가정생활패턴 유지(육아, 교육 등)가 어려울 정도로 떨어져 현재 생활이 매우 힘들어지긴 했습니다(전회사에서 과장직급이었다가 지금은 신입사원이니 그럴만도 하죠^^ 그렇다고 집이 부유한 것이 아니라 도움 받을 상황도 절대 아니고... ㅜㅜ 문제는 제가 경력인정부분에 대한 정보가 빈약했습니다. 공기업이니까, 당연히 좋은 회사니까 일반회사처럼 막연하게 경력인정 해줄 거라는 생각만 했었죠. 막상 들어와서는 어디에도, 누구도 이에 대한 정보가 없더군요. 현직자건, 신입 입사자건 간에...).

그리고 복지부분은 나은 부분도 있고 훨씬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2) 경력인정

각 회사 규정에 따라 해주는 곳도 있고 안해주는 곳도 있으므로 직접 문의하여 잘 따지십시오. 인정해줘도 얼마나 해줄지, 100%, 80%, 50%, 그리고 최대 몇년까지 해주는지, 그 몇년이 얼만큼 어떻게 처우에 반영되는지 등등.... 기획예산처에 고정된 TO의 인건비 예산을 타와야하기 때문에 사실 전 직장의 사표 수리가 완료되고 입사를 한 이후에도 이에 대해 명확히 말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업무강도

각 회사와 부서별로 다르겠지만, 모든 공기업이 일반기업보다 업무강도가 반드시 낮다고 볼 수 없습니다. 공기업도 경영실적을 많이 따지고 있어 점점 옥죄어 옵니다. 업무량이 전 직장과 같이 매일 야근하고 늦게까지 일만해야 하는 그런 분위기는 아닙니다만, 일이 있으면 야근하고 주말에 출근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그리고 자주는 아니지만, 당직과 일직도 서야 합니다. 저도 공기업 오면 업무가 편할 것이다란 얘기를 듣고 왔는데 실제 다릅니다. 업무 스트레스가 전 직장처럼 영업이익을 강조할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한테는 만만치 않게 다가옵니다. 안그래도 빠듯해 보이는데 며칠전 팀원 중 한 분이 다른 곳으로 전보발령 갔는데 그 분의 업무가 고스란히 저에게 돌아왔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두 사람 몫일을 100% 다 하지 않고 약간의 조정이 있겠지만 저한테는 전 직장과 별 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4) 업무 분위기

일단 정년 보장이 되는 분위기이므로 인간관계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어차피 퇴직때까지 서로 도움주고 받으며 살아가야 하는 처지이므로 일반기업보다 상호 존중하고 보수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인사적체라고 얘기를 하는데 신입사원부터 퇴직직전까지 매우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이 각 직급별로 분포하고 있으니 신입사원 구경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일반기업에서는 나이 40대면 대부분 차, 부장 직급이며 실무에서 관리 또는 영업(수주)업무로 전환하게 되지만 여기서는 이정도급에서도 실무를 해야하고, 50대가 되어야 일반기업의 40대 같은 업무를 하더군요.

그리고, 본인의 발전을 위해 신경써주는 상사들도 많이 있으며, 자주 자기계발을 강조하고 격려합니다.


5) 생활의 여유

저의 경우 바쁘고 정신없기는 하지만, 특별히 바쁜 일이 없으면 퇴근 후와 주말에 시간적인 여유가 좀더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여유는 개인차일 것입니다. 월급에 목매는 직장인은 모르겠지만, 맞벌이하거나 집안이 부유한 직장인은 경제적인 여유도 많겠죠.


6) 칼퇴근(야근 없을 때를 말함)

이것도 각 회사, 부서 특징에 따라 다르지만 마냥 칼퇴근이 쉽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일있으면 상사에게 얘기하고 칼퇴할 수도 있지만, 팀장 눈치보고 하다보면 일없어도 7, 8시 넘기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물론 야근할 때는 늦게까지도 합니다.


7) 업무 비전

이도 발령 부서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행정이나 유지관리 업무는 고급인력이 하기에는 좀 어울리지 않는 단순업무가 많으며, 기획이나 연구업무는 자신의 전공과 운좋게 맞으면 나름대로 잘 펼쳐 나갈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이 또한 발령받은 조직에서 주는 일을 맡게 되는 것이므로 자신이 하고 싶은 업무를 마음대로 선택하여 할 수 없다는 것은 일반회사랑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전공이 과거에 어떠했든, 그 회사(공기업)가 지향하는 목적에 맞게 자신의 전공을 다른 전공과 엮어나갈 수 있는 생각의 유연성과 가지쳐나가기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고급 학위자들일 수록 자기 전공을 고수하려거나 타 전공에 대해서는 닫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부터 벗어나서 사고한다면, 훨씬 자유롭고 공기업에서 펼쳐나갈 자신의 분야와 방향들(블루오션이라고도 하죠)이 보입니다. 이미 우리 시대는 학문의 방향(사조)과 사업의 특성들이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가 대학 때 최고의 가치라 배웠던 덕목들이 지금은 사양화되고 새로운 이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죠. 이를 공기업이 빠르게 적용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공기업에서의 개인의 비전과도 같습니다. 아니 적용하기도 하지만, 이끌어 나가야 하기도 합니다.

 

8) 자기 계발

퇴근 후 자기계발할 시간을 갖는 것은 어디서나 같다고 보아집니다. "자기계발"은 공기업이 좀더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업 경쟁력 차원에서 공기업이 자기계발을 독려하는 것이지, 회사가 자기계발을 할 수 있게 개인적인 여건을 모두 갖추어주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업무시간에 자기 계발할 시간을 갖겠다는 생각은 어림도 없는 일이며, 공기업이라고 업무시간에 학교다니라고 무작정 보내주지 않습니다. 물론 퇴근을 일찍하면 시간적인 여유가 더 생기니까 자기 계발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9) 고용안정

이 부분이 이직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아 질 수 있는데, 입사 후 자신의 인사카드를 보았을 때 정년이 20XX년 XX월 적힌 것을 보니 안정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강제퇴출되는(짤리는) 몇몇 직원들을 보았습니다. 특별히 문제 될 정도로 근무해서는 안되겠죠? 성실히만 하면 문제없다 봅니다. 그리고 자기계발없이 안주하는 사람은 절대 승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승진은 사기업처럼 때되면 시켜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실력만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10) 승진

위에 언급하였듯 일반기업처럼 때되면(특별히 문제되지 않고 정상적인 경우에) 진급시켜주는 3-3-4-4 또는 4-5-6-6과 같은 체제가 아닙니다. 해마다 소규모 채용하거나 또는 채용하지 않는 등의 문제로 인사구조는 나이분포가 좀 과장해서 역삼각형 또는 원기둥 구조입니다. 여기서, 직급별 인사구조는 피라미드형 또는 원뿔형입니다. 즉, 각 직급별로 피라미드형의 직급 TO가 정해져있습니다. 따라서, 이 역삼각형(나이)과 피라미드(직급)를 포개보면 승진은 매우 힘들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인사적체라는 말이 나오지요. 여기서 승진 TO에 들기위한 승진시험은 고시보다도 더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험만 잘봐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실적, 자격, 성과, 인성, 내부평가 등의 다면평가를 통해 고득점 순으로 우수한 사람들이 승진이 됩니다. 즉, 원뿔형 구조 바깥에 밀려난 직원들이 모두 실력이 없거나 불성실해서 승진 안되는 것이 아닙니다(일부 극소수인 근무태만, 문제되는 직원 제외). 공기업 내에서도 매년 5대 1 ~ 30대 1 정도의 승진 경쟁률을 뚫어야 합니다. 지방에 계신분들 중 퇴직때까지 단순업무(사원 또는 대리급이 하는 업무)만 하다가 대리직급으로 퇴직하는 선배들도 꽤 있습니다. 이런 걸 보면 공기업은 이 조직 나름대로의 또 다른 세상이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


11) 퇴직후의 미래 준비

이것도 자기 하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어디서든 퇴직후를 준비할 것이고, 준비하지 않으면 공기업이든 사기업이든 미래가 없겠죠. 여기서도 퇴직 후 일을 하는 선배가 있는 반면, 그냥 집에서 노는 선배도 많이 있습니다.

 

12) 갑을 관계

일반기업에 있다보면 이것 때문에도 공기업으로 이직하고 싶어하는 큰 이유가 될 것입니다. 저역시 일반기업에서 이런 부분을 느끼며 많은 생각도 했었습니다. 갑의 계약관계 이상의 월권(접대, 향응 등)행위들을 보아오면서 그 갑을 욕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더러워서 나도 갑으로 가야겠다~ 라는 생각들을 하게 되죠. 갑에 가서 나도 저렇게 하겠다라기보다는 저런 꼴은 안당하며 살겠다가 맞겠죠.

그런데 일반적으로 갑의 위치에 있는 공기업이 모두 갑의 행세를 하지는 않더라는 것입니다. 영업이익 강조하는 대기업(을이라 한다면)에 있었을 때는 발주처(갑) 쫓아다니며 하나라도 수주하려고 안간힘을 쓰는만큼 밑에 거느린 수많은 하도, 협력업체들(병)에게는 더 위엄(?)을 부리려 했었죠. 여기서도 갑을 관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갑이 주로 정부공무원과 일반 민원들이 되겠죠. 을이 공기업이라 한다면, 병은 위에 언급한 대기업을 비롯한 일반기업들이 되겠죠. 이런 현상은 모든 실무부서가 이런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업단과 같은 사업부서나 지사정도에 해당됩니다. 즉, 늘상 보아왔던 갑의 위상에 맞는 곳을 원하면 이런 곳에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어떤 부서는 갑 위치의 회사이면서도 거꾸로 병, 정이 되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거꾸로 일반기업이 부탁한 일을 처리하는 수탁사업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갑을관계가 바뀌게 되죠. 그래서 수탁사업하는 부서 직원들은 일반기업에게 오히려 더 더러운꼴 많이 보며 괴로워합니다. 공기업 직원으로서의 위상과 품위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인사고과 포기한 사람이 아니면 민원인들에게 함부로 대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결론내리고 싶네요. 갑을 관계는 물론 회사별로 공기업(갑) vs. 일반기업(을)으로 구분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보다는 업무의 성격에 따라 갑을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즉, 어떤 업무를 하느냐, 어느 사업을 하느냐에 따라 그 특성에 맞는 갑을 관계가 새로이 형성되겠죠. 그래서, 흔히 건설현장에서 보아오는 갑의 드높은(?) 위상과 각종 대접을 받으려고 공기업 들어왔다가 발령지가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전혀 다른 곳(이런 곳과는 무관한)에 배치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셋째, “마냥 편할 목적으로 이직할 생각은 버리는 편이 낫다.”


공기업이라고 밖에서 보는 것처럼 만만하지 않습니다. 공기업이라고 방만한 경영과 느슨한 근무, 비효율성을 꼬집는데 그것은 영리 우선의 사기업이 뛰어 들 수 없는 영역을 공기업이 맡은 분야에서 이윤이 날 수 없는 시스템에서 기인한 것이지, 공기업 직원들이 느슨한 것이 아닙니다. 업무강도가 반드시 낮지 않습니다. 물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예외로 하고요.

위에 언급하였듯, 자기계발없이 안주하는 사람은 절대 승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기업에서 본인의 전문분야를 키워주는 경우가 있지만, 공기업에서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분야로 발령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감시의 눈길이 많기 때문에 어느정도 공익을 위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야 적응하기가 쉽지, 마냥 편할 생각과 단순업무만 할 생각으로 온다면 그 즉시 회사생활이 힘들어 질 것입니다.



넷째, "공기업 지방 이전에 대비해야 한다."


수도권 연고지라면 이 또한 고려해야할 것입니다. 기러기 생활을 할것인지, 가족이 같이 지방으로 내려 갈 것인지, 결혼하였다면 자녀교육은 어떻게 할 것인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결론입니다.


모든 여건과 조건을 잘 따져서 자신의 미래에 보탬이 된다면 당연히 그렇게 가는 것이 맞습니다. 잘 된 길이든, 잘못된 길이든 일단 본인이 저질렀으면 남의 시선과 말들은 아무 소용없습니다. 본인한테만 상관되고 자신에게 중요한 일이니깐요.

 

개인 시각차가 있지만 밖에서 공기업을 보는 시각과 안에 와서 직접 보는 시각이 차이가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어떻게 보면 밖에서 바라보는 공기업이 과대포장되어 있다는 생각도 들고, 직접 와서 보면 밖에서 본 것과 달리 또 나름의 생각치 못했던 전혀 다른 장점들이 보이므로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스스로 찾아야 할 것입니다.


공기업이라고 다 조건이 좋을 것이란 어렴풋한 환상은 가지지 않는게 좋습니다. 회사마다 특징이 있는 것이며, 상대적으로 좀 안정적이다는 장점이 많이 부각된 것이지, 일반회사에서 누리지 못했던 것을 누리겠다며 마냥 편하게 다닐 생각으로만 들어오면 실망과 후회가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이직 성공 후에도, 공기업에서 자신의 목표를 뚜렷이 세우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생활하다보면 이보다 더 좋은 조직이 없어 보일 것이며, 자기계발에도 힘쓸 수 있는 자신과 회사 서로에게 윈윈(win-win)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살다보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더 나은 방법과 답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본인이 국가를 대신하여 국가와 국민을 위한 사업을 대행하는 공기업의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더 곁들인다면 말이죠.

 

제 글은 공기업이 좋다 나쁘다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직을 고려함에 있어 참고가 되어 좀더 도움을 주고자 함입니다.

 

행여 어떤 사람은 "나는 이직하니까 훨씬 더 좋던데..."라고 하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난 기대했던 것보다 안좋던데... " 라는 많은 의견들이 있는데, 이는 이렇게 비유해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빌게이츠와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칩시다. 이 두 사람이 도중에 100만원자리 수표를 주웠다고 했을 때 둘 중 누가 더 기뻐할까요? 즉, 누구에게 효용가치(자기만족도)가 더 클 건가 하는 것입니다. 빌게이츠보다 우리에게 100만원 수표는 더 큰 의미가 있겠죠. 어디를 가든 남부럽지 않은 훌륭한 조건과 스펙, 실력을 갖춘 자와 그렇지 않은자가 똑같이 공기업에 입사했을 때 느끼는 차이가 바로 개인차입니다. 또는 전 직장에서의 근무강도, 급여, 복지 등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좋은 점도 있고 안좋은 점도 있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개인차입니다.

 

그리고 제가 열거한 상위 평가요소들을 여러 경제학적인 평가기법들을 이용하여 나름대로 분석해보아도 될 것입니다.


아무튼 뒤늦게라도 공부하시기 위하여 위대한 결심을 하신 분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고,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ps) 1.  이글이 합당치 않은 점이 있으면 삭제하겠습니다.

      2. 윗 글은 제가 다니는 회사에 제가 직접 보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한 기준이므로, 사람마다 다른 견해나 의견이 충분히 있을 수 있음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2007년 식목일인 오늘 아내와 딸 생일날에

                                                                                                                                       Seo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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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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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부적 | 작성시간 08.05.29 좋은글감사합니다.
  • 작성자마음을비웠어 | 작성시간 08.07.16 실질적으로 와닿는 조언,,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스펙불리기에 열 올리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 작성자오호라굿 | 작성시간 08.10.04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결국은 부서 특성이군요..음.
  • 작성자생각하는토끼 | 작성시간 08.12.08 좋은말씀감사합니다.
  • 작성자화이팅!!!! | 작성시간 09.01.0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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