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인생의 나이테를 만드는 작업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부드러운 살을 찌우다
겨울이 되면 성장을 잠시 멈추고
안으로 견고해지는 시간
여행은 그렇게 내부로 견고해지는 시간이다.
김훈태
- 교토 그렇게 시작된 편지 중에서 -
지나간 사진을 정리하며
사진속에 접혀있는 토막난 시간의 단면을 봅니다.
유난히 여행사진이 많네요.
그 시간을 통하여 다른 세계에 대한 동경과
함께했던 지인들의 면면이 떠오릅니다.
그 생경한 공간에서
약간의 설레임 속에서 나와 다름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내부로 견고해지는 시간이 되었는가? 성찰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이 몇장의 사진이
일상을 떠나 아련한 추억의 뒤안길로 데려다 놓았네요.
올해도 시베리아를 품고
몇몇 지인들과 일상탈출을 꿈꾸어 봅니다.
가끔 삶이 단조롭고 무료해질 때
비록 또다시 돌아올 공간일지라도
잠시 훌훌 털고 생소한 공간속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나를 찾는 시간을 갖는 것도 행복한 일입니다.
아직은 삼월이지만
마음은 이미 칠월의 태양아래
블라디보스톡의 플랫폼에 서 있습니다.
가끔 사랑하는 가족과 여행을 떠나 보세요.
토요 휴무는
그런 의미에서 휴일 이상의 의미를 가져다 주지 않을까요?
봄빛 난만한 아지랑이 속을 하루종일 걷고 싶은 날에.....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