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원주 테마맛집정보]술안주로 끓여내던 추어탕 이야기
높고 험한 치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원주는 저수지와 도랑이 많아, 미꾸라지를 흔하게 잡을 수 있었다.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았던 30여 년 전, 원주의 한 아낙은 남편이 도랑에서 미꾸라지를 한 바구니씩 잡아오면 푹 끓여 남편의 친구들에게 대접했다고 한다.
미꾸라지를 끓여 먹는 것이야 원주사람이면 누구나 하는 일이었지만, 아낙은 추어탕에 미꾸라지뿐만 아니라 원주에서 많이 나는 표고버섯과 감자, 부추, 미나리 등을 넉넉하게 넣어 함께 끓이는 점이 남들과 달랐단다. 국물은 고추장과 다진 마늘을 넣어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냈는데, 이렇게 끓인 추어탕은 빈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뿐 아니라 술안주로 내놔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아낙의 추어탕 솜씨는 금세 온 동네에 알려졌고, 추어탕을 한번 맛본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추어탕 음식점을 차리기를 권했다. 이것이 ‘원주추어탕’의 시초가 되었고, 그 후 원주에는 추어탕 가게만 30군데 이상 생겨났다.
원주추어탕은 지금도 수십 년 전 아낙이 처음 끓였던 것처럼 고추장으로 칼칼한 맛을 낸 국물에 표고버섯과 감자, 미나리 등을 함께 넣고 끓여내는데, 추어탕을 한 그릇씩 뚝배기에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무쇠 솥에 팔팔 끓여 각자 그릇에 국자로 떠먹는 것이 타 지방과 다른 점이다. 추어탕 국물에 고추장을 풀어 꼭 매운탕처럼 보이지만, 산초가루를 곁들이지 않아도 국물 자체가 아주 얼큰해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또 갈아낸 작은 뼈가 입 안에서 오독오독 씹히는 맛도 원주추어탕만의 별미이다.
| 음식점 | ||
| 복추어탕 033-763-7987 | 소문난추어탕 033-748-0204 | 원주추어탕 033-763-0529 |
| 자연산추어탕 033-763-3874 | 대복추어탕 033-746-0044 | 장터추어탕 033-764-0533 |
| 청골추어탕 033-764-5295 | 토담추어탕 033-733-7777 | 문막추어탕 033-734-5988 |
| 토정추어탕 033-731-9354 | 옛날 우거지추어탕 태장점 033-744-9244 | 시골추어탕 033-748-5030 |
| 원주 옻추어탕 033-744-8383 | 옛날 우거지추어탕 관설점 033-761-446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