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만듬과 만듦

작성자나목|작성시간16.09.27|조회수37 목록 댓글 0

어젯밤 어떤 방송에 '... 만듬'이라는 자막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살다'의 명사형이 '삼'이 아니라 '삶'이듯이
'줄다'의 명사형은 '줆'이고,
'갈다'의 명사형은 '갊'이며,
'만들다'의 명사형은 '만듦'입니다.

동사의 어미가 자음 'ㄹ'로 끝날 때에

동사를 명사처럼 만들어주는 명사형 어미가 좀 헷갈립니다.
'ㄹ'이 비록 자음이지만 현대국어에 'ㄻ'이라는 겹받침의 형태가 있기 때문에
'으'를 넣지 않고 자연스럽게 ㄹ 다음에 ㅁ이 들러붙는 형태를 씁니다.
따라서,
만들다-만듦, 베풀다-베풂, 갈다-갊, 줄다-줆, 살다-삶이 그런 형태가 되는 겁니다.

 

방송이란 것이 휙 지나가면 그만인 전달매체이긴 해도

재방송도 있으니 각 분야에서 조금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 말이지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