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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기행◎

[부산진구][양정시장 안 양정꽃도매상가 1층 맛집] 쑥비빔밥이 아주 맛있어요~경복죽집

작성자창창한|작성시간15.05.14|조회수2,066 목록 댓글 22

 

 

 

 

 

쑥비빔밥(4,000원)이 맛있는 집!

 

양정시장 안 양정꽃도매상가 건물 1층 입구에 자리한 밥집

영업 시간 : 9시 부터 열고 식사는 11시 이후, 저녁에는 7~8시, 재료 떨어지면 일찍 마친대요(미리 전화)

정식 상호는 '경복죽집'(051-852-8188, 010-9207-4814)인데

 

간판 보고 찾아가기는 어렵다.

우리는 그냥 양정시장 쑥비빔밥집이라고 부르니까...

 

 

양정역 3번 출구로 나와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서 양정꽃도매상가 1층이다.

직장 근처라 속 편한 음식을 찾을 때 이집을 자주 온다

 

이 집의 특징은

밥에 쑥가루?를 넣어 연한 쑥색을 띄는 밥에

 신선한 나물을 듬뿍 얹은 맛있는 '쑥비빔밥'

 

 

문 입구에 이리 붙여 놓았는데

나는 그냥 윗줄은 보지 못하고 '쓰지 않는 맛집'으로 읽었다.

쑥비빔밥이지만 쑥의 쓴맛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니....

화학 조미료 쓰지 않는 것 같다.

이집 밥을 먹고 나면 항상 속이 편하니까...

많은 양의 쑥비빔밥을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으니 안심이다.

 

 

매일 신선한 채소들을 준비해 놓고

 

 

 

이집의 비법 양념! 약고추장

갖은 재료를 넣은 고추장인데 맛을 따라갈 수 없다.

 

 

항상 양을 많이 주어서

"조금만 주세요~~, 밥도 아주 조금~~"

그래도 이리 나물 한가득에 밥알은 듬성듬성이지만

배는 또 불러 오고...

 

 

비빔밥에는 반찬을 잘 먹지 않게 되는데

이집은 반찬 또한 맛있어서 거듭 "좀 더 주세요~" 해서

많이 먹게 된다.

김치 맛있는 것은 기본!

 

 

 

오늘은 무채이다.

시원하다.

때에 따라 가지를 조금 말려 무친 반찬이나 기타 등등

다른 집과 다른 조금 특이하면서도 맛있는 반찬들이 나온다.

 

 

자리에 앉으면 물 대신에 따뜻한 무차(무를 말려서 우려낸 차)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 맛 또한 깔끔하다.

무 특유의 쿵큼한 냄새가 날까 봐 먹지 않았는데

맛있다고 하기에 먹어 보게 된다.

무차~, 몸에도 좋은데 이리 맛있다면 자주 마실만 하다.

 

 

최근 이집의 야심 메뉴 새알미역국(4,000원)

일명 미역장국이다.

밀양의 영남루 앞 시장안의 보리밥집의 미역장국 맛이 1등이라면

이것은 2등이다.

맛의 비법은 직접 짠 고소한 참기름을 듬뿍~~

느끼하지 않고 시원하고 맛있다.

이집 주인은 예순이 넘어 보이는 분으로

손맛과 좋은 재료들을 정성스럽게 준비하기에 음식이 모두 맛있는 것 같다.

노고에 비하면 가격이 많이 착하다.

 

 

미키 마우스가 생각나서

 

 

미키 마우스 만들다가 곰돌이가 되어 버렸네ㅋㅋ

 

 

 

녹두죽(4,000원)

포장도 가능하다. 포장은 5,000원-양이 많다.

사실 이집은 쑥비빔밥-호박죽-새알미역국-녹두죽

이런 순으로 맛있다.

순전히 내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쑥비빔밥 맛있는 것은 직장 동료 모두가 인정한 공식적인 맛이다.

 

 

쑥비빔밥의 쑥밥 밥통

 

 

호박죽 4,000원, 포장은 5,000원

 

 

점심시간이 많이 바쁘기에 예약하고 가면 더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휴식이 필요한 시장 상인을 위해

최근 준비한 한켠의 차 마시는 공간

 

 

 

"오늘도 좋은 일이 생길거예요"

맞습니다. 맞고요

 

 

가격도 많이 착하다.

대추차는 직접 진하게 달인 걸죽한 대추차(2,500원)

마시면 온몸 가득 기운나는 느낌.

많이 달지도 쓰지도 않다.

설탕은 넣지 않고 대추의 단맛이 그대로 우러난 것이란다.

큰 찻잔에 한사발 내어 주신다.

음식이나 차들도 통 크고 후덕한 이집 주인 어른신을 닮았다.

다른 차들도 시중에 파는 재료를 내어 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준비한 차들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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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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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창창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5.17 저한텐 오백원 주시고, 잡솨~ 보세요.
  • 작성자초아랑 | 작성시간 15.05.15 오~쑥비빔밥 첨 들어봐요~진짜 건강해질 거 같아요 ㅋ
    비빔밥 좋아하는데 가격도 넘 착하고~ 함 가볼께요^^
  • 답댓글 작성자창창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5.17 나물도 맛있음..^^
  • 작성자푸른바다 | 작성시간 15.05.15 쑥비빔밥하고 새알 미역국 맛있게 보입니다.
    일부러라도 함 찿아가 봐야 겠어요.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창창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5.17 저한텐 집밥과 같은 맛있는 걸 줘서 고마운 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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