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부산 남천역 3번 출구 맛집] 김밥집이야? 국수집이야? 탕수육집이야? ~ 김면장

[창창한]

 

가끔씩 들르는 이곳, 김면장

분식 메뉴입니다.

김밥과 국수

잔치국수 4,000원

두툼한 계란지단과 기름칠하지 않은 김, 그리고 국물에 고춧가루가 없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국물이 부드럽고 국수도 먹기에 부담없이 잘 넘어갑니다.

짭지 않고 맛있습니다.

김밥 속 재료가 너무 흐트러져 있지요?

사장님의 손이 너무 빠르기 때문입니다.

불과 몇 초만에 김밥 한줄이 뚝딱 예쁘게 완성됩니다.

김밥 위에 흰밥, 또 김 1/2장 깔고 속재료를 넣고 깻잎을 깝니다.

이것이 탕수육 김밥 3,000원

주문과 동시에 찹쌀 탕수육을 튀겨서 얹기에 뜨거운 열기로 한번 쓰윽 말면 김밥이 형태를 자리잡는다고 합니다.

이 탕수육은 식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찹쌀로 튀김 옷을 입히고 속은 생 돼지고기를 통으로 넣었기 때문이랍니다.

주인이 직접 만든 것입니다.

이렇게 말은 탕수육 김밥

한입 크게 벌려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혼자 와서 맘껏 드세요

이것은 김면장 김밥 1,900원

가격이 저렴한데 크기는 큽니다.

속의 재료들도 한가득

무엇이 들었나 들추어 보았습니다.

오이, 당근, 어묵, 계란, 그리고 정체불명의 분홍빛 이것

여쭈니 단무지라고 합니다.

무를 백련초 물을 들여서 직접 만든 단무지, 손이 많이 간다고 합니다.

놀랍습니다. 단무지를 만들다니.. 파는 단무지의 첨가물로 건강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 좋습니다.

맛도 당연히 아주 좋습니다.

이 깍두기도 직접 만든 것이겠지요?

김면장

간판 글씨체가 참 특이합니다.

김밥집이야? 국수집이야? 탕수육집이야?

남천 시장 입구에 위치한 김면장

'김밥과 면을 파는 장터'라는 의미로 김면장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맞은 편엔 종로 떡집이 있고 사진 앞쪽으로는 남천시장 거북이맛집 가는 길입니다.

이번이 네번째 방문인데 갈 때마다 잔치국수만 시켰습니다.

주인은 다른 맛있는 것도 많은데 잔치국수만 먹냐고 합니다.

기본이 맛있으면 기분 좋으니까요

김밥은 김면장 김밥(1,900원)과 야채 김밥(1,900원),

매운불고기 김밥(3,000원)과 탕수육 김밥(3,000원)이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야채 김밥을 포장해 갈라치면 몇시간 뒤에 먹는지 꼭 물어 봅니다.

야채김밥은 마요네즈가 들어 있어서 물러 진다고...

찹쌀 탕수육도 양 조절해서 판매합니다.

즉석에서 만드니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주인이 워낙 손이 빠르다 보니 혼자서도 척척 문제 없어 보입니다.

어린이 둘, 엄마가 와서 주문하고는 어린이들이 말합니다.

"아, 빨리 먹고 싶다. 그래도 이집은 빨리 나오잖아 엄마?"

단골인가 봅니다.

그 와중에 주인은 탕수육 튀김옷을 입히고

먹다 남은 내 김밥을 포장해 주고

거스름돈을 내어 줍니다^^

전 만원 내고 1,100원을 거슬러 받고 김밥 거의 두 줄을 포장해 왔습니다.

장터국수 하나로 충분히 배 부른데도 김밥을 꼭 주문하고 싶게 만드는 집입니다.

김면장

051-624-2223

남천역 3번 출구남천파크 아파트 옆, 종로떡집 앞, 해변시장 입구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384번길 19(남천동 255번지)

영업시간 - 월~목 : 오전10시~밤10시, 금~일 : 오전 7시~밤 10시

도시락 포장 판매 가능(단체, 개인)

[창창한]

제가 은근 마당발입니다

[동글이]

헉...가까운데 요런데가? 김밥 진짜 땡겨요~~

[창창한]

진짜 맛있으요~

[왕굼뱅이]

전 자주 애용합니다. 개인 차가 있지만 얼짱국수 독특했구요. 매운불고기김밥은 고기가 한가득입니다. 불맛도 살짝 나구요.

[창창한]

아하 안 먹어 본 것들.
다음엔 먹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