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동래 늘봄호텔의 갯마을횟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놀란 적이 있었다, 상호는 횟집이었는데 실내 분위기는 완전히 일식집 스타일에다가 나오는 음식의 차림새 또한 평소에 보기 힘들었길래 지금도 간혹 그때가 생각이 난다, 그곳을 운영하시던 분이 금정산성에서 개업했다는 소식을 부맛기 여성회원의 귀뜸으로 알 게 되었었다, 그런데 최근에 확장을 하여 금정산성 막걸리 공장 뒷편 신축건물에 "무풍"이라는 상호로 재개업을 했다고 하여 다녀 온지가 벌써 해를 넘기고 있었는데 잊어 버리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일요일 새벽부터 하루 종일 사진작업에서부터 10시간이 지난 이 시각에야 글을 쓰기 시작한다,
일요일 저녁 7시경 도착했었는데 주변이 깜깜했다, 지역 특성상 주말인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낮까지 북적이지만 그날 저녁부터는 조용한가 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서 외관을 바라 보니 금정산성 일대에서 최고로 큰 업소라는 생각이 든다, 내부에 들어 가니 1/2층 합계 동시에 300 ~ 350명이 앉을 수 있는 규모여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산성에서 대규모 단체 행사를 진행한 후 여기서 뒷풀이를 할 수 있는 적당한 코스로 생각된다,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지리산, 설악산 등지 가면서 경비도 낭비하고 무리하여 직원들이 숨지는 최근의 사태를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