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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기행◎

[해운대 우동] 아무 때나 찾아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해운대 국밥집 거리에 있어요.~ 원조 가마솥국밥

작성자킹덤|작성시간16.01.21|조회수2,705 목록 댓글 18

 

 









자식이 뭔지~

기분이 참 묘합니다.

멕시코로 떠나 큰 녀석

전공을 살려서 멕시코에 있는

우리나라 기업에 취업하기 위하여

새벽에 먼 이국땅으로 떠났습니다.

학교에서 추진하는 거라 좀 안심은

되지만 그래도 자꾸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원래 자식은

자라면 부모곁을 떠난다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멀리 가는 것

같아서 더욱 더 불안하고 신경이

쓰이는 것 같아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온가족이 배웅하러

출동했습니다.  씩씩하게

출국하는 거 지켜보고 

조금은 안심하면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건강하게 잘 적응하길 바랄뿐입니다.


새벽부터 움직였더니

배가 출출합니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국밥 한 그릇씩 먹기로 하고

해운대 국밥집 거리를 찾았어요.



선지따로국밥

91년 부산에 내려와서

지금까지 제일 많이 먹었던

 메뉴 같습니다.




원조 가마솥국밥

해운대 국밥집 거리인

31번 버스 종점

바로 옆에 있습니다.




해운대 국밥집 거리

한결같이 오래전부터 영업하고 있는

전통이 있는 국밥집입니다.

맛도 거의 비슷하고

24시간 영업하는 것도

동일합니다.

 그래도 맛과 나오는 찬 종류는

분명 차이가 있겠지요.




국밥집 거리 앞에

버스 종점이 있습니다.

세이브존 후문 쪽인데요.

지역민들은 편안하게 31번 종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사실 31번 버스만 있는 것도 아닌데

왜 31번 종점이라고 하는지

조금은 궁금합니다.




김희대 할매

원조 가마솥국밥

밖에 커다란 가마솥이 있구요~




안에도 가마솥이 있습니다.

가마솥이지만 가스불로

수월하게 끓일 수 있겠어요.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예전에는 많이 지저분 했었는데

요즈음은 국밥집 거리에 있는

음식점 전체가 깨끗하게

재단장했습니다.




안쪽에 테이블이

몇 개 있구요~




입구 오른쪽에도

테이블이 보입니다.




가격은~

다른 곳의 음식값도 그렇겠지만

이곳도 조금 올랐습니다.

그래도 완전 착한 가격입니다.




주문을 하자

밑반찬과 함께

 요구르트가

1인당 한 개씩 나옵니다.




밑반찬은~

국밥을 먹을 때 어울리는

찬으로만 나왔습니다.

깔끔하게 보입니다.




주문을 하면

주방에 있는 큰 솥에서

뚝배기에 덜어줍니다.

손님이 뜸한 새벽이라 그런지

가마솥이 아닌

작은 솥에 담아놓은 것 같아요.




좋아하는 국밥

한 그릇씩 받아들고

먹기 시작합니다.

밥 양이 제법 많습니다.




둘째가 주문한 

소고기 따로국밥입니다.

4,500원




소고기는

많이 들어있지 않지만

국밥은 역시 국물 맛이지요~

그동안 익숙한 국물 맛에

맛있게 먹습니다.




이곳 국밥을

아이들이 엄청 좋아해요.

그래서 포장도 수시로 해 갑니다.

마눌님 단골집입니다.




저는 선지 따로국밥

주문했습니다.

선짓국을 좋아하거든요~




선지가 엄청 큽니다.

무랑 콩나물도 듬쁙 들어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먹었던 익숙한 맛이라

항상 맛있게 먹습니다.




 요 작은 깍두기가

입에 맞더라구요~

설렁탕집에서 나오는 깍두리랑은

조금 다릅니다.

크기가 작고 양념이 가볍게

되어 있어요.




반찬은 셀프입니다.

양껏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벽입니다.

식사를 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거

몇 개 읽으면 재미있습니다.




연예인들의 흔적도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국밥집 거리 앞

31번 종점에 있는 버스들

안전운전하길 바랍니다.

해운대에 오랫동안 거주하고 있는 분들은

이곳에서의 추억

없는 분들이 없을 걸요~



원조 가마솥국밥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21번길 33

전화 : 051-743-3888

영업시간 : 24시간



해운대 국밥거리의

뜨끈뜨끈한 국밥 한 그릇

가격은 저렴하지만

먹은 뒤의 행복은 큽니다.

사실 저는

가마솥국밥집 옆에 있는

원조할매국밥집이 단골인데요.

옆지기랑 아이들이 가마솥국밥

더 맛있다고 해서 끗발에 밀였어요.

아무리 가장이지만 옆지기랑 아이들을

이기지 못한다니까요~

해운대 31번 종점 국밥집 거리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어도

만족하실 겁니다.




[지도: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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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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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킹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1.24 저두 스펀지 자리 버스 종점 생각이 납니다.
    서울 생활하다가 91년도에 내려왔는데요.
    그때 우1동 공작맨션에 살았었어요.
    해운대에서 한 잔하면 그곳을 꼭 가로질러서 집에 가곤 했습니다.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달려라델피노님 글을 보니 더욱 더 추억이 떠오릅니다.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세심洗心 | 작성시간 16.01.29 세심이도 이 집 가 보았는데
    누구랑 갔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군요~~
  • 답댓글 작성자킹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1.30 인근에 오시면
    차 한 잔 하시러 들리세요.
    요즈음은 시설이 깨끗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쌀쌀한 날씨 체온관리 잘하셔서 건강 챙기시고
    미소 가득한 나날 되세요.
  • 작성자슈퍼에이스뚜 | 작성시간 16.02.16 저두 다똑같거니하고 생각하고 요즘엔 소세지랑 계란말이주는 곳을 가봤습니다만.
    확실히 국물맛이 틀립니다. 원조는 괜히 원조가아님 소세지랑 계란말이준비하는곳은 그만큼 다 이유가있는거임
    결론은 소세지랑 계란말이 안나오는곳이 국밥은 비교도 안될만큼 더맛있다는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킹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2.17 지금은 술을 끊었지만 예전 한잔 했을 때는 늦은 시간에 찾아도 부담 없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곳이 동네에 있다는 자체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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