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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기행◎

[해운대구][해운대] 수미가에서 홍게데이로 변신, 무한리필로 따끈따끈한 홍게 실컨 먹어 보자 ~ 해운대 홍게데이

작성자사자왕|작성시간17.11.07|조회수6,684 목록 댓글 2






참 오랫동안 부산맛집기행 카페를 통해 부곡동 소재 "초원의 집" 양로원 할머니들에게 매달 한 번씩 맛있는 식사를 위해고등어찌개 또는 구이와 반찬을 제공해주시던 수미가에서 업종을 변경했다, 고등회 회를 포함하여 생선회 대신 홍게를 취급한지가 6개월이 지난 것 같다, 메뉴가 바뀌다 보니 할머니들이 수 년 동안 자셨던 고등어 뿐만 아니라 다른 반찬들도 제공할 게 없어져서 매우 유감이었다, 


새로 시작한 홍게 전문점은 홍게를 무제한 마음 껏 먹을 수 있는데 가격은 일인당 25,000 원이다, 생일 파티를 하는 가족을 위하여 박수를 쳐주고 케익을 받아서 먹었는데 정말 대가족이었다, 우리 테이블에는 일행 수에 따라 네 마리씩 올라 오는데 그곳에 가는 쟁반에는 산더미처럼 쌓이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05분 거리 : 빵다무르 제과점, 소문난막창집/ 걸어서

10분 거리 : 해운대 해변, 예이제갈비, 예이제한정식, 커피키친, 청사포,

15분 거리 : 조선비치호텔, 마린시티, 하이얏트 팍호텔, 송정해수욕장,

20분 거리 : 영화의 전당, 광안리해수욕장,



 

 



홍게,

부모님은 형편이 어려워도 맛있게 잘 먹고 살자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었다, 그래서 항상 쌀밥에 소고기 국과 생선 구이는 상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일 년에 몇 차례씩 봄이나 가을 나들이를 한 후 전차를 타고 국제시장이나 부산극장 앞에 있던 함흥냉면이나 평양냉면 집에 가서 갈비를 무진장하게 먹기도 했다, 가끔씩은 대게를 삶기도 했는데 살을 파서 쉽게 먹기 좋도록 해주셨기 때문에 좋아 하게 되었다, 나 또한,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우리 부모님처럼 똑 같이 입에다 하얀 살을 떠 넣어 주었으며 지금도 내자나 아이들이 그때 이야기를 한다, 


예전보다 삶이 나아 졌지만 내자는 집에서 대게를 사다가 먹자고 하지 않는다, 가격 때문에 외식하러도 대게 식당에는 가지 않게 된다, 마침 같이 일하던 직원의 고향이 경북 후포였다, 직원의 부모님이 가끔씩 대게나 홍게를 선물로 보내 오면 맛있게 먹었었다, 그런데 직접 쪄서 먹은 게 아니고 쪄서 보내 온 것을 덮혀서 먹었기 때문에 맛의 차이가 있었다, 홍게 맛이 대게 맛보다 못하다고는 하지만 매일 먹을 수 있는 게 아니여서 그런데다 옛날과 달리 저렴하게 마음 껏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수족관,

항상 수족관이 있는 곳에 가면 청결도를 제일 먼저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깨끗하게 되어 있어야 거기서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게 된다, 꼼짝하지 않고 있어서 혹시나 했더니 가끔식 움직이면서 살아 있음을 알게 한다,



물회,

메인이 등장하기 전까지 시원하면서도 입맛을 다시기 좋은 물회로 가볍게 위에다 신고식을 하게 만든다, 먹다 보면 배가 불러 메인을 처리하는데 지장을 줄 것 같아 중지했다,



연포탕,

서비스로 물회와 같이 제공된다, 낙지, 대합 조개, 콩나물 그리고 여러 가지가 들어 있는데 끓고 난 뒤에 맛보는 게 좋다, 홍게를 기다리면서 물회만 관심을 가졌었다, 연포탕이 맛있게 생각되기 시작한 것은 홍게를 한참 먹다 보니 음료수보다는 국이 필요하게 느껴 졌을 때였다, 비타민C가 많아 숙취해소에도 좋은 콩나물 국이 입안을 깔금하게 해준다,





1차 등장,

홍게 네 마리가 무질서하게 쟁반 위에 놓여질 줄 알았는데 질서 정연하게 자리 잡고 있다, 외계에서 지구를 침공하는 무서운 군단같은 느낌이 든다, 홍게는 대게에 비해 가늘고 약하게 보였는데 여기서는 첫 대면부터가 다르다,








홍게 내장,

엄지와 집게 손가락을 이용하여 분리한 후 내장을 맛본다, 밥을 비벼 먹는 것도 좋지만 나중에 볶음밥이 등장하므로 그대로 육수까지 들이킨다, 짜다, 그런데도 다 마시게 된다,



대게,

1차 네마리를 다 먹었는데도 2차가 나오지 않아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대게가 등장한다, 오랜만에 들렀다고 여사장께서 서비스로 대게 두 마리를 보내 왔다, 홍게와 대게를 앉은 자리에서 먹어 보기는 처음이다, 맛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었다,



손질,

홍게와 달리 대게는 쉽게 잘라 먹을 수 있도록 손질을 해준다, 그러나, 일식집 또는 전문 식당처럼 손질을 해주는 게 아니므로 큰 기대는 하지 말기 바란다,






집게,

사진이 너무 많아서 입에 들어 가기 전 잘라 논 집게 발가락의 토실토실한 속살만 한 컷트만 사진을 찍은 후 바로 입안으로 넣는다,






홍게볶음밥,

2인 기준 5,000 원,

한 개를 두 명이 나눠 먹으면 알맞겠다, 소식하는 분들이 있다면 주문할 때 미리 상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간단히 세 가지 반찬이 제공된다,



참이슬,

3,000 원,

기타 소주는 4,000 원이다, 하이트진로 회사와 연관이 있는가 보다, 음료수 가격은 다른 곳 달리 2,000 원을 받지 않고 1,500 원으로 되어 있는 게 이색적이다,



홍게데이,

"수미가"를 기억하시는 분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원형 수족관에서 싱싱한 고등어가 하루종일 뱅글 뱅글 돌아 다니는 것을 본 분들이라면 생선회를 취급하던 수미가가 생각날 것이다, 바로 그 위치에서 업종 변경을 하였다,




실내 분위기,

사진 좌측으로 길게 단체용 방이 있어서 2~30 명이 들어 갈 수 있을 것 같다, 나무에 가려서 홀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상당히 규모가 큰 대형 식당이다,  70명 이상 앉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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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해운대 홍게데이

전번 : 051-746-9621

주소 :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로10번길 67 2층, (우) 48102(지번) 중동 292-1

영업 : 10:00 ~ 22:00

휴무 : 없음,

주차 : 자체 주차장있음,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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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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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동래토백이 | 작성시간 17.11.09 와우 정보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사자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2.18 이 맛있는 홍게를 예전엔 왜 안 먹었는지 궁금할 정도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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