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단체모임하기 좋은 중국관 ~ 급행장 차이나
몇 년 전 서면 메디컬골목을 지나 가는데 '급행장 양곱창'란 간판이 보인다, 68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한우 전문점 '급행장'에서 차렸음을 단박에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작년엔 '급행장 차이나'란 간판이 주차장 쪽에 보인다, 현재 취급하고 있는 한우 및 양곱창이 계절을 타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급행장의 한우는 예전부터 일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거기에 호르몬야끼라고 부르며 무척 좋아 하는 양곱창 메뉴를 추가했으니 일본인들이 무척 좋아 하겠다, 그런데 중식을 그들이 좋아 할까? 그런데 평일엔 대기해야 한다고 한다, 직장인들 쉬는 일요일 예외로 자리가 있다고 한다, 급행장 손사장의 손은 마이다스의 손인가 보다,
03분 거리 : 급행장 양곱창, 급행장 별관 / 걸어서,
05분 거리 : 영광도서, 급행장 본관, 서면 로터리 / 걸어서,
10분 거리 : 롯데호텔 / 걸어서,
15분 거리 : 쥬디스태화, 초돈박살, 부전시립도서관 / 걸어서,
20분 거리 : 전포 카페거리 /결어서
부산탑,
서면 로터리의 부산탑은 1/10로 축소되어 서면 급행장 건너편에 설치되어 있는 모형이다, 지하철 공사 때문에 사라진 탑이다, 1963년 1월 1일 부산직할시 승격 기념으로 1962년 12월 24일 착공하여 1963년 12월 14일 건립되었다. 원래는 ‘국가 재건비’로 명명되었지만, ‘부산 재건의 탑’으로 더 잘 알려졌다.
평양예술학교 조각학과를 졸업하고 월남한 박칠성[본명 박봉춘] 작가가 제작하였으며, 울산 공업탑도 제작하였다. 비문엔 ‘새로이 출발한 직할시 부산의 영원한 번영과 자손만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온 시민의 정성’을 모아 만든 것이라는 건립 취지가 적혀 있다. 이병철/전 삼성그룹 회장, 구인회/전 LG그룹 회장, 강석진/전 동명목재 회장 등 총14명의 부산상공회의소 회원의 후원을 받아 건립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샥스핀
웬만한 요리를 주문하면 테이블에 올라 오는 샥스핀은 맛있게 먹으면서도 가슴이 아프다, 중국어로는 위츠/魚翅라고 불리우며 잔치 등 호화로운 모임에 빠지지 않는다, 제비집요리와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진미 중의 하나이다,
Course D
가격 70,000 원,
우리는 일인당 50,000 원 짜리를 선택하고 있었다, 오늘 맛집탐방에 참석한 회원은 모두 비주류여서 같이 식사를 하면 깔끔하게 일찍 끝나게 된다, 제일 어린 일행이 메뉴판을 자세히 보더니 일인당 20,000 원씩 추가로 내면 어떻겠느냐며 제안을 한다, 그러고 보니 Course D에는 C에는 안 보이던 "주방장특선요리"란 메뉴가 보인다, 모두들 OK,
특품냉채
위 사진처럼 세 가지가 제공된다, 첫 번째 사진은 오향장육이다, 두 번째는 해파리가 들어 간 해파리냉채, 세 번째는 오향장육으로서 지금까지 먹어 봤던 스타일과는 완전히 다르다, 두 번째 사진은 올리지 않았다,
동파육, Dōngpōròu
혹시나 동파육이 들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틀리지 않았다, 東坡肉은 저장성 항저우의 대표적인 요리로 오겹살 돼지찜 요리이다. 소동파가 이곳에서 벼슬을 할 때 처음 요리법이 개발되었다고 하여 동파육이라고 한다. 오랜만에 맛을 본 탓일까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사진에서는 동파육이 부서지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 젓가락을 마구 쑤셔 넣으면 그냥 바스러진다, 혀의 압력으로도 부서지므로 촬영하시는 분들은 조심해야 한다, 동파가 마셨던 술을 알 수 가 없으니 안타깝다, 언젠가 파악이 되면 한 잔 술에 취해 보련다,
주방장특선요리
Course C에서 20,000 원을 추가 하여 Course D로 업그레이드 하게 된 메뉴였길래 기대가 컸다, 그런데 나온 게 유산슬이다, 살며시 실망감이 얼굴에 비칠려는 순간, 업그레이드 주장했던 회원이 바닥에 뭔가 다른 게 있다고 한다, 뒤져 보니 동파육이다, 그러면 그렇지, 그해서 "주방장특선요리"란 명칭을 부여했겠다, 고객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
통전복요리
고급 중식당에서 제공되는 대표적인 요리가 제비집, 샥스핀 그리고 통전복요리가 포함된다, 소스는 강하지 않아서 식감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것 같다,
왕새우
대하가 칠리소스 처리되어 우리 입을 즐겁게 한다, 일식당에서 제공되는 대하는 튀겼기 때문에 멀리 하게 된다, 그러나 중식당에서는 꼬박 꼬박 먹게 된다,
해삼송이
송이버섯, 청경채. 죽순, 바다의 인삼이라는 해삼, 은행알, 대하가 칠리소스 처리되어 우리 입을 즐겁게 한다,
고추잡채
청피망, 빨간색 파프리카, 잘게 썬 돼지고기, 아삭이 고추를 고추기름을 넣어 볶은 것을 꽃빵을 찢은 후 거기에 담아서 먹는다,
기스면
서울 도원에서 먹었던 기스면에 반해서 중식당에서 코스 요리를 먹게 되면 마지막에 꼭 닭가슴살을 찢어서 만든 기스면을 선택하게 된다, 그 메뉴가 없다면 매우 슬퍼진다, 혹시 단체 방문시 필자가 장소를 정하게 되는 경우 명단에서 제외하게 된다,
볶음밥
일행이 주문한 메뉴이다, 아마 볶음밥에 짜장을 뜸뿍 욜려 달라고 주문한가 보다,
dESSERt
메뉴판에 후식으로 과일 등이 제공된다고 기재되어 있었는데 과일은 나오지 않고 꿀빵이 올라 왔다,
메뉴판
사진 매수를 줄이느라 GIF File로 처리했지만 속도를 느리게 했으니 메뉴를 자세히 볼 수 있겠다,
서면 급행장 차이나
급핼장 한우전문 본관, 고객이 몰리자 별관, 양곱창 전문 급행장 양곱창, 중식을 전문 급행장 차이나란 중국관으로 발전을 한다, 아마 급행장 이탈리아나, 급행장 터어키 순으로 계속 정진해 나가지 않을까? 그럼 일본 전국의 미식가들이 부산으로 몰리겠다,
금관자나 옥관자를 붙이 벼슬아치들이 방안에 가득하다는 의미의 금옥만당은 김영란법이 발효되기 전에는 좋았겠다, 서면 급행장은 아주 오래 전 필자가 직장 초년생 이전부터 유명했던 업소이다, 일본에서도 크게 소문난 곳이어서 정치적인 여건이 좋아지면 관광객들이 많이 찾게 될 것 같다,
釣魚臺,조어대
수정방, 오량액, 양하대곡, 마오타이 등 여러 가지 명주를 제치고 국빈 만찬주로 선정되었던 술이다, 마오타이 지역 양조장에서 전통 양조 기술로 생산해 조어대에 독점 공급하는 중국 내 최고 품질의 술이며. 조어대는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을 영접하기 위한 공식적인 영빈관으로서 여기에 초대받은 정상은 최고의 술 만큼 대접받은 품격이 다르다, 이태백이 月下獨酌월하독작에서 극찬했다는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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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급행장 차이나
전번 : 051-866-3377
주소 : 부산 부산진구 부전로 96번길 40-1, 부전동 475-10
영업 : 10:30 ~ 22:00, Break Time 15:00 ~ 17:00
휴무 : 명절 당일 휴업
주차 : 자체 주차
비고 : http://급행장.kr/chi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