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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기행◎

[사하구][신평역 9번출구] 부마항쟁투사에서 낚시꾼 부시리와 방어 매니아로 변신 ~ 바다뚜껑여는집

작성자사자왕|작성시간19.11.28|조회수1,947 목록 댓글 6





부산 신평자연산횟집 바다뚜껑여는집, 전문낚시꾼이 잡은 부시리와 방어가 최고                        

참 오랜만에 미워하는 지인으로 ~ 미워하면 지인이 아니겠다 ~ 부터 연락이 왔다, 1990년대 초에 만났는데 시작부터 썩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가끔씩 궁금해 하고 있었다, 무선 저너머로부터 들리는 상호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바다뚜껑~'라고 몇 번 되풀이 해주는데도 프로난시에이션이 되지 않는다,



바다뚜껑여는집,

이곳 신재식사장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학창시절에 부마항쟁에 참가하여 그 이름을 역사에 남겼으며, 부산의 대표적인 산업이었던 신발공장을 운영한 바 있었는데, 민주화 투쟁을 하시던 분이 어쩌다가 부시리 맛이 최고라고 강력히 전도하는 전도사가 되었는지 참 신기하다, 2018년 3월에 오픈했다,



카페같은 실내,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 내려 문을 여는 순간 흘러 나오는 노래들은 7080은 연상케 하다가 흐름에 맞는 노래들도 들려 온다,

진공관 앰프에 JBL 스피커 그리고 깔끔하면서도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풍기지 않아 '카페같은 횟집'이란 별명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각 방의 명칭은 '벤자리', '부시리', '벵에돔' 등으로 되어 있다,


조리장 모자,

어디선가 보던 모자인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마 중국영화에서 봤었을까? 아니면 대여섯 번 다녀 왔던 중국 각지의 대형 레스토랑에 봤었을까? 그런데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그 모자를 아주 좋아 하는 것 같다,


예약제,

이곳 캐치프레이즈는 '좋은 서비스는 예약에서 시작'이라고 한다, 일주일 두 번 정도 바다로 나가서 잡은 부시리와 방어 그리고 어부가 잡은 자연산 생선들을 맛 볼 수 있다, 그래서 일요일은 항상 휴무이다, 우리는 사전에 예약을 했지만 소통의 문제로 출발 몇 시간 전에야 준비를 하게 한다고 불평을 한다,


홍도,

그가 낚시하러 가는 곳은 전라도 홍도가 아니고 거제도에서 배를 타고 한 시간 이상 가야 하는 바다이다, 일년 내내 부시리와 방어를 잡을 수 있어서 횟집 운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낚시 카페를 운영하는데 종목이 특화되어 있다,


세팅,

단체인데다가 필자가 사진을 찍으니 뜨거울 때 먹는 음식이 아니므로 전체 한꺼번에 세팅해도 되겠느냐고 물어 온다, 역시, 센스가 여전히 넘친다, 다양한 주류들도 보유하고 있어서 주당들의 酒토피아일 것 같다,


자연산모듬회,

대자 100,000 원,

세팅된 게 전부가 아니고 추가로 또 등장하는데 4인용이 100,000 원이라니 이렇게 저렴할 수 있을까? 강태공이 험한 바다에 나가 직접 잡은데다가 칼질 또한 대단하다, 구성은 참돔, 방어의 뱃살과 등살, 부시리 뱃살, 숙성된 넙치, 부시리불숙회도 종류별로 올려져 있다,


부시리 ♡,

가기 전부터 부시리란 단어를 계속 강조하므로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맛을 본 후 충격에 빠졌다, 기대했던 그 이상의 식감이 끝내 준다, 원래 방어회는 좋아 하지도 않았지만 충 때문에도 기피하게 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대신 부시리에 대한 애정이 짙어지게 될 것 같다,


계란찜,

토핑 등 장식이 전혀 없는 플레인 계란찜에 숟가락이 자꾸 가게 한다,


미나리,

특이한 소스로 인하여 미나리 맛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미나리 맛을 본 후에 이곳 안주인의 불평이 이해가 된다, 사전에 알았으면 다양하게 준비하여 솜씨를 뽐낼 수 있었는데 아깝다는 의미였다,


부시리초밥,

부시리는 맑은 물에만 머물며, 한 번 맺은 배우자를 배신하지 않는 생선이라고 이곳 주인장의 블로그에서 주장한다, 인원은 8명 짝수인데 왜 홀수로 채웠을까? 한 점만 맛을 봤으므로 맛에 대한 기억이 뚜렷하지 않다,


부시리 대가리구이 & 전,

대가리구이는 단독으로 촬영했는데 전은 천체 샷에만 들어 있으니 참고바란다,


부시리 & 방어 내장,

양식 생선들의 내장앤 항생제가 축적되어 있어서 먹을 수 없으나 자연산은 다르다, 밥통, 대창, 간 그리고 알 이 제공되는데 이번엔 숫놈 잡혔기 때문에 알은 맛 볼 수 없었다,


생선구이,

부시리의 어느 부위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추후 확인 후 수정 예정임,






부시리 배꼽살,

혼마구로의 배꼽살보다 비주얼이 끝내 준다, 아이들이 즐겨 먹는 사탕같은 느낌이 든다, 지방으로 가득차 있는 부위이다, 


부시리 특수부위,

부시리 측선뼈사리, 배꼽살, 부시리 불숙회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다른 곳에서는 정말 먹기 힘들다고 한다, 첫 째 자연산에서만 볼 수 있는 부위이며 두 번째는 칼질에서 차이가 난다,  


부시리 옆선뼈살,

힘이 센놈답게 육질이 질좋은 소고기 육회다운 식감을 느끼게 한다, 초장에 어울린다, 


부시리 불숙회,

토치로 겉만 익히고 그 즉시 얼음물에 넣어서 식히면 쫄깃해지는 맛이 일품이 된다, 일본어로는 히비끼라고 한다, 신사장의 설명으로는 젤라또 같은 식감을 즐기게 된다고 한다,


SpeciaL ServiCe,

오랜만에 만난 기념으로 특별 서비스로 추가 제공한다고 하는 줄 알았다, 자연산인 만큼 넉넉하게 잡힐 때에는 행운의 고객에게는 푸짐하게 제공이 된디고 한다,




매운탕,

당일 준비되는 생선의 종류에 따라 맑은 국 아니면 매운탕이 나오게 된다, 이게 자연산을 취급하는 업소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이집만의 장점,

a. 횟집 분위기가 아주 깨끗하다, fish Cafeteria라고 해도 되겠다,

b. 주인이 직접 바다에 나가서 낚시로 잡은 것을 취급한다,

c. 자연산 생선으로 만든 초밥을 먹을 수 있다,

d. 연어회초밥이 끝내 준다는 소문이 있다,

e. 수족관의 청결도 환상적이다,

f. 따라서 비브리오균은 걱정없다,

g. 자연산 회인데도 가격이 저렴하다,

h. 에약을 하고 가야 끝내 주는 밑반찬들이 제공된다,

i. 매운탕이나 지리는 선택 사양이 아니므로 주는대로 먹어야 한다.


대형 수족관,

지금까지 다녀 본 소규모 횟집 중에서는 제일 큰 수족관이 자리 잡고 있었다, 창업 동기인 대형 민어도 유유히 유영을 하는 모습도 장관이다, 원래 색깔은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연상케하였지만 특수 조명을 설치한 게 장애가 되어서 색상을 일부러 조정한 후 화면을 거꾸로 돌렸으니 참고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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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신평동 바다뚜껑여는집

전번 : 051-294-8000, 010-5520-8000

주소 : 부산시 사하구 하신번영로 187-1, 2층, 하남초등하고 정문 맞은편 

영업 : 11:30 ~ 22:30,

휴무 : 매주 일요일

주차 : 신평역 9번 출구 주변 공영주차장, 식당앞 주차단속

비고 : ★부산맛집기행★ 카페 회원증 제시시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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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낭만 M | 작성시간 19.11.28 지금 이 시기 최고의 음식 이네요 ㅎ
  • 답댓글 작성자쑤야 | 작성시간 19.11.28 기가 막힌 최고의 표현이네요.
  • 작성자즐기장 | 작성시간 19.11.28 자연산 모듬회가 10만원이라뉘~
    대단하네요~
    가족들과 방문해야 겠습니다.
  • 작성자미식전 | 작성시간 19.11.29 진짜 사진그대로라면 직원회식겸 서울손님들 모시고 민락동제치고 한번가보겠습니다
    먼길가는데 맛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현진이 | 작성시간 19.11.29 사하구 신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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