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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기행◎

[해운대구][송정 광어골] 이탈리안 레스토랑 사랑스런 커플들을 위한 테이블4

작성자사자왕|작성시간20.04.12|조회수1,682 목록 댓글 2



부산 송정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사랑스런 커플들을 위한 테이블4


참 오래된 지인의 성함이 어느 날 갑자기 카톡리스트에 나타난다, 뒤져 보니 2013년 4월경 만난 이후 서로가 잊어 버리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혹시나 전번이 바뀌어서 다른 분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심스럽게 안부를 물어 보면서 필자를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블로그 URL을 보냈더니 바로 연락이 온다, 그때 그 회사에 계속 근무를 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송정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서로가 반가운 마음으로 통화를 하고 곧 해후하기로 하였다,


테이블4,

음력 1월 14일 금요일 저녁 미식모임 회원들과 같이 조금 이른 시간에 해운대구 송정 광어골로 달려 갔다, 부산시내에서 퇴근하고 가면 대부분 7시는 넘어야 손님들이 도착할 것으로 짐작했었다, 그런데 우리의 예상보다 좀 더 늦은 시각에 들어 오기 시작하니 참고바란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테이블4 앞에 도착한 순간 대충 눈짐작으로 예상했던 바로 그 아담한 건물이었다,


송정해수욕장 주변은 일 년에 한두 차례 지나 치거나 들르게 된다, 최근엔 지난 1월 1일 가족 외식 때마다 식당 캐셔 앞에 가서 지갑을 여는 아들놈과 인근의 무적불고기에서 식사한 적이 있었다, 그때 바닷가로 가면서 힐끗 바라다 본 그곳이었다, 작년에도 보면서 언젠가 한 번 들르게 되겠다는 느낌을 가졌는데 예상외로 빨리 그 시간이 온 것 같다,


Table Setting,

독자들을 위하여 필자의 경험을 소개해야겠다, 우리는 테이블 매너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는 세대이다, 외화벌이에 열심히 노력한 끝에 먹고 살만한 시대가 도래했었기 때문에 이젠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학창시절에 배웠을 것으로 믿어진다, 시집간 딸은 직장생활 중 회사대표의 집으로 초대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 유럽 유학파 임원들과 식사 중 테이블 매너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은 적이 있었다, 여성들의 경우엔 가정과목 시간에 접하는가 보다,


ET영화가 뉴욕에서 상영했었을 때 생애 첫 해외여행을 그 영화를 보면서 시작했었다, 테이블 매너를 전혀 모를 당시 한 달 이상을 보스톤, 시카고를 돌아 다녔지만 모르고 지나쳤다, 개인 비지니스로 유럽 출장을 처음 갔을 때 놀랐었다, 그곳 레스토랑에서 나이프와 포크, 물잔과 와인잔 등 식사도 하기 전에 각종 도구들이 테이블에 진열된 것을 보고 어떤 것부터 사용해야 하는지 난처한 지경에 빠진 적이 있었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이라도 있으면 도움이 되었겠지만, 그때는 임기웅변으로 해결해야 했었다, 다행히 짐작한 게 맞아서 실수는 없었다,


대개의 레스토랑에서는 아래 사진처럼 간편하게 세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기본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렇지만 정식으로 차려지는 경우는 훨씬 복잡하기 때문에 한가한 시간에 미리 배워 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 우리나라를 빛내는 K-POP, 손홍민, 삼성스마트폰, BTS 등 여러분들의 활약으로 인지도가 올라 가므로 우리들의 수준도 다양한 부분에서 걸맞도록 처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도움이 되는 사이트를 소개한다, https://dolcevitatrip.tistory.com/17



식전빵,

직접 송정 맛집 테이블4에서 만든 빵은 아닌 것 같지만 은은하게 덥혀서 나온 게 생각보다 느낌이 좋았다, 우리가 방문한 날 겨울 바닷가의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했었기 때문에 따듯한 빵이 더욱 사랑스런 온기를 전해 주는 것 같았다, 거기다가 노란색 버터와 분홍색 리코타치즈의 컬러 컴비네이션이 포근한 느낌을 추가해주기 때문에 My Dear Sweetheart와 같이 오지 못한게 아쉽게 느껴졌다, 2월말 아들놈이 내려 오므로 그때 T-Bone Steak를 먹으러 같이 가자고 해야겠다, 우리 입에 맞을까?


Potato Soup,

메뉴판을 보는 순간 색다른 것을 발견했다, '오늘의 스프' 메뉴는 대부분 영어로는 "Today's Soup"로 기재하는데 해운대 송정맛집으로 부각될 테이블4에서는 "Soup of the Day"로 표기한 게 정말 신기했다, 특별하게 전세계적으로 영어울림증이란 증세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작고 아담한 레스토랑에서 사소한 단어 하나까지도 신경을 쓰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의 스프는 두 가지가 준비되고 있었다, 일행들이 먹은 아래 사진의 감자스프에는 육포 맛을 느끼게 하는 햄이 들어 있었는데 감자 맛속에서 튀어 나오는 듯 했다고 한다, 스프는 당일 준비되는 신선한 재료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고 한다, 중앙에 담겨져 있는 것은 육포가 아니고 베이컨이다,


Pumpkin Soup,

필자가 요청한 스프는 호박스프이다, 뷔페에 가도 제일 먼저 샐러드를 마음 껏 담은 후 두 번째로 들고 오는 게 호박죽이다, 그만큼 호박을 사랑한다, 따듯한 호박스프와 밀크폼 그리고 얇디 얇은 빵 조각을 집어 올려 혀끝에 올리는 순간 꼬모호수 주변에서 식사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송정 바닷가인데 왜 호수가 생각날까?


Red Wine,

지인챤스가 좋을 때가 가격 할인 또는 다른 서비스보다 마음에드는 좋은 와인 한 병이 우리를 즐겁게 만든다, 칠레산 1865는 골퍼들의 꿈의 타수를 의미한다고, 18홀 65타란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볍게 한 잔만 맛을 보겠다던 여성 회원은 마지막 신의 눈물까지 비우고 말았다, 참고로 비기너들의 데이트에는 바디감이 무거우므로 소몰리에의 견해를 듣고 주문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을 미리 밝혀 둔다, 사자왕의 블로그를 보고 따라 했다간 데이트하던 여성이 실망할 수도 있다,


ToasT, CheeRs,

1, 국가와 민족을 위해, 2, 부산의 발전을 위해, 3. 스폰서를 위해, 건배를 한 후 목을 축이게 된다, 당일 처음 입장한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기대 이상으로 좋은 탓도 있었지만 좋아 하는 와인이 올라 오니 더욱 기분이 상승곡선을 타게 되었다,


Salad,

두 가지 종류의 샐러드가 등장하였다, 한치가 올려진 한치 샐러드와, 새송이와 표고, 애느타리 버섯이 올려진 버섯 샐러드가 각각 두 접시씩 나와서 회원들이 나눠 먹었다, 필자의 경우 한치샐러드를 먹고 싶었는데 다른 회원들에게 배분되어 아쉽지만 포기하였다, 샐러드도 당일 준비되는 신선한 재료에 따라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참고하자,


구운 관자와 바질크림파스타,

23,000 + 10,000 원 = 코스

림파스타에는 다양한 소스를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알프레드, 까르보나라, 로제 등은 평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오늘 우리의 테이블에 올라 온 바질을 이용한 크림파스타는 처음 보는 듯하지만 비주얼이 마음에 든다, 바질향이 지금 주위에 살포시 퍼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고 있어 느낌이 좋다,


아라비아타 링귀니,

17,000 + 10,000 원 = 코스

아라비아타/Arrabbiata는 이탈리아어로 맵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고추를 넣어 매운 맛을 만든 토마토 소스이다,  매운 음식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좋아 하는 메뉴라고 하겠다, 필자는 차라리 아라비아타보다 바질크림파스타가 맞았을 것 같다, 특이하게 느끼하면 느끼할 수록 입에 맞는 게 내가 생각해도 신기하다,


사진 좌측에 일부러 피클이 담긴 그릇이 보이도록 찍었다, 그 이유는 첫 째 피클의 맛이 훌륭하여 리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릇의 바닥이 안정적이어서 포크로 찍을 때 넘어지거나 기울어지지 않아서 편리하였기 때문이다,


Plating,

링귀니를 넓게 베이스에 깔은 후 그 위 표면에 70% 정도 아라비아타 소스를 덮으면 좋았을 것 같다, 링귀니도 드러 나므로 사진촬영시에도 비주얼도 괜찮을 것 같고, 처음 먹어 보는 분들에게는 파스타면이 다르다는 것을 알려 줄 수도 있어 편리하겠다,


양갈비스테이크,

52,000 + 10,000 원 = 코스

호주산 양갈비 350g, 발사믹소스, 소금, 그리고 머리에 바르는 포마드 같은 느낌을 주는 민트젤리, 그것은 고등학교를 졸업 후 머리를 기루면서 포마드를 머리에 바르고 다녔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양갈비는 스테이크처럼 굽기를 물어서 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정해져 있다고 하니 참고해야겠다,


양갈비스테이크,

국내에 제일 처음 개되었을 때에는 냄새가 났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그러나, 그게 흑산도 홍어처럼 그렇게 오리지널 방식으로 먹어야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먹기 시작했었다, 그런 어느 날 잡냄새가 깨끗이 사라진 양갈비를 먹을 수 있었다,


Medium Welldone,

양갈비는 민트젤리 또는 검은색 소스 ~ 발사믹에 케이퍼를 넣어 조린 것 ~ 를 찍어서 먹는다, 사진이 많이 흔들려서 삭제할려고 했으나 대체할 수가 없어서 삽입했으므로 양해바란다,


한우안심스테이크,

52,000 + 10,000 원 = 코스

한우 160g, 소금에 붉은색깔의 통후추, 홀그레인 머스터드, 통마늘구이, 안심스테이크 아랫 부분엔 감자를 깔아서 접시가 식어도 스테이크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도록 배려했다, 대부분 껍질채 구운 감자를 올려 놓은 것을 먹던 것과는 달라 흥미로웠다,


고기 굽기,

제일 처음 스테이크를 먹었던 어린 시절엔 잘 구워져야 맛있는 줄 알고 WellDone으로, 두세 번씩 먹게 되니 Medium Welldone으로, 약간의 세월이 흐른 뒤에는 Medium, 그리고 몇 년 전부터는 Medium Rare로 승진했다, 당일 참석은 하지 않은 내자는 학창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WellDone으로 주문한다, 여러 번 Medium Welldone 정도로 바꿔 볼려고 했지만 변함이 없다, 우리가 먹은 스테이크는 Mediumd으로 구워진 것이다,


얼그레이홍차,

찻잔이 놓이는 순간 회원들이 감탄을 한다, 찻잔의 정교하고도 아름다운 디자인이 받침과도 아주 조화로운데다가 홍차의 색깔과도 잘 어울리는 것도 기가 막힌다, 디저트는 홍차 이외 커피와 샤베트 세 가지가 준비된다,



Coffee,


샤베트,


SPECIAL COURSE,

아래 사진의 메뉴판은 스페셜코스만 기재된 것으로서 2인분 이상 되어야 주문이 가능한 것이다,


Terrace,

겨울엔 바닷바람이 차므로 테라스에 앉기 어렵겠지만, 이번 겨울은 마침 따뜻해서 주말 낮에도 이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테라스 내부,

겨울엔 바닷바람이 차므로 테라스에 앉기 어렵겠지만, 이번 겨울은 마침 따뜻해서 주말 낮엔 이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외부에서 바라 본 내부,

지나 다니면서 바라다 본 부산 송정 이탈리안 맛집 테이블4의 내부는 기대 이상의 분위기를 보여 준다,


Lunch Course,

모처럼 시간을 내서 한적한 겨울바다를 거닐다가 지치면 테이블4에서 차 한 잔 마셔도 좋다, 배가 출출하면 따뜻한 스프를 마시며 배를 채워도 좋겠다, 특히 주말을 제외한 평일엔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주문하면 식전빵, 스프, 샐러드 그리고 디저트가 무료로 제공된다, 제공 시간은 12:00 ~ 15:00 사이임,


Table A,


Table B,

Table C,

Table 4,

Table A ~ E,

테이블4에서 데이트를 하고 싶은 커플들은 미리 앉고 싶은 자리를 찜하고 예약을 하면 좋지 않을까! 단,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는 어려울 것 같다,


Table D,

Table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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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분 거리 : 송정해변, 무적불고기, 송정집 / 걸어서

10분 거리 : 죽도 / 걸어서

30분 거리 : 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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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송정 광어골 테이블4

전번 : 051-701-7707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66, 송정동 441-18

영업 : 11:50 ~ 22:00 [LO 21:00]

휴무 : 매주 화요일,

주차자체 주차장 이용, 3 ~ 4대 가능,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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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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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꼬맹쓰 | 작성시간 20.04.12 너무 쪼아요~♡
  • 작성자할배 | 작성시간 20.04.12 와인 안주론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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