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소한우 : 한우의 참맛
(용호동 이기대 맛집)
참소한우는 나주농장에서 직송되는 한우만을 이용합니다. 육질의 맛이 구수하면서도 씹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저는 이 집 단골이예요.. 한우를 즐기고 싶으면 "참소한우"를 찾는답니다.. 또한 가격도 남천동 고깃집들 만큼 부담스러운 정도가 아니라서 좋아요..
참소한우는 이기대공원 입구에 위치합니다.. 가족이나 동호회 회원이랑 바닷가 자연경관이 뛰어난 이기대 해변을 함께 걷고 난 후에 들리면 좋아요..
주차는 참소한우 식당 맞은편 용호어린이집 오른편으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면 하수처리장이 나옵니다. 여기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 할 수 있어요.. 시간에 제약도 받지 않고요.. 수십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큰 공간이 있어요.. 빈자리가 많지 않은 게 단점이죠.. 아니면 식당에 문의하면 식당 바로 앞이나 길 건너편으로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답니다..
참소한우 식당의 내부가 깔끔합니다. 손 씻는 곳도 남녀가 분리되어 있어서 편안해요. 4인용 테이블도 15개 정도 되고 테이블 간의 공간도 충분해요.. 식육식당이라 숙성 중인 고기도 구경할 수 있답니다..
기본으로 테이블에 맛난 계란말이랑 계란찜, 떡볶이, 김치전이 제공되는데 넘 맛있답니다. 특히 파절이 무침과 생고추냉이랑 양파, 샐러드 하나 같이 싱싱하고 채소의 맛이 살아있어요..
육회도 맛도 탁월하였습니다.. 길쭉길쭉하게 쓴 싱싱한 배와 마늘, 날계란을 곁들인 육회는 혀에 살살 녹으며 입안에 가득 소리 없이 번져나가는 그 시원하면서도 고소한 풍성한 맛이란 놓치기 힘들 거예요..
참소한우를 참숯에 구워 먹으니 한결 맛이 더해졌습니다.. 뜨거운 숯불에 한꺼번에 많은 고기를 불판에 올리면 육즙이 빠져나가고 타는 부분이 생겨 맛을 버린답니다.. 조금씩 올려 살짝 익혀 드시고 또 조금만 올려 구워 드시는 방법이 좋은 것 같아요..
빛깔과 마블링이 탁월한 꽃등심이랑 꽃갈비살, 살치살, 안창살 모두 그 나름대로 씹히는 느낌과 혀에 착 달라붙는 맛이 서로 달랐어요.. 이땐 정말이지 소주보단 레드와인으로 혀를 진정시키고 싶었네요..
참소 스페셜 소금구이 A+모듬 65,000원짜리를 두 명이 나눠 먹었습니다.. 고기를 많이 주셔서 부족함이 없었어요.. 신선하면서도 한우의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식사는 고기를 먹고 난 후 보통 된장찌개를 먹었답니다.. 오늘은 사장님께서 쫄대기를 추천해주셨어 먹었는데 넘 맛이 좋았어요.. 돼지고기랑 라면사리, 수제비까지 들어있었어요..
평소 점심시간이나 저녁 식사시간에 그냥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메뉴도 다양해서 이것저것 바꿔가며 먹을 수 있어요.. 한우물회랑 육회비빔밥, 쫄대기, 한우불고기 정식이 인기가 많다고 해요..
인스타나 페이스복을 이용하시면 음료수 한 병 무료 제공!! 이제 곧 코로나19도 잠잠해지겠죠.. 이기대공원으로 놀려오시면 오존이 풍부한 바닷바람으로 답답한 가슴을 클리닉 해보세요.. 오존은 살균뿐만 아니라 생화학적으로 유익하여 오존 테라피로 매우 좋은 곳이예요.. 오륙도 스카이워크에도 올라가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예전에 어떤 암에 걸려 병원에서 포기한 환자가 있었대요.. 그 환자는 생에 애착이 강하여 포기하지 않고 아침저녁으로 두 번 이기대 해안길을 걸으며 맑은 공기와 햇빛을 가까이 하였지요.. 또한 깨끗한 물을 자주 마시며..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바다처럼 마음도 넉넉하게 가졌답니다.. 느릿느릿하게 걸으며 적당하게 몸을 움직인 결과 1년이 지나고 2년 차에 암이 거의 사라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였답니다..
평소 정신없이 바쁜 일상에서 몸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으시는 분들에게 이기대 바닷길을 걸으며 힐링하시길 추천합니다.. 어느새 마음 한가운데에 넓은 바다가 들어와 넉넉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ㅎ "참소한우"에도 들려 한우의 맛도 보시구요.. 찐맛 힐링!! 하하하
저로서는 재방문 의사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