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카페거리] 북해도식 스프카레 맛집 ~ 스스키노

[서면][전포카페거리] 북해도식 스프카레 맛집 ~ 스스키노

작성자사자왕|작성시간20.10.04|조회수1,433 목록 댓글 2

★부산맛집기행★ 해외미식여행팀으로서 2009년 3월 12일 제7회 일본맛집기행 당시 스스키노를 다녀 왔었다, 도착 당일 피고하였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야식을 먹으로 자정에 갔던 곳이 그곳에서 유명한 스프카레 전문점이었다, 어린 여성회원이 여행일정을 직접 모두 짰으며, 관광가이드 및 통역까지 담당하였는데 엄청난 강행군이었다, '쇼린'에서 먹었던 스프카레에 대해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는 못하였다,

연말이라 집으로 온 아들놈이 같이 간 혹카이도 여행시 한 시간씩 기다렸다 먹었던 그 음식을 부산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하여 들렀다, 그게 2017년 성탄절 날이었다, 빵천동 맛집거리에 '스스키노'란 상호로 아담하게 오픈하였던데 소문이 나서 손님들이 많았었다, 그때 그 사장이 전포동 카페거리에 동일한 상호로 오픈했다고 한다, 6월 19일 처음으로 찾아 온 손님들과 점심을 함께한 후 3개월만에 벌써 세 번이나 다녀 왔었는데 포스팅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얀 눈이 쏟아지는 스스키노 거리,

2017년 12월 삿포로 방문시 엄청 폭설이 쏟아지고 있었다, 폭설로 귀국하지 못했던 하얼빈이 생각났었는데 삿포로시에서는 제설 작업을 잘 하고 있었다, 눈이 엄청 내리던 스스키노의 거리 풍경 동영상을 직접 차안에서 찍은 게 있어서 참고용으로 게재한다,

스프카레 전문점 스스키노,

서면 도시철도역 8번 출구를 나와서 약 350m를 오다 보면 NC백화점이 나타 난다, 뒷편 주차장쪽으로 진입하자마자 첫 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직후 다시 첫 번째 골목에서 또 좌회전하면 아래와 건물이 드디어 눈에 뜨인다, 유리창에 심야식당이란 글자가 보이면 밤에만 장사하는지 애매하여 망설이게 된다, 그러나 신경쓰지 말고 문을 열고 들어 가면 친절한 직원이 안내를 한다, 그런데 점심 시간에 세 번을 갔는데 갈 때마다 응대하는 직원이 달랐다,

해물 스프카레,

12,000 원,

큼직한 흰다리새우 한 마리와 꽃게다 들어 있다, 그런데 사진엔 꽃게는 보이는대 대하는 보이지 않으니 웬일인지 모르겠다, 식욕을 부추기 위해서는 대하를 올려 놓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러면 비주얼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소고기 스프카레,

13,000 원,

스프카레가 듬뿍 담겨 있어서 내용물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소고기를 들어 올려서 촬영을 했다, 불고기 느낌이 나는데 누구나 좋아 할 수 있는 메뉴로 생각된다,

공기밥,

스텐 밥그릇이 아닌 뚝배기 그릇같아 보이는 게 특이하였다, 혹시나 뚝배기가 맞는지 두드려 보니 멜라닌 그릇인 것 같지만 평소 보던 것과는 다르니 색다른 게 마음에 든다, 올려져 있는 레몬 한 조각을 짜서 밥에 뿌려서 먹어도 된다, 예전에 그냥 버렸는데 요즘은 밥에다가 뿌려서 먹게 된다.

맛있게 먹는 법 1,

밥위에다가 소고기를 비롯한 푸성귀를 조금식 넣어서 비빈 후 떠 먹으면 된다, 개인 취향에 맞춰 밥부터 먼저 입에 넣은 후 국을 떠 먹듯이 해도 무방하겠다.

쌀국수,

~~2,000 원,~~

두 번째 방문부터 쌀국수가 따라 나왔다, 그때는 업주가 서빙할 때여서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이냐고 물어서 그렇데 대답을 들었다, 그런데 세 번째는 전혀 모르는 종업원이었는데도 가져다 주어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확인을 받았다,

맛있게 먹는 법 2,

쌀국수면을 스프카레가 따뜻할 때 조금씩 담았다가 약간 시차를 둔 후 면 자체에도 온기가 들어 갔을 때 먹어야 맛있다,

함박 스프카레,

12,000 원,

스스키노에서 직접 만들었는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수제 함박과 푸성귀가 담겨져 있다, 함박스테이크를 좋아 하는 분들이 선호할만한 메뉴이다,

체다치즈 추가,

1,000 원,

메뉴판을 자세히 보지 않아서 토핑이 되는 줄 몰랐었다, 사진을 찍으니 치즈를 뿌려 보면 어떻겠느냐고 묻는다, 아마 서비스로 제공받은 것 같다, 느낌에 남천동에서 봤던 사장같아서 물었더니 맞다고 한다,

닭다리 스프카레,

13,000 원,

닭다리 스프카레엔 닭다리 하나가 들어 있다, 살포시 들어서 촬영을 할려고 시도해보니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 촬영하실 분들은 미리 닭다리가 잘 보이도록 미리 주방에서 올려 달라고 부탁을 하는 게 좋겠다,

주방으로 귀환,

국물에 흥덩히 담긴 상태여서 포크 등을 쥐고 쉽게 뜯어 먹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스스키노에서는 친절하게 주방으로 도로 가져 가서 먹기 좋게 살점을 뜯어서 올려 줘도 괜찮은지 문의한다, 승락하면 주방으로 가져 가서 아래 사진처럼 조리한 후 가져다 준다,

쌀국수,

닭다리 스프카레에도 쌀국수를 넣어서 먹었는가 보다, 세 번 다녀 온 사진들을 모은 것인데다가 시간이 많이 지나서 활용하다 보니 헷갈리기도 한다,

스프카레,

9,000 원,

전포카페거리 스프카레 맛집 스스키노에서 제일 저렴한 메뉴가 아닌가 생각된다, 기본적으로 동일하게 들어 거는 강냉이, 버섯, 메추리알, 그리고 스프카레가 들어 있다,

국물까지 깨끗이,

세 번 중 한 번은 국물까지 깨끗이 비웠다, 그날따라 배가 많이 고팠었는지 정말 맛잇게 먹었던 것 같다,

심야식당,

전포카페거리 스프카레 맛집 스스키노에서는 심야식당을 이자까야로 운영하니 늦게 퇴근하고 서면으로 나오는 분들에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메뉴도 특이한 게 많이 추가되어 있다,

스스키노란?

혹카이도 즉 북해도의 삿포로시에 있는 유흥지 말하자면 남포동 같은 곳이 바로 스스키노이다, 거기에 스프카레가 많이 운집해 있어서 메뉴명 대신 유흥가 명의로 상호를 정했는가보다,

스스키노 외관 1,

유리창에 심야식당이라는 단어가 한자와 한글로 적혀 있다, 갈 곳 없는 젊은 청춘들이 늦은 밤 데이트를 하는 장소로 적격인 것 같다,

스스키노 외관 2,

유리창에 적혀 있는 글은 밖에서는 사진으로도 잘 보이지만 거꾸로 되어 있어서 파악하기 어렵다, 안에서는 밖으로 볼 때에는 밝은 대낮엔 글자를 알아 보기 힐들다,

Country of Origin,

소고기는 미국산 사용하는 게 이상하진 않지만 중국 어선들이 우리나라 연안에서 잡아서 우리에게 판매한 꽃게 가 아닐까 의심스럽다, 십 여 년 전 산동반도에 갔었을 때 파란 색 칠을 한 수천 적의 어선들이 항구에 정박되어 있는 것을 보고 소름끼친 적이 있었다, 자갈치시장 또는 여수항에 정박되어 있던 어선들을 보다가 그 규모가 업청났었다,

최근 신문에 중국 어선 수백 척이 남미로 몰려가 오징어 떼를 따라 콜롬비아에서 칠레, 아르헨티나까지 남하한다고 한다, 그래서 각국 정부에서 걱정이 태산같다고 한다, 도대체 양심도 없고 무자비한 사람들이어서 세계적으로도 심각한 산태를 발생시키는 주범이라고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