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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고 싶어여◎

[실비집][부산시청 먹자골목] 점심엔 7,000 에, 저녁엔 모친이 차려 주는듯한 술상을 ~ 부산시청 춘복가

작성자사자왕|작성시간17.10.30|조회수2,971 목록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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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초 부산맛집기행 카페를 통해 쪽지를 한 통받았다, 영산대 교수로 재직중이시다가 은퇴하신 모친을 어렵게 졸라 식당을 오픈했었다며 초대하고 싶다고 한다, 어떤 분들을 초대하느냐고 질문했더니 프로 냄새가 나지 않는 분들에게만 부탁하고 있다고 한다, 진갑을 넘기신 분이시라 자식된 도리로 걱정이 많을 것 같길래 쾌히 수락하고 다녀 왔지만 포스팅이 억수로 늦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05분 거리 : 디구스토 레스토랑/걸어서

08분 거리 : 부산시청, 부산경찰청, 등대광장, 녹음광장/걸어서

10분 거리 : 연산동 로터리, 선정생한우/걸어서,


 




춘복가,

daum에서 검색을 하면 '춘복가' 대신 '축복가'로 자동 변환하여 검색을 한다, 혹시나 해서  NAVER에서 시도해보니 '천복사'로 검색을 해 버린다,  그나마 daum이 조금 나은 것 같다, 네이버는 얼토당토 않는 것을 '검색어제안'으로 알려 준다, '춘복'이란 단어를 일반적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발생된 것으로 유추된다, 여사장의 성함을 상호에 도입하였다,


특정 메뉴를 주문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특이하다, 인원 수에 맞춰서 1인/30K, 2인/50K, 3인/70K, 4인/90K 금액이 정해져 있고, 술은 별도로 계산한다, 당일 구입할 수 있는 좋은 재료로 안주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동죽홍합탕,

조개가 들어 가는 음식은 해감이 아주 중요한데 기본적으로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다, 거기다가 조개껍데기를 확실하게 세척하여 제공한다, 대개 주점에서는 홍합탕을 제공하는데 여기는 사이즈도 큰 동죽을 사용한 동죽홍합탕을 주는 게 마음에 든다,






한바다 큰접시,

연어, 문어 숙회, 새우, 멍게, 광어회, 전복 그리고 게불이 한 가득 담겨져 청정해역의 상큼한 바다 내음이 풍기는 듯하다, 이심전심 마음으로 통하는 지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다,




가오리찜,

가오리찜은 경기도와 경상남도의 향토음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평소에 맛보기는 어려운 메뉴이다, 당일 바다 사정상 피조개가 준비 되지 않았는가 보다, 필자의 경우 가오리요리는 조리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 그런데정말 부드럽게 입안에서 감기는 맛이 기가 막힌다,





생아구수육,

아주 다양하게 제공되어 놀라웠다, 거기다가 생아구수육까지 나왔을 때는 교수님이 사정없이 마구 퍼주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세발낙지,

이 메뉴 역시 코스요리에 들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등장하였다, 아직 세발낙지의 풍미를 즐기지는 못하지만 오래만에 만나니 반갑다,


생우럭구이,

꽁치나 부산시 지정 市漁인 고등어 등이 올라 왔다면 필자는 무척이나 실망을 했을 것이다, 수십 년 동안 먹어 왔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최근 통풍 혼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그분들에게는 쥐약 같은 생선이기 때문이다,


해물라면,

땡초를 넣었다니 매운 것을 못 자시는 분들은 미리 골라서 내어 놓은 뒤 먹는 게 좋겠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메뉴이다,




인원 수에 맞춰서 음식이 장만되며 계산도 간단해진다,  








춘복가,

대개 업소는 도로변에 있는데 반해 이곳은 막다른 골목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찾아 들어 가기 전엔 망설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들어 가면 편안한 마음이 든다, 가정집을 아주 이쁘게 개조 해 놓아서 데이트 또는 회사 동료들끼리 찾기에 아주 적당하겠다,


실내 분위기

아래 사진은 집안 쪽에 해당되고 우측에 테라스를 개조하여 테이블을 두었다, 들어 갈 때 마주 보이는 곳이다, 두 곳으로 나눠져 있어서 고객끼리 시선이 교차되는 일은 적을 것 같다, 흰색 와이셔츠을 입고 서 있는 분이 여사장의 자제분이다, 깔끔하게 보인다,


오늘의 메뉴

특별히 메뉴를 주문하지 않는 경우는 인원 수에 맞춰 그날 그날 준비된 재료로 만든 음식들이 제공된다, 선택의 폭이 아주 좁아 보이는 것 같아도 모친의 집의 찾아 들어 가서 술상을 봐 주시는 느낌이 들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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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춘복가

전번 : 051-939-7788

주소 : 부산시 연제구 시청로32번길 16-1, 연산동 1503-23,

영업 : 11:30 ~ 23:30, 

휴무 : 요일,

주차 : 없음,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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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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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한정보 | 작성시간 17.10.30 춘복가에 술 한 잔하러 직원들과 가겠습니다.
  • 작성자한밤의우수 | 작성시간 18.03.11 하나를 보면
    담은 안 봐도 되는 경우가
    가끔있죠^^
  • 작성자음악 속 추억 | 작성시간 18.06.13 분위기 좋고 맛나겠네요
    집이랑 가까워서 한번 들려야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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