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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 드려요]잊지 말아야 할 그들이 잊혀지고 있다 ~ 참전한 6,037명 중에 123명의 전사자와 536명의 부상자를 낸 에디오피아 강뉴부대

작성자사자왕|작성시간18.09.22|조회수109 목록 댓글 5

우리 카페에서 2015년 에디오피아 강뉴부대의 살아 있는 노병들을 지원하자며 모금 활동을 폈습니다, 당시 [무적해병대], [참박꽃], [동래토백이] 세 분이 성금을 보내 주었습니다, 그러나 예상했던 모금액이 모이기를 기다렸지만 너무 적어서 그만 잊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가면 갈수록 노병들은 더욱 고생하다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침묵을 깨고 성금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이 모금운동을 주최하는 기구는 우리 카페에서 지원하고 있는 용당동 온새미로홈을 세운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입니다.


아래 내용은  2016.03.19 카페에 모금활동을 하겠다고 공지했던 글입니다. 당초 2백만원을 보내기로 되어 있었으나, 올해 1차로 1백만원을 먼저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성금 지원에 협조해주실 회원들께서는 아래 구좌로 보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부산은행
066-01-030903-5
부산맛집기행


사자왕/카페지기



다른 나라는 몰라도 대한민국은 알아줘야 했습니다.
한국전쟁 65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그 덕에 대한민국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에티오피아는 아직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멈춰있기 때문입니다.



수도 아디스아바바
언어 암하라어, 영어
면적 약 110만㎢ 한반도의 5배
인구 약 9,663만명 세계 13위
GDP 약 575억5,700만 달러 세계 77위
에티오피아는 남북한 동시 수교국이다. 대한민국과 에티오피아는 1963년 12월 23일에 수교하였다. 수교 이전인 1950년 한반도에서 일어난 한국 전쟁에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남아프리카 연방과 함께 더불어 전투병력을 파견하였다. 에티오피아 전투병력은 황제의 친위대로서 한국 전쟁에서 최정예 군인에 걸맞은 전투 성과를 내고 명예롭게 귀국하였다. 이에 셀라시오 황제는 직접 그들의 전공을 치하하였다.

1974년에 입헌 군주제가 폐지되었는데 멩기스투 공산주의 정권은 황제를 살해하고 암매장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들은 마르크스주의에 근거한 공산주의 체제를 표방하며 북한과 가까운 관계가 되었다. 공산정권은 한국 전쟁 참전 용사들을 핍박하였으며 많은 참전 용사들이 죽고 다치고 고국을 등질 수밖에 없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는 불안정한 국내 사정(내전)으로 불참하였다. 1991년에 옛 동유럽 공산주의 정권들의 몰락과 남북동시 유엔 가입, 멩기스투 공산주의 정권 종식과 멜레스 제나위 총리의 집권으로 대한민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위해 노력중이다. 모두 255명(재외국민 255명, 시민권자 0명)의 한민족들이 에티오피아에 거주(2010년 12월 기준)하고 있다.

따뜻한하루

1951년 4월 13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Janmeda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

그들이 돕고자 하는 나라는 다름 아닌 대.한.민.국!
약한 나라의 서러움을 너무나 잘 아는 그들은
6.25 전쟁이 발발한 아시아의 또 다른 약한 나라를 돕기 위해
그곳으로 향하는 군함에 몸을 실었습니다.

강뉴부대는 16개국 참전군인 중에서도 가장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5차에 걸쳐 6,037명의 참전 하였고,
123명의 전사자와 536명의 부상자를 냈지만,
단 한 명의 포로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기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만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253번의 전투에서 253번의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어떤 참전용사들은 월급을 에티오피아로 보내지 않고,
부대 안에 ‘보화원’이라는 보육원을 만들어
전쟁고아들과 음식을 나누어 먹고,
잠을 잘 때는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을 옆에서 지켜줬다고 합니다.

따뜻한하루
강뉴부대원들은 가족을 뒤로 한 채 이름도 모르는 나라로 목숨 바쳐 싸우기 위해 떠났습니다.
그러나 누구 한 명 강제로 향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저마다의 사연은 다르지만,
그들을 도와야 한다는 마음은 같은 곳을 향했기 때문입니다.

따뜻한하루

그 중 형제가 전쟁터로 향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Desta와 Mekonen, 자신들의 조국 에티오피아가 위기에 처했을 때를 생각하며
세계 평화를 위한 집단안보를 실천하기 위해 황제근위병이란 멋진 자리도 버리고,
만류하는 가족들까지 뒤로한 채 죽음이 기다리는 땅을 향해 형제가 뜻을 같이한 것입니다.

64년이 지난 바래진 사진 뒤에 암할릭어의 친필로 그들의 심정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었습니다.
‘한국의 상황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열악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생전 처음 겪는 눈이라는 물체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였으나,
무척이나 고통스러운 것이었습니다.’

Mekonen씨는 지금 소지하고 있는 다 바래진 사진을 볼 때마다,
60여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때의 추위를 결코 잊을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모든 걸 버리고 떠난 전쟁터에서 형 Desta씨는 싸늘한 주검이 되었습니다.
조국을 위한 것도 아니고, 가족을 위한 것도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위해
정말 목숨을 바친 것입니다.

따뜻한하루
한국 전쟁 발발 후, 목축으로 살아가던 에티오피아에서는 7년간 계속된 가뭄으로
가축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소득이 80$가 채 되지 않았을 때,
에티오피아의 국민소득 3000$가넘었던 나라가 기울기 시작한 것입니다.

멩게스투라는 군인은 그 틈을 타 쿠데타를 일으켜 에티오피아는 공산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공산주의와 싸우겠다고 스스로 지원했던 참전용사들은 말할 수 없는
핍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산을 몰수하고 직장에서도 쫓아냈습니다.
그래서 6.25 참전 용사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에티오피아,
그 에티오피아에서도 더욱 비참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따뜻한하루
따뜻한 하루는 2월 23일 ~ 3월 8일 에티오피아 일정동안 만난
강뉴 부대원분들은 첫 만남부터 마지막 만남까지
우리를 한없이 부끄럽고 감사하게 하였습니다.

과연 대한민국 국민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래되고 잊혀가고 있는 이러한 역사를 알고 있을까?
대한민국은 피를 흘린 형제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는 강뉴부대 참전 용사분들의
우리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세상 누가 뭐라고 해도 옳은 일을 했다는
자부심을 간직하고 있는 그분들의 마음은 아직도
우리 가슴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따뜻한하루
따뜻한 하루는 마지막 생존하시는 분들이 살아계실 때까지
그분들을 찾아가 후원금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그동안 상처로만 남아 있을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안을 전달하겠습니다.

따뜻한하루

따뜻한하루

 


잊지 말아야 할 그들이 잊혀지고 있다


 

[7차]에티오피아 강뉴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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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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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사자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9.25 [니맴내맴]님 ~ 방금 확인했습니다.
    자기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칠 사람도 많지 않을텐데 엄청나게 멀리 날아와
    남의 나라를 위해 참전 후 귀국 후 버림받은 게 얼마나 억울할까요?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사자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9.25 [하얀사랑..]님의 마음이 에디오피아의 노병들에게도 전달되리라 생각됩니다.
  • 작성자청암 | 작성시간 18.09.27 늘 의미있는 일을 하시네예 !! 저도 한푼 보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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