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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에디오피아 강뉴부대를 위한 후원금으로 " 따뜻한 하루에서" 에디오피아를 다녔왔습니다

작성자온새미로홈|작성시간19.04.15|조회수175 목록 댓글 0


◆ 사랑은 모든 걸 얻게 했다      (출처  "따뜻한 하루")



따뜻한하루

따뜻한 하루는 올해에도 또다시 에티오피아로 향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몸이 불편해서 참전용사회관까지 오실 수 없는 분들,
살고 계신 거주지가 너무 멀어서 찾아뵐 수 없었던 분들을
특별히 더 신경 써서 방문하였습니다.

따뜻한하루

꼬박 하루를 비행기를 타고 날아간 에티오피아.
찾아뵙기 전, 방문한다고 연락드렸더니 재차 에티오피아에 지부를 통해서
‘정말 오는 것이 맞냐’고 물으시던 어르신들…
얼마나 우리를 보고 반가워하실지 알기에, 거리가 가까워져 올수록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드디어 참전용사 어르신 댁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정말 올 줄 몰랐다’며 버선발로 나와 맞이해주시는 참전용사 어르신들…
그분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먼 나라까지 찾아와줘서 고맙고,
우리를 잊지 않아서 고맙습니다.”

우리는 송구한 마음에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너무 늦게 찾아뵈어서 죄송하다고, 우리나라를 위해 싸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담아 절을 올렸고 후원금과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따뜻한하루

참전용사 어르신 중에는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분들이 많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흙바닥에 얇은 이불 하나를 깔고 주무시는 어르신들…
전쟁터에서도 이런 흙바닥에서 웅크리고 쪽잠을 자며
우리나라를 지켜주셨던 분들이 평생을 이렇게
주무시는 것이 너무나 가슴 아팠습니다.

따뜻한하루

우리는 이제라도 편안한 침대에서 주무실 수 있도록
침대와 매트, 그리고 포근한 새 이불을 선물했습니다.


한 할아버지는 이미 시력을 잃으셔서
바뀐 침실의 모습을 볼 순 없었지만
우리의 부축을 받아 침대에 누우시고는 이불을 머리까지
썼다 내렸다 하시면서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더 오래오래 살면서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
더 자주자주 만나고 싶습니다.”

따뜻한하루

이번 방문에서 우리는 많은 참전용사 어르신들을 만나 뵈었습니다.
그중 20세에 전쟁에 참전했다는 레게살 할아버지는
올해 86세가 되셨습니다.


할아버지는 당시 어린 나이였지만 누군가를 구할 수 있다면
죽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전쟁에 참여했고, 전쟁 중 월급의 반을
당시 보육원에 기부했다고 하셨습니다.

전쟁으로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한국에 승리를 안겨줘서 기뻤고,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피로 섞인 나라이니 형제나 다름없다고,
너무나 크게 발전한 모습에 기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르신의 말씀 하나하나엔 한국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따뜻한하루

“전쟁은 모든 걸 잃게 하지만, 사랑은 모든 걸 얻게 합니다.
전쟁으로 강뉴부대가 없어지고 많은 동료를 잃어서 슬펐지만,
그 희생과 사랑으로 한국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뻤고
우리는 평생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하루

따뜻한 하루 봉사자들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강뉴부대 어르신들에게
한국의 많은 분이 감사하고 있다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란다고 전해드렸습니다.


그리고 후원금을 전달하고, 맛있는 점심 식사를 대접해드렸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감사를 전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모든 것이 후원해주신 분들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따뜻한하루

앞으로도 따뜻한 하루는 생존해계신 에티오피아 강뉴부대와 미망인
그리고 후손들에게도 지속적인 도움을 전할 계획입니다.

따뜻한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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