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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 삽니까?

육아휴직 끝나는 날

작성자씨알하나|작성시간09.08.31|조회수43 목록 댓글 0

제가 올 이월에 우리 쌍둥이를 처음 어린이 집에 맡길 때 집에 와서 엉엉 울었습니다. 그리고 육개월 육아휴직을 내서 봤지요.

요즘은 아침에 어린이 집에 아이들을 맡기고 오면서 콧노래를 부릅니다. ㅎㅎ

오늘은 어린이 집 문앞에서 울어 쌌는 큰애를 보고도 '좀 지나면 웃으먼서 놀기다.' 하며 아내를 달랬습니다. 이만하면 간이 좀 컸지요.

아무튼 육개월 육아휴직이 끝났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학교로 갑니다. 첫 발령 받고 가는 것 처럼 마음이 부풉니다. (사실은 해방감에 들뜬 겁니다.)

오늘은 교무업무에 들어가서 내가 맡을 아이들 얼굴을 봤습니다. 서른 사람 가운데 둘은 어머니가 없고 하나는 부모가 모두 없습니다. 역시나 그 셋은 1학기에 결석도 몇 번 했습니다.

 

육아휴직을 하는 나같은 사람은 팔자가 편하지요. 내가 맡은 한 아이는 부모한테 버림 받고 고아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버리지 않게 하는 사회가 제대로 된 사회인데...

오늘 읽은 글 하나가 눈물나게 해서 붙여 봅니다.

 

 

세살 아들 고아원에 버리고 재혼한 남자. (아고라 이야기방)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1&articleId=2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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