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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人生)♡詩

작성자같이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작성시간26.06.12|조회수11 목록 댓글 1


🔷人生... 서산대사의 해탈서🔷
.
85세의 나이로 1604년에
입적하시면서
마지막으로
읊으신 시랍니다..

삶의 본질에 대한 건
시대를 초월 하는 것 같습니다

♡人 生♡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치지 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 나 가세.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겠소.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 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 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 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있다 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 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 지는게 있소.

기쁜 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 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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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세지니 | 작성시간 26.06.12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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